만5세 초등학교 취학

2022. 8. 2. 19:28敎育

12년으로 나누어 취학시킨다고? 문제의 본질을 모르는 소리다.

각급학교는 교육기관과 보육기관으로 나눌 수 있다.

초중등학교와 대학이 교육기관이고, 어린이집, 유아원, 유치원이 보육기관이다.

수업시간은 아이들의 특성상 유아원과 유치원은 정해진 시간이 없이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초등학교는 40분, 중학교는 45분, 고등학교는 50분, 대학도 50분인데 주로 연강을 많이 한다.

그러면 답은 나와 있다.

현재 초등학교 취학연령 이전의 아이들은 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보육(돌봄)이 필요한 것이다. 이 아이들(유아)들은 아동발달 단계상 40분을 수업에 집중하여 앉아 있을 수가 없다. 보육교사의 살뜰한 보살핌이 필요한 단계다. 아직도 때로는 취식과 배변도 돌봐야 할 단계다. 그래서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는 유아교육전공자이고, 초등학교 교사는 초등교육전공자로 각 과목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다.

꼭 만5세부터 초등학교에 취학시키려고 한다면 1학년은 유치원 과정이고, 그 이후는 현재와 같이 6학년으로 졸업시키든지, 7학년으로 졸업시키면 된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복잡하게 하나? 전혀 필요 없는 정책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유치원을 현재와 같이 운영하되 명칭을 기초학교로 하고 의무교육으로 전환하면 될 일이다.

그러므로 생일 별로 4년으로 나누어 입학시키나, 12년으로 나누어 입학시키나 본질을 벗어난 시도이며, 그것이 바로 조삼모사이다.

교육은 항상 보수적으로 접근해야만 한다. 만약 섣부르게 시도한 정책이나 새로운 제도가 실패하면 제도의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닌 교육의 실패요, 국민의 실패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박순애 "만5세 입학, '1년 1개월씩' 12년 걸쳐 할 수도"(종합)

기사내용 요약 "4년간 3개월씩 단축, 확정 아냐…대안 중 하나" "입학 당겨지면 교과과정, 학교공간 달라져야" 입직연령 단축 의도?…박순애 "부차적인 것" 학부모 돌봄공백 우려…"오히려 긍정적

news.v.daum.net

 

"장관님, 제가 위로를 받으려고 하는 게 아니에요"[기자메모]

그동안 여러 부처를 출입하며 지켜본 정부의 정책 추진 과정은 대체로 이렇다. 먼저 ‘이런 정책을 추진해보겠다’는 아젠다가 먼저 나온다. 찬반 여론이 붙고, 사회적 논의가 어느 정도 진행된

news.v.daum.net

'敎育'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옛 동료들  (0) 2024.06.14
문해교육에 대한 생각  (0) 2024.01.24
허준이(June Huh)  (0) 2022.07.06
2022수능 시행기본계획  (0) 2021.03.16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  (0) 2021.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