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

2009. 11. 30. 11:51崇祖

공자(孔子)는 노(魯)나라 창평향 추읍(昌平鄕 鄒邑 : 지금의 山東省 曲阜의 남동 쪽)에서 BC 551년에 출생하였고 BC 479년에 졸(卒)하였다. 자(字)는 중니(仲尼), 이름(名)은 구(丘)이다. 공자(孔子)의 ‘자(子)’는 존칭이다. 춘추(春秋)시대 사람으로 주(周)나라의 봉건질서가 쇠퇴하여 사회적 혼란이 심해지자, 주(周) 왕조 초의 제도로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공자(孔子)의 대표적인 사상은 인(仁)이다. ‘극기복례(克己復禮)’ 즉, “자기 자신을 이기고 예(禮)에 따르는 삶이 곧 인(仁)”이라 하였다. 그 수양을 위해 부모와 연장자를 공손하게 모시는 효제(孝悌)의 실천을 가르치고, 이를 인(仁)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는 인(仁)을 단지 도덕규범이 아닌 사회질서 회복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치사상으로도 생각했다.

<원문> 仲尼居. 曾子侍. 子曰, 先王有至德要道以順天下民用和睦上下無怨. 汝知之乎. 曾子避席曰參不敏何足以知之.

子曰, 夫孝德之本也. 敎之所由生也. 復坐吾語汝. 身體髮膚受之父母不敢毁傷孝之始也. 立身行道揚名於後世以顯父母孝之終也. 夫孝始於事親中於事君終於立身. 大雅云無念爾祖聿脩厥德. ≪孝經, 開宗明義章 第一≫

<번역> 공자가 집에 머물러 있을 때, 증자가 시중을 들고 있었다. 공자가 증자에게 "선왕께서 지극한 덕과 요령 있는 방법으로 천하의 백성들을 따르게 하고 화목하게 살도록 하여 위아래가 원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셨는데, 네가 그것을 알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증자는 공손한 태도로 자리에서 일어서며 "불민한 제가 어찌 그것을 알겠습니까?"라고 대답하였다.

공자는 "무릇 효란 덕의 근본이요, 가르침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내 너에게 일러 줄 테니 다시 앉아라. 사람의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이것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며(身體髮膚受之父母不敢毁傷孝之始也). 몸을 세워 도를 행하고 후세에 이름을 날림으로써 부모를 드러내는 것이 효의 끝이다(立身行道揚名於後世以顯父母孝之終也). 무릇 효는 부모를 섬기는 데서 시작하여 임금을 섬기는 과정을 거쳐 몸을 세우는 데서 끝나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효경, 개종명의장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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