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24. 10:50ㆍ經濟
일당 90억 원짜리 사나이
테퍼 회장 '역발상 투자'로 돈방석
올 한해에만 월급과 보너스로 무려 28억 달러(3조3,152억 원)를 챙긴 행운아가 나왔다. 지난 1년간 하루에 90억 원 이상을 거둬들인 셈이다. 세계적인 헤지펀드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회장 데이비드 테퍼(52)가 그 주인공이다.
23일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테퍼 회장이 이처럼 천문학적인 돈방석에 앉은 비결은 '역 발상' 주식투자였다.
테퍼 회장은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주식을 내다 팔 때 거꾸로 미국 은행주를 대거 매입했다. 특히 은행 국유화 논의가 일자 주당 3달러 이하로 떨어진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과 1달러 이하로 폭락한 씨티은행 주식을 집중 매입했다.
그 결과 불과 1년 만에 120%의 수익을 올려 70억 달러의 이익을 남겼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나 혼자만이 이런 일을 했으며, 당시 아무런 경쟁도 없었다."고 밝혔다.
1993년에 아팔루사를 세워 매년 평균 30%의 성장을 이뤄온 테퍼 회장은 업계에서 위험투자를 즐기는 투자자로 이름을 알렸다. 97년에는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러시아에 투자해 2년 후에 엄청난 이익을 챙겼으며, 금융위기를 앞둔 2007년에 철강, 석탄 등의 원자재 가격 폭등을 예측해 역시 큰 이익을 거뒀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카네기 멜론대학 재학 중엔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어야 했을 정도로 가난했던 그의 현재 재산은 30억 달러. 포브스지 미국 부자 순위 97위에 올라 있다. http://news.hankooki.com/lpage/people/200912/h2009122322324084800.htm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입력시간 : 2009/12/23 22: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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