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12. 12:39ㆍ職業
구본무 회장이 말하는 `일 잘하는 3가지 방법`
마음을 열어라, 상상하라, 즐겁게 일하라
"'마음을 열고', '상상하고', '즐겁게' 일하라."
구본무 회장이 올 들어 임직원들에게 강조한 일 잘하는 3가지 조언이다.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8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가진 '연구ㆍ전문위원 교육'에서 참석한 연구위원 및 전문위원 80명에게 '즐겁게 일하는 사람을 당할 자는 없다"는 '펀(Fun) 경영'을 강조했다. 지난 1월 신임 임원 축하만찬에서 '열정을 갖고 몰입하되 즐겁게 일하기 바란다.'는 주문을 한 후 두 번째 펀 경영 관련 언급이다.
구 회장은 “똑똑한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당할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겁게 일하는 사람을 당할 수 없더라. 따라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또 "오픈 마인드를 가져야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한 분야를 깊게 파는 전문가들은 자칫 배타적이 될 수도 있는데,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다 보면 보다 쉽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고, 외부 선진기술의 경우에도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 접목시키면 실력을 빨리 한 단계 더 올릴 수 있다"며 "오픈 마인드를 갖고 혁신할 것"을 역설했다.
구 회장은 지난 5월 스킬올림픽 당시에는 임직원들에게 '상상력을 바탕으로 혁신하라'고 강조하는 등 올 들어 오픈 마인드와 상상력, 펀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번 연구 전문위원 교육은 LG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차원의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연구·전문위원 제도 신설 후 3년간 선임된 연구·전문위원들을 구 회장이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유식 ㈜LG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LG의 최고경영진 10여명도 참석해 이들을 격려했다.
지난 6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 교육에는, LG전자·LG화학 등 LG 9개 계열사의 R&D·디자인·특허·생산기술 분야 연구위원 및 전문위원 80여명이 참여했다. 이 교육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이병남 LG인화원장 등 LG의 최고경영자와 임원진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문가의 역할과 LG의 고유한 기업문화인 LG웨이를 기반으로 한 리더십 역량 강화에 관한 특강을 직접 실시했다.
또한 백우현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장 등 LG 11개 계열사의 최고 기술경영 임원들로 구성된 ‘LG기술협의회’ 소속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선배와의 대화를 진행하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http://news.joins.com/article/481/4305481.html?ctg=1105&cloc=home|list|list2 2010.07.12 09:04 입력 / 2010.07.12 09:57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