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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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이 지속되면 평등을 억압으로 느낀다.
※필자소개 박진영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를 썼다. 삶에 도움이 되는 심리학 연구를 알기 쉽고 공감 가도록 풀어낸 책을 통해 독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지뇽뇽'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미국 듀크대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대우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 별 다른 의미 없는 타인의 언행에 쉽게 ‘나를 무시했다’며 화를 내거나 딱히 삶에서 크게 성취한 것도 없이 다른 사람들의 존경이나 ‘특별한 대접’을 받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자격 의식(sense of entitlement)’이 심한 사람들이 보이는 특징이다. 이들은 흔히 주변 사람들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2024.02.03 -
납음(納音)
납음(納音)은 육십간지를 음양오행설과 중국 고대의 음운이론을 응용해서, 木・火・土・金・水의 오행으로 분류하고, 거기에 형용사를 붙여 30종류로 분류한 것이다. 태어난 해의 납음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을 판단한다. 한자 한글 간지 海中金 해중금 갑자・을축 爐中火 노중화 병인・정묘 大林木 대림목 무진・기사 路傍土 노방토 경오・신미 劍鋒金 검봉금 임신・계유 山頭火 산두화 갑술・을해 澗下水 간하수 병자・정축 城頭土 성두토 무인・기묘 白鑞金 백랍금 경진・신사 楊柳木 양류목 임오・계미 井泉水 정천수 갑신・을유 屋上土 옥상토 병술・정해 霹靂火 벽력화 무자・기축 松柏木 송백목 경인・신묘 長流水 장류수 임진・계사 沙中金 사중금 갑오・을미 山下火 산하화 병신・정유 平地木 평지목 무술・기해 壁上土 벽상토 경자・신축 金箔金 ..
2024.01.07 -
인문학에 길을 묻다
“내 삶에 르네상스를” 인문학에 길을 묻다 CEO·법조인·공직자 … 숨 가쁘게 달려온 리더들 “일에만 매달렸던 인생 성찰” 한국 사회가 ‘인문학’이라는 거울 앞에 섰다. 기업 이익에 일생을 바친 한국 중년 남성들이 그 앞에서 고백한다. “지난 30년간 신제품, 매출과 점유율 같은 ..
2012.08.18 -
윤리적 사회
김태길, 윤리적 사회의 조건,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한 세 가지 규제 방법 한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충동에 따라 멋대로 행동한다면 잠시도 충돌과 혼란이 그칠 때가 없을 것이니, 사회가 사회로서 존립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사회가 질서를 유지하고 존속하기 위해서는 ..
2012.07.31 -
정맥고풍변(正脈高風辨)
[Narrative Report] 퇴계 비판 금서, 아무도 연구 안했던 이유 2003년 古書 한권이 발견됐다… 그러나 아무도 연구하지 않았다 정인홍이 쓴 ‘정맥고풍변’… 퇴계 비판한 400년 禁書의 사연 7일 경남 진주시 경상대 연구실에서 이상필 교수(한문학)가 ‘정맥고풍변’ 사본을 들어 보이며..
2012.02.09 -
앞으로 40년
[만물상] 토플러의 '앞으로 40년' 예측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도시계획 관련 국제회의가 열렸다. 누군가 런던타임스 기사를 들고 온 게 문제였다. 기사는 50년 뒤 세계가 늘어난 인구 때문에 말(馬)도 엄청나게 증가해 도시마다 말 사료가 산처럼 쌓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뉴욕엔 1950년 600만마..
2010.10.18 -
李箱… 김해경
李箱은 아방가르드 건축가 건축학도 김해경’ 재조명, 오늘 서울대서 심포지엄 시인 이상은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졸업 후 건축 실무 작업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텍스트를 재료로 문학 작품 속에서 새로운 공간을 탐구했다. 사진 제공 경기대 건축대학원 ▶ “사각형의내부..
2010.09.17 -
위대한 설계(The Grand Design)
[김환영의 시시각각] 스티븐 호킹의 ‘창조하지 않는 신’ 17~18세기 유럽에서 생겨난 이신론(理神論·Deism)에 따르면 신(神)은 세계를 창조했다. 그러나 신은 세상사에는 간섭하지 않는다. 이신론의 신은 인간에게 절대적인 자유를 준 셈이다. 이신론의 신은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이건 자식의 대학 진..
2010.09.07 -
천재 이상
천재 이상, 식민지 시절 도쿄서 뭘 생각했나 탄생 100돌, 생애 마지막 흔적 일본 가보니 도쿄도 분쿄구의 도쿄대학 부속병원 관리·연구동 건물. 문학평론가 서영인씨는 “이상은 1937년 당시 중앙진료동이었던 이 건물에서 진료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워질 수 없는 영구한 공석을 하나 만들어..
2010.04.16 -
인상학
"생긴 대로 산다? 사는 대로 생깁니다" '인상학' 강의 1만회… 얼굴경영학 첫 학술대회 연 주선희 교수 첫인상 바꾸려면 60번 만나야… 관상에 '경영' 개념 더해 강의 0.3초. 주선희(51) 원광디지털大 얼굴경영학과 학과장이 사람의 인상을 파악할 때 걸리는 시간이라고 한다. 이렇게 0.3초 만에 결정된 '첫..
2010.02.19 -
묵향(墨香)
[조용헌 살롱] 묵향(墨香) 나는 전생에도 '먹물업'에 종사했었나 보다. 전생사가 어땠는지 알고 싶으면 금생 사는 모습을 보라고 했는데, 현생에 이렇게 칼럼을 쓰며 사는 인생도 결국 먹물업 아닌가! 그래서 그런 건지 요즘에는 이상하게도 묵향(墨香)이 좋아진다. 붓글씨는 못 쓰지만 심심하면 벼루에..
2010.02.01 -
올해의 책
[BOOK] 중앙일보가 뽑은 ‘2009 올해의 책’ 두 권 누구도 모든 신간을 리뷰할 수는 없습니다. 각자 취향도 다릅니다. 해서 연말이면 ‘올해의 책’을 두고 고민합니다. 올해는 본보 북섹션의 단골 서평기자들과 문화평론가 조우석, 도서평론가 이권우·표정훈 씨가 참여해 두 권을 선정했습니다. 이 책..
2009.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