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106)
-
금정산성 남문
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맑음, 아침에는 매우 추웠으나, 낮부터는 포근했고, 해가 지면서 다시 기온이 하강하였다.11월 모교 총동창회 산악회 정기산행은 금정산성 남문이다.총동창회 산악회에 처음 참가했던 것이 10여 년 전인데, 그 이후 구성원이 많이 바뀌었으나 지난달 노고단 참가 이후 두 번째라 이제는 회원들의 낯섦이 훨씬 덜하다. 다 같이 늙어가면서 ‘선배님, 선배님’ 불러주는 것도 싫지 않다.경로는 밀양에서 기차를 타고, 구포역에서 구포시장 정류장으로 가서 금정구1번 마을버스에 승차하여, 203번 시내버스 종점인 죽전마을회관 정류장에서 203번 버스로 환승하여, 4~5분 정도 4개 정류장을 이동하여 남문 정류장에 하차하였다. 바로 집결지인 금정산성 남문 관리초소입구이다.동래 방면에서는 도시철도..
2024.11.23 -
회동수원지 둘레길 트레킹
2024년 11월 17일 일요일 구름, 바람 조금 시원함약 10여 년 전 지인의 권유로 한 번 참석한 부산한국불교 산악회에서 매번 정기산행 때마다 안내 문자가 왔으나 지리적 여건으로 말미암아 한 번도 참석할 수 없었다. 문자 안내를 보내준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한 번은 꼭 참석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비로소 오늘 참가하였다.늦가울 새벽에 출발하여 밀양역에서 기차를 타고 구포역까지 갔다. 이어서 도시철도 3호선을 이용하여 미남역에서 도시철도 4호선 안평방면 열차로 환승하여 6개 역을 지나 서동역 하차하였다. 3번 출구로 나가서 금사입구 정류장까지 도보로 물어물어 이동하였다. 휴일의 이른 아침이라 인적이 드물어 길을 물을 사람이 없었다. 마침 보행기를 끌고 가시는 분에게 물었는데, 아주 친절하게 가르..
2024.11.18 -
합천 가야산
2024년 11월 15일 금요일 맑음동밀양농협 주부대학 산악회
2024.11.18 -
재약산 사자평
토요일에 [근교산&그너머] 밀양 천황산~재약산 억새 산행 기사를 참고하여 표충사에서 출발하는 원점회귀 경로를 구상하여 등반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금요일 아침부터 내리는 비가 토요일까지 종일 내렸다. 하릴없어 일요일로 일정을 연기하였다. 그러나 이것이 신의 한 수가 될 것임을 짐작은 하였지만 가을비 치고 꽤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결과 여름 장마철에나 봄직한 폭포의 장대함을 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 정송강 선생이 금강산 12폭포에서 ‘들을 제는 우레러니, 보니ᄂᆞᆫ 눈이로다.’를 실감할 수 있었다. 웅장한 굉음과 함께 흩어지는 포말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재약산으로 향했다.경로는 A코스로 다음과 같다.「표충사에서 출발하여 옥류동천을 거쳐 긴 덱 계단을 올라가면 흑룡푝포, 구룡폭포, 층층폭포를 지나 층층폭포 상..
2024.11.04 -
지리산 노고단
모교 총동창회 금령산악회 10월 정기산행은 한여름 뜨거웠던 햇살을 뒤로하고 가을의단풍을 즐기고자 지리산 노고단으로 갔다.10월 26일 토요일 도시철도 2호선 문현역 2번출구에서 집결하여 07:00 출발이다. 첫 기차가 밀양에서 6시 47분이라 당일 집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발 시간을 맞추기란 불가능하기에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여차여차 저차저차하여 겨우겨우 시간에 맞추어 동창들과 같이 출발할 수 있었다. 노고단은 2009년 6월에 아들의 제대기념으로 가족여행을 할 때 남원 광한루원을 거쳐서 구례 화엄사, 천은사를 참배하고 남원 실상사를 가기 위해 성삼재를 넘으면서 잠시 머물며 올려보았던 곳이다. 이번에 가서 보니 고갯길은 그대로인데 주차장은 많이 개조하여 전보다 아주 협소한 느낌이었다. 지리산 노고..
2024.10.28 -
[근교산&그너머] <1399> 밀양 천황산~재약산 억새 산행
[근교산&그너머] 밀양 천황산~재약산 억새 산행솨솨 ~ 은빛 파도 소리, 사자평은 지금 끝 모를 억새평원- 국내 최대… 간월재보다 규모 커- 사자평만 축구장 100개 넓이- 한때 자연 훼손돼 40만㎡ 복원- 얼음골케이블카로 올라가 산행- 10.8㎞ 원점회귀 5시간 코스가을을 대표하는 산 하면 부산 근교에서는 영남알프스를 빼놓을 수 없다. 그 이유는 가을의 전령이라는 억새가 지천으로 펴 억새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이맘때 더욱 붐비기 때문이다.영남알프스에서 대표적인 억새밭은 간월산(1069.2m)과 신불산(1159.3m) 사이 간월재, 신불산과 영축산(1082.2m)을 잇는 능선 가운데 신불평전이 알려졌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면적인 재약산(載藥山·1119.1m) 사자평 억새군락, 천황산..
2024.10.24 -
2024 KBO리그
이제 2024년 KBO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금년 리그가 시작되면서 선임된 각 구단 신임감독의 포부는 다음과 같았다. 아무래도 이 약속을 가장 잘 지켰던 감독은 기아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한화이글스의 김경문 감독이 아닌가 한다.롯데자이언츠 김태형 감독계약기간 3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금년 5위 목표, 임기 내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 목표”한화이글스 김경문 감독계약기간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젊은 감독들한테 뒤지지 않도록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신세계랜더스 이숭용 감독계약기간 2년, 총액 9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금년 최소 3위 목표, 명년 목표 우승”기아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계약기간 2년, 총액 9억..
2024.09.27 -
[근교산&그너머] <1395> 부산 금정산 고당봉~원효봉
금정산성 따라 오르락내리락… 금샘서 소원 빌어볼까- 203번 버스종점 회귀 약10.5㎞- 10m높이 바위서 자라는 천년송- 사람 서 있는 모습 닮은 미륵바위- 운치 있는 북문 등 볼거리 가득- 정상선 동서남북 트인 조망 황홀지난달 초 부산 산악계의 가장 큰 화두는 금정산(金井山·808.8m)의 국립공원 지정이 가시권에 들었다는 뉴스였다.그동안 금정산을 난개발에서 지켜야 한다며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있어 왔지만, 여러 번 흐지부지되면서 수면 아래로 내려간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단다. 부산시가 환경부에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건의한 지 5년 만에, 한경부는 국립공원 지정 및 환경영향평가 항목 등 결정 내용을 공시하면서 국립공원 지정 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정된 ..
2024.09.19 -
수석의 세계
수라상과 제사상 돌로 차린 순천 세계수석박물관"이게 다 돌이라고요? 하마터면 먹을 뻔""대박, 진짜 음식인 줄 알았어요. 집어 먹을 참이었습니다.“"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세상에, 이게 다 돌이라고요? 돌로 진수성찬을 차렸다고요?"돌로 차린 수라상을 본 관람객들의 반응이다. 누구라도, 하나같이 감탄사를 토해낸다. 벌어진 입도 다물 줄 모른다. 뒤이어 들어온 관람객도 탄성을 지른다."와! 정말 잘 만들었다. 어떻게 만들었지?“"만든 거 아니라는데요. 자연산 돌이라고 합니다.“"정말요? 이게 진짜 돌이라고요?"전시된 수라상을 쳐다보는 눈매가 더욱 빛난다. 인공의 흔적을 하나라도 찾아보겠다는 심산이다. 자연산이라는 말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하긴, 나부터도 믿기지 않았다.평상만큼 큰 상에 갖가..
2024.09.01 -
[근교산&그너머] <1387> 영도 태종산 둘레길
하늘 가린 ‘비밀의 숲길’ 걷고… 오륙도·이기대 절경 맛보고태종대 입구 회귀 약 5㎞ 코스- 대부분 구간 흙길… 걷기 편안- 해안 근무 초병 다니던 옛길- 1㎞ 가량 황칠나무숲길 힐링- 찬바람 나오는 바위구멍 이채- 수국꽃 유명한 태종사도 볼만부산 영도구 태종대유원지의 태종산(太宗山·252m) 둘레길을 소개한다.부산 사람에게 태종대는 너무나 잘 알려진 관광지이다 보니 태종산 둘레길 하면 대부분 태종대를 한 바퀴 도는 순환도로를 먼저 떠올린다. 취재팀이 이번에 찾은 둘레길은 법융사 길과 군부대 입구에서 태종사 구간 임도를 잠시 걷는 것 빼고는 전부 흙길이다.■짙은 숲길 ‘태종산 둘레길’태종사를 경유하다 보니 수국꽃 만개 시기와 맞추어도 괜찮으나 짙은 숲과 전망대에서 보는 조망이 워낙 빼어나 둘레길만으로도 ..
2024.07.04 -
경주 남산 문화재답사(13㎞)
2024년 6월 6일 목요일 말고 시원함 경주 남산 삼릉에서 출발하여 삼릉계 제1사지 탑재와 석재를 보고, 삼릉계 제2사지에서 불두가 없는 석불좌상(석조여래좌상, 남산 약수곡)을 친견하고, 다시 위로 올라가서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제4대 보물)을 참배하고 내려와서 삼릉계곡 선각육존불(제1대 보물)을 참배하였다. 이어 삼릉계 제5사지를 거쳐서 삼릉계 삼층석탑을 참배하였다. 다시 된비알 산행을 재촉하여 삼릉계 석조여래좌상(제3대 보물)을 참배하고 되돌아 나왔다.또 다시 된비알 돌계단을 밟고, 상선암을 통과하니 6m 크기의 마애석가여래좌상이 있다. 포석정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서, 망산, 단석산, 벽도산, 오봉산, 선도산, 구미산, 옥녀봉, 송화산과 경주 시내가 펼쳐지는 바둑바위 전망대에서 경주 시내를 ..
2024.06.07 -
[근교산&그너머] <1378> 경주 명활성 탐방로
경주 명활성 탐방로(6.5㎞, 2시간 30분)환상적 솔숲길 걸으며, 신라의 향기에 취하다.- 김유신, 비담의 난 진압한 장소- 진평왕릉 주차장 회귀 6.5㎞- 왕릉 주변 왕버드나무 이채- 보문호·침곡산 등 조망 황홀- 국보 37호 석탑·선덕여왕릉- 산행 뒤 인근 문화재도 볼 만경북 경주시 명활성은 동해에서 ‘신라 왕경’으로 들어오는 왜구를 막던 성이다. 여기서 비담이 난을 일으키자 김유신이 진압했다. 3 발굴지에 선 취재팀 앞으로 보문댐과 북천변의 동궁원이 보이며, 멀리 낙동정맥 능선과 천북면 서산의 풍력단지가 펼쳐진다.■드라마 ‘선덕여왕’ 무대, 명활성‘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진평왕릉에서 출발해 당시 비담의 난을 진압했던 장소인 명활성(사적 제 47호)을 따라 걷는 탐방로를 소개한다.‘삼국사기’에 ..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