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育(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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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문해력은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이다.이력서 '휴대폰'란에 쓴 알바생이 입사지원서 ‘휴대폰’란에 전화번호 대신 '아이폰 12 미니'이라는 휴대폰 기종을 적었다고 한다.‘집전화 사용 경험 없는 Z세대 이해해야’한다는 의견도 있고, ‘휴대폰 번호 아닌 기종 기입은 문해력 문제’라고도 하고 있다. 모두 일리 있는 의견이다.그러나 입사지원서 양식도 문제다. 앞칸에는 ‘휴대폰’이라 기재하고 옆칸에는 ‘전화번호’라고 기재해 놓았다. ‘휴대폰’란에 옆칸과 같이 ‘휴대폰 번호’라고 친절하게 기록했어야 되지 않았을까?부모님 뭐하시냐는 질문에 ‘소천’하셨다고 답변을 하자 ‘돌아가셨다’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게 무슨 직업이냐고 되물었다는 이야기부터.심심한 사과에 무성의하다.‘우천 시 장소’가 변경된다는 공지에 ‘우천시’는..
2024.09.03 -
대학입시 개혁을 통한 사회적 문제의 해결
대학입시의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어떤 정치인, 어떤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라고 본다.입시를 혁신하여, 지역차이, 주택문제, 경제문제 나아가 인구문제까지도 큰 변화가 있지 싶다.교육의 질적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한때 나도 서울대를 없애자는 의견에 반대했다. 그러나 이 안은 그것과는 결이 다르다. 이 안은 서울대를 없애자는 것도 아니고, 지역별로 골고루 기회를 주자는 것이며, 입시문제로 야기되는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도가 있다.사실 꼭 서울의 명문대를 고집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서울 명문대 게으른 하위권 학생이 노력하는 지방대 상위권 학생보다 반드시 우수하다고도 볼 수 없다. 최상위권 대학의 최상위권 학과 졸업생이라고 해서 반드시 성공을 보장 받는 ..
2024.08.28 -
옛 동료들
안녕하십니까?문득 창밖에 푸른 하늘에 한가로이 떠 있는 흰 구름을 보니 불현듯 옛 동료들이 생각나서 안부 전합니다.우리가 길게는 삼십 수년간 애증의 세월을 보내면서 그야말로 한솥밥을 먹고 서로 부대끼고 했는데, 시차는 좀 있지만 우리가 직에서 물러나고 서로 얼굴을 못 본 지가 1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벌써 고희를 훌쩍 넘기고, 팔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그 아름다웠던 젊었던 시절이 꿈같이 아련히 지났습니다.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나하는 생각마저 듭니다.오랜만에 불러보는 그 정다웠던 이름을 다시 되뇌어 봅니다.박희○선생, 서인○선생, 서종○선생, 손응○선생, 송성○선생, 이광○선생 그리고 서무실 김영○선생모두들 제2의 인생을 의미 있게 보내리라 생각합니다.오늘도 ..
2024.06.14 -
문해교육에 대한 생각
어르신 문해교육 강사가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역량우리가 비문해자들에게 문해교육을 한다는 것은 단지 강사가 한글을 알고 있다고 해서 가르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초등학생이 한글을 가르치는 것과 진배없을 것이다.구미어와 달리 한글의 특성상 한글에 대한 제자원리라든가, ‘凡字必合而成音(범자필합이성음)’의 원리라든가, ‘초․중성해(初․中聲解)’, ‘합자해(合字解)’, ‘부서법칙(附書法則’, ‘자․모음체계(子․母音體系)’ 등의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어야 할 것이며, 아직도 /ㄱ/의 음가가 [기역]이나 [그]라고 알고 있거나, 문법의 기초적인 지식 등에 대한 이해가 없이 단지 한글을 읽고 쓸 줄 안다는 자신감(?)만 가지고는 연로한 학습자들에게 제대로 된 문해교육은 할 수 없을 것이다.유아나 아동들에..
2024.01.24 -
만5세 초등학교 취학
12년으로 나누어 취학시킨다고? 문제의 본질을 모르는 소리다. 각급학교는 교육기관과 보육기관으로 나눌 수 있다. 초중등학교와 대학이 교육기관이고, 어린이집, 유아원, 유치원이 보육기관이다. 수업시간은 아이들의 특성상 유아원과 유치원은 정해진 시간이 없이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초등학교는 40분, 중학교는 45분, 고등학교는 50분, 대학도 50분인데 주로 연강을 많이 한다. 그러면 답은 나와 있다. 현재 초등학교 취학연령 이전의 아이들은 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보육(돌봄)이 필요한 것이다. 이 아이들(유아)들은 아동발달 단계상 40분을 수업에 집중하여 앉아 있을 수가 없다. 보육교사의 살뜰한 보살핌이 필요한 단계다. 아직도 때로는 취식과 배변도 돌봐야 할 단계다. 그래서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는 유아..
2022.08.02 -
허준이(June Huh)
구구단 겨우 외웠던 자퇴생, 독창적 해법으로 난제 풀고 세계적 수학자 반열 오르다 허준이 美프린스턴대 교수는, 수학 답지 베끼다가 혼쭐 나던 아이 검정고시로 서울대 물리천문 입학 히로나카 강의 듣고 수학자 길로 美박사과정 1년차에 첫 난제 풀어 “수학자로서의 삶 행복 www.seoul.co.kr 늦깎이 수학 천재 ‘수학 노벨상’ 받다 수학자 허준이(39·June Huh)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5일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수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수학연맹( www.segye.com 구구단 겨우 외웠던 자퇴생, 독창적 해법으로 난제 풀고 세계적 수학자 반열 오르다 허준이 美프린스턴대 교수는, 수학 답지 베끼다가 혼..
2022.07.06 -
2022수능 시행기본계획
2022수능 시행기본계획... 문·이과 통합수능 첫 적용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으로... EBS 간접연계 확대
2021.03.16 -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
고교학점제 시행 전후 비교 고교학점제 시행 추진 과제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과목 변화
2021.02.17 -
신학년제 논란
신학년제의 논란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우리나라의 신학년제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학년제에 맞추기 위해 4월 신학년제로 개편하면서 정착되었다. 그리고 미군정시대에 잠시 9월 신학년제로 잔시 변경되었다가 광복이후인 1949년 교육법 제정으로 종전의 4월 신학년제로 다시 변경하였..
2020.03.23 -
대학입시 제도 변천
'본고사→학력고사→수능→학종'..세대별 입시제도 변천사 드라마 스카이(SKY)캐슬의 흥행은 입시가 여전히 한국 사회를 관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분 상승의 사다리를 오르고 싶은 욕망이 투영된 입시는 해방 이후 언제나 우리 사회 뜨거운 감자였다. ‘본고사→학력고사→수능→학종’으로 입시 제도의 변화를 따라 세대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다. 1945년 이후 대학 입시 제도는 공정성 시비와 사교육 기승 등 논란 속에 수차례 문패를 바꿔 달았다.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위원회의 ‘숙의자료집’과 국회 기록보존소의 ‘국회기록과 입법으로 본 대입 제도의 변천’ 자료 등을 토대로 입시제도 변천사를 짚어봤다. 큰 틀에서 보면 1980년 이전까지 대학 입시의 축은 ‘대학별 본고사+대입예비고사’ 방식이었다. 1945년부터 19..
2019.02.02 -
교수의 종류
전임강사(Full-time Lecturer / Instructor) 2011년까지 있었던 교수 직급의 하나. 그 당시에는 조교수 바로 아래의 직급에 해당했다. 2012년 법 개정으로 법조문에서 삭제되었으며, 남아 있던 전임강사는 모두 조교수로 바꾸게 되었다. 다만, 공공기관의 교수직 중에는 전임강사가 남아있는 곳도 있다. 조교수(Assistant Professor) 정규직으로 신규 임용되면 가장 먼저 받는 직함. 일본에서는 강사(講師) 혹은 조교(助敎)라고 한다. 보통 조교수부터 우리가 부르는 교수에 해당한다. 정규직 조교수의 경우 어지간하면 정교수까지 승진할 수 있다. 미국에선 Assistant Professor, 영국에서는 Lecturer라 부른다. 부교수(Associate Professor) 조교수..
2017.04.04 -
검정고시(삼천리고등학교)
[홍승일의 직격 인터뷰] “검정고시, 물로 보지 말라… 창의 인재의 새로운 길” 검정고시총동문회 문주현 총회장의 꿈 검정고시 출신의 지도층 인사들이 모이면 “검정고시인들의 르네상스 시대가 온 것 같다.”는 이야기를 농반진반으로 한다. 지지율의 등락은 다소 있었지만 연말연시 대선 가도에서 기대 이상의 지지를 꾸준히 받아 온 안희정·이재명 후보가 검정고시 출신이라는 사실이 새삼 널리 부각되면서 나온 반응들이다. 더욱이 야당 출신 국회의장인 정세균 의원도 검정고시 출신으로서 처음으로 지난해 3부 요인에 올랐다. 200만 명 검정고시 출신들이 뭉치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을 듯한 기세다. 구성원 간에 동질감만큼이나 이질적 요소가 많은 계층이지만 그래도 검정고시 출신 정치인들은 이를 외면하기 힘들다. 지난달 초..
2017.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