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기본탑재' 앱, 루팅 없이 삭제하는 방법

2013. 9. 1. 16:13INFORMATION&TECHNOLOGY

원치 않는 '기본탑재' 앱, 루팅 없이 삭제하려면?

앱 관리모드서 '사용안함' 터치… 메모리·배터리 소모 막을 수 있어

최근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이 스마트폰에 제조사·통신사가 기본탑재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자가 삭제할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기본탑재 앱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각 통신사 및 기기 별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기본탑재한 앱은 70여 개에 달한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일부는 이용자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기능이다. 특히 이들 앱은 이용자가 다운로드 받은 앱과 달리 삭제도 불가능하다.

◇ 내장 메모리 '시스템' 공간, '루팅' 통해 관리자 권한 획득해야

이는 제조사가 스마트폰의 내장 메모리에 각각 기능별로 파티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용자가 설치한 앱은 '데이터' 카테고리에 저장된다. 때문에 언제든지 삭제가 가능하다. 반면 기본탑재한 앱은 '시스템' 카테고리에 저장된다.

이 카테고리에 대한 제어는 관리자 권한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은 첫 출시 당시 사용자에게 관리자 권한을 주지 않는다. 때문에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기 위해 '루팅'(Rooting)이 필수적이다.

루팅을 한 스마트폰은 이용자의 권한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기본탑재한 앱을 삭제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메모리 용량과 가용램을 늘릴 수 있다. 아울러 실행이 불가능한 일부 앱 구동이 가능하다.

다만 루팅이 된 스마트폰은 보안성이 취약하고 금융권 앱을 이용하는데 제약이 있다. 특히 시스템 쪽을 잘못 건드리거나 수정할 경우 자칫 스마트폰이 멈춰서 켜지지도 꺼지지도 않고, 작동이 멈추는 '벽돌폰'이 될 위험도 있다. 고장 시 AS도 까다롭다.

단지 기본탑재한 앱을 삭제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위해서라면 루팅보다는 순정 스마트폰에서의 설정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루팅 없이 '환경설정'서 간단 터치만으로 삭제 효과 가능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메뉴에서 '환경설정' 아이콘을 누른다. 이후 디바이스 카테고리 하단부 '애플리케이션 관리' 버튼을 눌러 앱에 대한 설정 창으로 넘어간다.

해당 초기 화면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섹션은 '다운로드'. 여기서 이용자가 설치한 앱을 관리할 수 있다. 화면을 왼쪽으로 문질러서 이동(스와이프)하면 '실행중' 섹션이, 다시 한 번 스와이프 하면 '전체' 섹션이 뜬다.

'전체' 섹션은 이용자가 설치한 앱 뿐 아니라 기본탑재한 앱까지 모두 보여준다. 여기서 이용자는 가나다 순으로 정렬된 앱 가운데 삭제하고자 하는 앱을 터치한 후 화면 우측 상단 '사용 안함'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 버튼을 누르면 완전한 삭제는 아니지만 해당 앱이 스마트폰 백단에서 구동하는 것을 막아 배터리 및 메모리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홈 화면에 있던 해당 앱의 아이콘 역시 곧바로 지워진다.

'사용 안함' 아이콘이 안 보이면 우측 상단 '업데이트 삭제' 아이콘을 먼저 터치하면 된다. 그간 스마트폰에서 무선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업데이트한 데이터가 모두 지워진다. 이후 다시 해당 앱을 터치하면 '사용 안함' 아이콘이 화면에 뜬다. 해당 아이콘을 터치하고 안내 팝업 창에 '확인'을 터치하면 된다.

아울러 '사용 안함' 아이콘을 터치하기 전에 화면 하단에 '데이터 삭제' 아이콘을 누르면 앱 용량에 따라 1메가바이트(MB)안팎의 저장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사용 정지 중인 앱을 다시 이용하고 싶으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전체' 섹션으로 들어간 후 해당 앱을 터치하고 화면 상단 오른쪽 '사용' 버튼을 누르면 된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82714223518271&type=1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박효주 입력 : 2013.09.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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