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9. 11:58ㆍ人間
평소 걱정 많아
유독 사소한 것에도 과도하게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 매사에 불안하고 초조한 불안장애를 겪기도 한다. 연구결과, 불안장애로 걱정이 많은 사람일수록 지능지수(IQ)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주립대학 다운스테이트 의료센터 정신과 제레미 코플란 교수는 18명의 건강한 성인과 26명의 불안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지능지수 검사와 함께 걱정의 수준을 검사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불안장애 환자 그룹은 지능지수가 높을수록 걱정 수준이 높게 나왔다. 반면, 건강한 성인그룹은 지능지수가 높으면 걱정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두 그룹을 비교한 결과에선 건강한 성인그룹보다 불안장애 환자 그룹의 지능지수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능이 높은 사람이 왜 걱정이 많을까? 코플란 교수는 “걱정을 하면 두뇌 각 부분 간 연결 고리 부분이 활성화된다.”며 “이 부분은 인간이 우등하게 진화할 수 있었던 핵심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무언가를 심각히 걱정하는 행위는 예측할 수 없는 위험에 대해 생각하고 적응하는 과정인 것이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두뇌가 발달하고 지능지수가 높아진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한국정신건강연구소 황원준 원장은 “진화론적 관점으로는 타당한 결과이지만 보통 임상에서는 정서적인 불안 상태가 두뇌 능력을 저하한다고 본다.”며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면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해 인지능력의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25/2012052501797.html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pnh@chosun.com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2.05.29 09:12
'人間'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중낙엽(風中落葉) (0) | 2012.07.11 |
---|---|
식탐(食貪)의 '절제' (0) | 2012.07.10 |
한글편지로 본 그 시절 부부 (0) | 2012.05.25 |
壬辰生 (0) | 2012.01.02 |
성질 급한 한국사람 Best 10 (0) | 2011.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