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4. 18:06ㆍ常識
악재에 뒤덮인 증시… 코스피 지수가 1400선도 위협하자 증권사들이 일제히 경보음을 울리고 나섰다.
`생존 8계명`…, 배당 투자 등 네 가지 지키고…, 고수익 환상 등 네 가지 버리라.
낙관론으로 기울기 마련인 증권사의 입장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그만큼 시장 상황이 불투명하다는 방증이다. 위기의 증권시장에서 살아남자면 시류에 휩쓸리기보다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9월 개장 첫날부터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9.81포인트(4.06%) 떨어진 1414.43을 기록했다. 2007년 3월 14일(1407.37)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도 31.07포인트(6.61%) 떨어진 439.21로 마감해 2005년 5월 이후 처음으로 440선이 무너졌다. [연합뉴스]
◆ 네 가지 생존전략
① 공급 경보가 울리면 방공호로 대피하라
올 들어 외국인 매도가 26조원 이상 쏟아지며 증시를 누르고 있다. 폭탄(매도세)을 피할 수 있을 만한 ‘방공호’(매수세)를 찾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연기금이 최근 순매수하고 있는 LG전자·KT·현대차·SK텔레콤·기아차를 주목할 만하다.
② 이미 포탄이 떨어진 곳에 다시 포탄이 떨어질 확률은 낮다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종목은 추후 악재가 다시 나와도 주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다. 최근 악재로 급락했지만 향후 전망이 긍정적인 철강·화학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③ 전쟁이 장기화되면 식량 확보가 중요하다
증시에서 식량은 곧 현금이다. 사내 돈을 쌓아둬 추후 주주들을 위해 배당을 많이 주거나 자사주를 사들여 주가를 부양할 수 있는 기업이 유망하다. 대신증권·대구은행·한라공조가 이에 속한다.
④ 전장에서는 지도와 나침반을 모두 챙겨라
돈도 잘 벌고 있으면서 향후 정책 수혜도 기대되는 효성·LS산전·한전KPS가 꼽힌다. 우리투자증권 권양일 연구원은 “현재 증시는 온통 지뢰밭 투성이”라며 “살아남기 위해선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 네 가지 버려야 할 생각
① 최고 투자수익률을 올려줄 대상을 고른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월간 주간수익률이 2개월 이상 연속 1위권을 고수한 국가가 없었다.”고 말했다. 분산투자가 가장 안전한 투자라는 얘기다.
② ‘이번만은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
국내 경기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이번만은 다르겠지 하는 미련이 투자를 그르친다.
③ 무조건 안 된다
과거의 실패 경험으로 미래를 예단해서는 안 된다. 과거의 사건에서 추론한 극단적 비관론은 경계해야 한다.
④ 바닥과 천장을 잡는다
김 팀장은 “주가는 기대 이상으로 오르고 하락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며 “섣부른 예측으로 인해 오류를 범하기보다 변화를 확인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http://news.joins.com/article/3282255.html?ctg=1100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2008.09.01 18:44 입력 / 2008.09.02 01: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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