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4. 18:09ㆍ常識
주식투자에 있어 승자와 패자의 차이
"박똘똘(공격적이고 의사결정이 한 박자 빠르다), 김대중(더도 말고 덜도 말고 식으로 다수의 선택을 따라간다), 이후행(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신중한 스타일로 확인 후 대응한다) 이 세 명의 모멘텀 투자가 가운데 승자는?"
"결론부터 말하면 박똘똘은 승자, 이후행은 패자가 될 것이다. 김대중은 오락가락할 것이다"
4일 삼성증권은 "주식투자에 있어 '확인 후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방법'은 항상 뒷북만 치는 일이어서 백전백패의 지름길이고, 남들보다 한 박자 빨리 의사결정을 하는 박똘똘은 대체로 승률이 높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현석 투자전략파트장은 "주가가 꼭지에서 하락으로 돌아서거나, 바닥에서 상승으로 전환하는 변곡점에서 주가와 경기는 차별적 행보를 나타낸다."며 "주가는 경제의 선행지표여서 현재보다는 미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상당 수 개인투자자가 현실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최근에는 현재 상황에 동요해 공황상태(패닉)에 빠져들고 있다는 게 오 파트장의 판단이다.
그는 "6거래일 만에 지수가 80포인트 가량 급락했는데 개인 매물이 급락을 주도했다"며 "'9월 위기설'이니 '제2의 외환위기가 온다.'고 하니 주식을 던지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과거 하락 사이클에서의 교훈과 개인의 반복된 실패가 떠오른다."고 안타까워했다.
경험적으로 보면 '한계기업 부도 리스크와 자금시장 대란설'은 경기 침체국면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골 메뉴라는 것. 과거 경험을 또 한 번 상기해 보면 주가는 항상 경기 침체국면에서 바닥을 통과했다는 것.
단적인 예로 무리한 경기부양의 후유증으로 경기가 경착륙했던 1992년8월,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6월, 카드채 사태로 자금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던 2003년3월에 주가는 추세 반전에 성공했다. 당시에도 경기는 침체국면에서 허덕였다.
오 파트장은 "현재 개인은 경기침체가 진행되고 주가가 바닥을 확인하러 가는 과정에서 견디지 못하고 주식을 팔는 이후행의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며 "적어도 무릎 이하에서 주식을 파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하며 대중과 달리 생각하고 행동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http://www.kookje.co.kr/news2006/asp/center.asp?gbn=v&code=0200&key=20080904.99002090336 입력: 2008.09.04 09:03 / 수정: 2008.09.04 오전 11:55:09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9/04/200809040021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