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멸종

중생대에 시베리아 화산이 100만 년 동안 터지면서 해를 막고, 바다를 산성화 시키고, 이산화탄소가 기후를 덮으면서 지구 생명체 95%가 멸종한 것이 네 번째 대멸종이었고, 다섯 번째 대멸종은 누적된 기후의 변화와 함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중생대 말기의 북미 대륙 유카탄 반도 부근에서 발생한 운석 충돌로 인해 공룡이 멸종한 것이다.

지금 인류가 당면한 과제는 여섯 번째의 대멸종의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는가이다.

가장 시급하게 대두하고 있는 것이 기후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해서 기후 위기가 인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일 것이고, 미구에 있을지도 모를 운석과의 충돌일 것이다.

공룡 멸종의 원인이 된 운석은 10여km 정도로 보고 있다. 만약에 그것보다 더 큰 운석이 바다와 충돌한다면 그 충돌 여파로 상상 불가의 해일이 발생하여 육지를 쓸어버리고, 이어 그 충돌의 여파로 발생한 열이 모든 것을 불태워버릴 것이고, 충돌로 인해 발생한 먼지가 하늘을 뒤덮어 해를 막아버려 생명체가 당분간 더 이상 존재하기 어려울 것이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운석 충돌에 대비한 지혜를 모을 때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