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9. 17:44ㆍLEISURE
자동투구판정 시스템(ABS)
ABS의 시행으로 KBO리그는 더 이상 주심이 투수가 던진 공의 스트라이크, 볼 여부를 판단하지 않는다. 이른바 '로봇 심판'이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모든 정규 투구의 위치값을 추적한 뒤 스트라이크 판별 시스템이 주심에게 해당 투구의 판정 결과(스트라이크 혹은 볼)를 자동 전달하는 구조로 게임을 진행한다.
주심을 맡은 심판들은 귀에 이어폰을 착용하고 전달받은 스트라이크, 볼 여부를 콜을 통해 알려준다. ABS의 좌우 기준은 홈 플레이트 양 사이드를 2cm씩 확대해 적용한다.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ABS의 정확한 판정으로 볼넷이 증가하는 현상 등 존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현장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선수들의 키를 일일이 실측하고, S존의 상단은 선수 신장의 56.35%, 하단은 27.64%다. 중간면과 끝면을 모두 통과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된다.
좌우기준은 홈플레이트 크기(43.18㎝)에 좌우 2㎝를 확대적용하고, 중간면에서만 1번 판정한다. 그간의 스트라이크존과 최대한 비슷하게 맞춰가고자 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받아들인 결과다.
심판과 선수단이 인식하고 있던 기존 스트라이크존과 최대한 유사한 존을 구현하고자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마이너리그에서 ABS를 운영할 때 양 사이드를 2.5cm씩 확대 운영한 사례도 참고했다.
KBO는 경기 중 선수단이 더그아웃에서 실시간으로 ABS 판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각 구단에 태블릿 PC를 1개씩 제공할 계획이다. ABS 판정 결과는 최종적이며 해당 판정에 이의제기 혹은 항의할 수 없다. 단, 구단에 제공된 실시간 데이터와 심판 판정이 불일치하거나 시스템 및 운영상 오류가 의심되는 경우 감독이 심판에게 관련 사항 확인을 요청할 수 있다. 심판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판단한다.
경기 전 혹은 경기 중 장비 및 시스템의 결함, 오류, 기타 불가항력적인 상황 등으로 원활한 ABS 운영이 불가능한 경우 주심의 볼-스트라이크 판정으로 대체한다.
피치클락도 시범 운영되고 있다. 포수 뒤쪽에는 투수용, 중견수 뒤 담장쪽에는 타자용 피치클락이 설치됐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시 18초, 있을 시 23초안에 공을 던져야한다. 타석 사이에는 30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 타자는 8초가 되기 전까지 타격 준비를 끝내야한다. 아직은 경고에 그칠 뿐이다. 하지만 본격 시행시 규정을 지키지 못할 경우 수비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주자가 있을 경우 발을 빼거나 견제를 하면 피치클락이 초기화된다. 하지만 투수판 이탈(견제 포함)은 총 3번까지만 가능하다. 4번째 견제 때 주자가 세이프되면 보크가 선언된다.
'LEIS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교산&그너머 <1258> 밀양 백마산 (0) | 2024.03.30 |
---|---|
[근교산&그너머] <1372> 양산 천태산 (1) | 2024.03.16 |
[근교산&그너머] <1370> 강진 가우도 둘레길 (0) | 2024.02.29 |
추천 산행 4선 (1) | 2024.02.08 |
경기둘레길 '파주8코스' (0) | 2024.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