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정리

2025년 6월 6일 금요일 구름 많고 작업하기에 괜찮은 날씨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소나무 전지와 마당 정리를 미루어 두었더니 솔순은 부쩍 커버렸고, 잔디는 발이 빠질 정도로 자랐다.

오늘 휴일을 맞이하여 아내와 함께 서둘러 작업을 시작하였다. 헤지트리머로 솔순을 정리하는데 소나무가 덩치도 클 뿐더러 키도 커고, 사다리에 올라가서 작업하는데 헤지트리머가 무거워 작업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대충 정리해놓으면 아내가 전지가위로 마무리하는 과정을 거쳐서 정리하였다.

마당의 잔디는 엔진 잔디깍이로 작업을 하는데 오랫동안 관리하지 않아서인지 출력이 시원찮고 시동도 꺼진다. WD-40를 분사하고, 엑셀레이트를 조절하니 원래대로 가동되었다. 작업 후 소제를 하면서 에어필터를 열어보니 먼지가 끼어서 에어크리너 전체를 감싸고 있었다. 다시 이것도 소제하고 깨끗이 닦아서 장착하고 보관하였다. 참고로 엔진농기구는 연료를 그때 다 소진하여야지 조금이라도 남겨놓으면 고장 확율이 높아진다. 연료가 조금이라도 남았으면 엔진을 공회전 시켜서 연료를 소진하고 보관하여야 한다.

다 정리하고 나니 하루가 훌쩍 지나가버렸고 어깨가 뻑쩍찌근 하다.

작업 내내 주도적으로 마무리까지 일을 해준 아내가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