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8. 11:23ㆍ敎育
10~13세 때 악기 배우면 지능발달 도움, 부모, 자녀요구 거절 ·'왕따' IQ 25% 감소시켜
어릴 때 악기를 연주하면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 사진은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수업 때 플루트를 연주하고 있는 모습.
자녀나 학생, 조직 구성원들의 머리를 보다 좋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는 학보모나 교사, 단체장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와 케이스웨스턴 리저브대의 연구팀이 이와 관련된 연구를 잇따라 내놓아 흥미를 끈다.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은 10~13세 때 악기를 배우게 한 다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연주하게 하면 지능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를 내놓았다. 이 시기는 언어와 음악에 가장 민감한 시기다. 모차르트 음악을 감상하는 것과 같은 수동적인 방법은 일시적으로 지능을 높게 하지만 악기연주는 장기적으로 지능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미국 케이스웨스틴리저브대의 연구팀은 자녀의 정당한 요구를 거절하거나 학교나 사회의 특정 구성원이 구성원 전체 무리에서 따돌림 당하면 지능지수(IQ)가 25%나 감소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다수의 실험참가자를 대상으로 함께 일할 사람을 고르도록 한 후 지능지수를 측정한 결과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그룹은 선택된 그룹에 비해 지능지수가 25%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의 설명이다. "사람은 천성적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려 살게 되어 있다.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기 위해 내부에 행동제어메카니즘을 갖는다. 만약 거절을 당하게 되면 행동제어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충동적, 공격적으로 변한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게 바로 개인이나 전체의 지능을 높게 한다는 의미다.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newsId=20091127000157 |11면| 입력시간 : 2009-11-28 [16:33:00]임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