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3. 23:20ㆍ常識
뉴질랜드 "뇌손상 아기 평생 돌보는데 170억 원"
뉴질랜드에서는 뇌가 손상된 아기들을 평생 돌보는 데 1명당 2천만 뉴질랜드달러(한화 약 170억 원)가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사고보상공사(ACC)가 밝혔다.
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잰 화이트 ACC 사장은 지난주 국회에서 열린 어린이 부상과 질병 예방에 관한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뇌손상 아기들을 돌보는데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간다며 이 같이 밝혔다.
뉴질랜드에서 아기들이 뇌손상을 입는 경우는 단순한 사고도 있지만 부모 등 어른들이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을 때 화를 참지 못해 아기를 심하게 흔들어댐으로써 뇌를 다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CC의 한 대변인은 ACC가 산정한 케어 비용은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것으로, 직접 돌보는 데 드는 비용은 물론이고 병원비, 주택개조, 장비구입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아과 의사들은 이 같은 액수가 지난 2007년 ACC가 산출했던 480만 달러보다 훨씬 정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어린이 병원인 오클랜드 스타쉽 병원에는 매년 머리부상으로 입원하는 유아환자들이 10여명 정도 되는데 이들 대부분은 부모나 아기를 돌보는 사람들이 심하게 흔들어댐으로써 뇌에 손상을 입은 경우로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십 병원의 발달소아과 의사인 로즈마리 막스 박사는 사고가 아닌 부상으로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가는지 뉴질랜드인들은 알아야 할 것이라며 아기를 절대 흔들지 말자는 캠페인이나 아기들의 부상을 줄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기를 흔들어 뇌손상을 입은 경우도 종종 학령기가 되거나 사춘기가 될 때까지 잘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있다며 "그들은 학교에 들어갔을 때 학습장애가 나타나거나 사춘기가 됐을 때 자신의 일상조차도 제대로 꾸려나가지 못하게 됨으로써 그 같은 문제가 드러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기를 흔드는 것은 인간의 가능성을 짓밟아버릴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며 그렇지 않았으면 완벽하게 자랐을 아기들이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아동 위원회의 존 앵거스 위원장은 유아들이 쉽게 뇌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부모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아기들이 어른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아기들은 목이 약하고 머리는 크기 때문에 아기를 흔들면 머리와 뇌가 흔들리며 쉽게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issue.media.daum.net/culture/feed/view.html?issueid=4505&newsid=20090824095010231&cp=yonhap 오클랜드(뉴질랜드) 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입력 2009.08.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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