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1. 18:29ㆍ旅行
미국인이 못가는 세계적인 관광지 ‘금강산’ 1위
휴가 시즌을 맞아 미국인들이 찾아가기 어려운 세계적인 절경 5곳 중 1위에 금강산이 꼽혔다.
18일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미국인에게 사실상 금지된 대표적인 절경 지로 북한 금강산, 쿠바 바라코아 해안, 소말리아 모가디슈 해안, 이란 페르세폴리 스, 미얀마 만달레이 등을 선정했다.
금강산은 ‘때묻지 않은 영적인 피서지’로서 절묘한 자연미와 유명한 불교 사찰, 하이킹 코스, 거대한 폭포, 다양한 계곡과 백사장 등을 갖추고 있다고 포린폴리시는 전했다.
미국인들이 북한 비자를 받을 수는 있지만 중국과 한국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고 방문 기간 내내 원칙적으로 격리, 감시받는다. 북한이 미국인 단체 관광을 허용한 상태지만 통상 평양 시내 및 인근 지역으로 제한돼 있고 금강산은 출입 금지돼 있으며 단체 관광에서 홀로 벗어나는 건 엄격히 통제받는다. 6.25 정전 협정이 맺어진 1953년 이후 북한을 방문한 미국인 관광객은 500명이 채 되지 못한다. 미 외교 공관이 없어 ‘스탈린식 악명 높은 비밀경찰’과 문제가 생기면 도움을 받기 힘들다.
쿠바 바라코아 해안은 1511년 스페인 정복자들이 설립한 가장 오래된 정착촌으로 인근에 콜럼버스가 1492년 최초로 상륙한 것으로 여겨진다. 원주민 부족의 고고학적 유물과 절경이 어우러진 곳이지만 미국인 방문이 불가능하다. 멕시코나 캐나다 등을 경유해 쿠바에 입국하는 것도 불법이어서 걸리면 기소되거나 6만5천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인근 관타나모 해군 기지가 있음에 도 미국인들은 환영받지 못한다.
소말리아 모가디슈 해안은 인도양에 접한 절경지로 산호초와 어종이 풍부한 곳 이지만 서양 여행객들은 많이 찾지 않는다. 물놀이를 즐기려면 해적 납치 등에 대비, 귀중품은 모두 숙소에 보관해야 하며 사실상 무법천지로 해적 행위가 빈번해 관광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란 페르세폴리스는 1979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된 곳으로 테헤란 남쪽 400마일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페르시아 문명을 만날 수 있으나 비자 받는데 몇 달씩 걸리고 개인 관광은 불가능하다.
미얀마 만달레이는 아름다운 해안과 불교 유적, 왕궁 등을 볼 수 있지만 서양 관광객 등 외국인에 적대적인 군부 정권 때문에 통제가 심하다. (서울=연합뉴스) ksy@yna.co.kr 2008-06-18 10: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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