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28. 18:05ㆍ常識
네티즌 웃음 짓게 한 `갓난아기 돌보기` 지침서 무슨 내용 담고 있나
▲ 육아용품 쇼핑몰을 운영하는 데이비드 소프와 켈리 소프 부부가 쓴 책 ‘안전하게 아기 다루는 요령’에 나오는 육아 지침서 그림. [사진=인터넷 웹사이트 캡처]
아기 키우기. 부모들의 영원한 숙제다. 자식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지만 이들과 씨름하다 보면 몸은 고되게 마련이다. 지난 9월엔 생후 9개월된 10㎏ 가량의 아기를 하루 돌보는 것이 1t 정도의 역기를 드는 효과를 낸다는 한 호주 보험회사의 조사 결과가 국내에 보도됐다. 무엇보다 첫 아기를 얻은 ‘초보 부모’들에겐 아이는 너무도 막막한 존재다.
이런 초보 부모들을 위해 제작된 `육아 지침서`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지침서는 아기를 키우며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그림으로 간단하게 설명한다. 기저귀 갈기부터 젖 먹이기, 목욕·운동시키기, 놀아주기 등 28가지의 육아 상황이 망라돼 있다.
무엇보다 지침서는 ‘금지 행동’에 대해 사람들을 폭소케 하는 매우 황당한 행동으로 설정해 놨다. 예를 들어 우는 아이를 달랠 때 등을 토닥이는 대신 술을 먹이고, 막힌 코를 뚫어준다고 아이 코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식이다. 분유 상태를 확인하려고 팔에 몇 방울을 떨어뜨리기보다 젖병을 열어 직접 혀로 핥거나, 목욕 후 아이를 탈수기에 넣어 말리는 행동도 있다.
이외에도 아기를 운동시키려 역기를 들게 하거나, 웃게 하려고 손으로 직접 아기 입을 벌리기도 한다. 지침서는 이런 황당한 행동을 우스꽝스러운 그림으로 표현했다. 해외 인터넷에서 떠돌던 이 그림은 지난해부터 국내에 소개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지침서는 2005년 미국에서 출간된『안전하게 아기 다루는 요령(Safe Baby Handling Tips)』이란 책의 내용이다. 아기 용품 쇼핑몰을 운영하는 데이비드와 켈리 소프 부부는 아기를 키우면서 직면하는 상황을 그림 카드로 제작한 뒤 이를 묶어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지금도 아마존닷컴을 비롯한 온라인 서점에서 6~9달러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310/7001310.html?ctg=1300&cloc=joongang|home|newslist1 이승호 기자 입력 2011.12.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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