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활용법

2013. 7. 8. 10:32常識

멋도 잡고 눈 건강도 잡는다! 1석2조 선글라스 활용법

선글라스는 계절에 상관없이 써야 하는 필수품이지만 특히 자외선이 강해지는 봄부터 여름까지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선글라스를 꼭 써야 하는 이유와 올바른 선택법을 소개한다.

Chapter 1 선글라스를 껴야 하는 이유 3가지

눈 건강 지킴이

자외선은 피부 건강뿐 아니라 눈 건강도 해친다. 선글라스를 끼면 자외선을 70~80% 막을 수 있다. 눈이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 위험이 높아진다. 결막에서 얇은 살이 자라나 안구 전면을 덮는 익상편도 자외선이 원인이다. 뿌옇게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밝은 눈가를 위한 1등 공신

젊고 밝은 눈가를 원한다면 반드시 선글라스를 껴 눈 주위 피부를 보호하자. 자외선은 눈가 주름과 색소침착을 초래해 칙칙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눈을 만든다. 자외선차단제로도 감당이 안 되는 부분이 눈가다. 자외선차단제를 발라도 눈 분비물 등으로 인해 차단제가 잘 씻겨 나가기 때문이다.

스타일 메이커

선글라스를 옷과 잘 매치하면 멋스러운 시니어로 거듭날 수 있다. 다양하고 가벼운 색깔과 화려한 디자인의 선글라스가 나오고 있으니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으로 골라 쓰자.

노안용 선글라스는 따로 있다.

노안 때문에 다초점렌즈 안경을 쓰는 사람은 선글라스도 노안용으로 구입하자. 다초점렌즈 안경에 색을 입히는 방법인데, 원하는 색깔보다 한두 톤 밝게 나오기 때문에 주문 시 이를 고려한다. 최근에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깔이 바뀌는 변색 다초점렌즈 안경이 나와 있어 선글라스 대용으로 쓸 수 있다.

Chapter 2 선글라스 선택 시 체크 사항

선글라스 색은 옅은 것으로

같은 색이라도 톤이 밝고 눈이 보일 정도로 비치는 옅은 색 선글라스를 구입하자. ‘렌즈 색깔이 밝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다. 자외선 차단코팅 기술이 발달해 렌즈 색깔과 자외선 차단 정도는 무관해졌다. 물론 강한 색이 일부 자외선 투과율을 줄여 주지만, 우리 눈은 어두움을 인식하면 동공이 확장되므로 오히려 자외선 유입량이 늘어날 수 있다.

UVA·UVB 코팅 여부 확인

자외선은 파장 320~400nm인 UVA, 280~320nm인 UVB 등이 있다. 선글라스 렌즈는 두 가지 모두를 차단해야 한다. 웬만한 브랜드 선글라스는 두 가지 자외선을 모두 차단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으니 구입 전 반드시 확인하자. 안경점이나 백화점, 공식 인터넷 판매처 등 정식 루트에서 구입하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

구입 전 흔들어 보자

선글라스 렌즈를 구입하기 전에 눈앞에 두고 상하로 흔들어 위나 아래 물체를 볼 때 상이 일그러지거나 왜곡되지 않는지 확인하자. 착용 후에는 수분 내에 눈이 편안해져야 한다. 눈이 시큰거리거나 아른거리면 렌즈 색깔이나 도수가 눈에 맞지 않는 것이다.

햇빛에 비춰 보고 확인하자

최근에는 단색 선글라스보다는 위쪽은 명도가 강하고 아래로 갈수록 점점 낮아지는 그러데이션 렌즈가 많이 나온다. 이런 렌즈를 구입할 때는 톤이 고르게 분포돼 있는지, 색이 뭉친 곳은 없는지 확인하자. 미세한 균열 입자나 긁힌 자국도 확인한다. 반드시 밝은 낮에 구입하고, 구입 전에 꼭 햇빛에 비춰 보자.

Chapter 3 골라 쓰자! 렌즈 색상마다 효과 달라

다양한 렌즈 색깔이 멋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렌즈 색깔에 따라 눈에 작용하는 빛의 길이와 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때에 따라 골라 쓰면 좋다.

1. 주황색(Orange) 렌즈

다른 색상 렌즈보다 사물의 움직임을 또렷하게 볼 수 있다. 움직임이 많은 야외활동이나 운전할 때 쓰면 좋다. 다양한 렌즈 색깔이 멋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렌즈 색깔에 따라 눈에 작용하는 빛의 길이와 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때에 따라 골라 쓰면 좋다.

2. 파란색(Blue) 렌즈

사물의 경계나 색상이 명확하게 구별돼 도심에서 착용하면 좋다.

3. 보라색(Purple) 렌즈

눈 피로감을 일으키는 유해광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골프와 같이 집중력을 요하는 야외활동을 할 때 도움이 된다.

4. 검정(Black) 렌즈

빨강, 주황, 노랑, 녹색 등 모든 색의 파장을 차단하기 때문에 색이 왜곡되지 않아 사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5. 회색(Grey) 렌즈

모든 색상을 자연 그대로 볼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색상이다. 등산을 할 때, 낮 시간대 외부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6. 은색(Silver) 렌즈

바깥쪽에서 보면 거울처럼 보이는 미러코팅이 돼 있는 제품이다. 자외선이 100% 가까이 차단되고 눈부심이 덜해 아웃도어용으로 쓰면 좋다.

7. 갈색(Brown) 렌즈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고 시야를 선명하게 해준다. 자외선이 강한 오후 1~3시쯤이나 해변가, 스키장, 휴가지 등에서 쓰면 좋다.

8. 녹색(Green) 렌즈

눈의 피로를 덜어 주기 때문에 시야 거리가 먼 강가 등에서 쓰기 적당하다. 낚시할 때 쓰면 자연 색깔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어 이질감이 줄어든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04/2013070401779.html 취재 김현정 헬스조선 기자 khj@chosun.com 입력 : 2013.07.05 09:00

사진제공 세원ITC, 다리F&S, 아디다스 아이웨어, 부밍(Booming), 탐스아이웨어

도움말 정의상(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

http://m.healt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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