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둘레길

2016. 9. 4. 13:14LEISURE

영남알프스 검색

영남알프스 350㎞ 둘레길 연다

본지 새해기획… 5개 시·군 걸친 탐방로 개척 프로젝트 착수

부산 울산 경남 등 영남 산꾼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영원한 마음의 고향인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1240.9m)을 비롯해 해발 1000m 이상 산봉 9개를 거느려 '영남의 허파'라 불리는 이곳에 '지리산 둘레길'에 버금가는 국내 최고의 명품 탐방로가 열린다.

국제신문은 신묘년 새해 연중 기획으로 '영남알프스 둘레길 개척 프로젝트'를 10일부터 시작한다. 이 둘레길은 본선만 약 300㎞, 일부 구간의 지선까지 합치면 최대 350㎞에 달한다. 행정적으로는 울산 울주군, 경남 양산시, 밀양시, 경북 청도군과 경주시 등 3개 광역시도 5개 시·군에 걸쳐 있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프로젝트는 그동안 인기를 끌어온 '근교산' 시리즈와 부산의 '걷고 싶은 길'인 '갈맷길'을 개척하며 쌓은 국제신문의 산행 및 걷기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풀 가동해 추진하는 연중 기획이다.

산행지로만 인식되던 영남 알프스 일대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걷게 만들어 풍요롭고 넉넉한 숨결을 몸소 체험하게 하자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이 둘레길은 산 아래 형성된 마을과 마을의 모퉁이를 돌고, 계곡을 건너고 호숫가 산책로를 따르며, 유적과 유적, 절과 절을 이어서 돌아가는 '수평의 길', 숨이 차오르는 길이 아니라 '숨을 쉬는, 휴식의 길'을 지향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목적은 둘레길 개척과 함께 영남알프스 내에 숨어 있는 역사와 문화유산, 자연 생태, 지역주민의 삶을 조명하고 스토리텔링화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녹색관광의 길을 제시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겠다는 것이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프로젝트'는 국토해양부가 오는 2019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총 1조5559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영남 알프스 문화관광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가 가능하며, 1차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

▶영남알프스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에 높이 1000m 이상 되는 9개의 산군(山群)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천연기념물 224호 얼음골을 비롯해 통도사 석남사 운문사 표충사 등의 명소와 사찰이 널려 있다. 국제신문 1면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1-09 20:00:00

근교산&그너머 <709> 제1코스: 양산 통도사~울주 작천정

신불산신도 시샘할 마실길…신바람이 분다

 

▷ 800리 대장정 통도사 일주문 기점 삼은 원점회귀

여정은 통도사~통도환타지아 뒤~지내마을 당산나무~방기리 알바위~방기뒷산(산불초소)~삼성SDI 뒤편 도로~포플러 나무~대나무 숲길~아리랑릿지 등반로 입구~장제마을 노거수~가천리 회관~능선 오거리 갈림길(신불재, 삼봉능선 등반로 입구)~가천저수지~아롱당(啞聾堂) 앞~한우 축사 사잇길~배밭~묘지~신불 공룡능선 등산로 입구~자수정동굴나라 대형 주차장~319m봉(일명 백암산)~작천정~인내천 바위 입구 순이다. 4시간이면 적당하다. 국제신문 28면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1-13 19:48:35

근교산&그너머 <710> 제2코스: 울주 작천정~상북 못안못

영남알프스 `베이스캠프` 언양엔 `이야기 곶감`이 주렁주렁…

 

제1코스 종착점 작천정 인근 '인내천바위' 앞에서 출발, 봉화산(350m)과 언양의 주산인 화장산(花藏山·271m)을 지나 울주군 상북면 지내리 신광사에서 끝낸다. 구체적으로 요약해보면 인내천바위~대머리바위~봉화산 정상~342봉(돌탑)~경동교~언양지석묘~바람바위~화장산 정상~굴암사~김취려장군묘~못안못~지내리 지석묘~신광사 순. 총거리 13.5㎞에 걷는 시간만 4시간 걸린다. 국제신문 28면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1-20 19:58:35

근교산&그너머 <711> 제3코스: 상북 신광사 ~ 두서 내와리

600년 버틴 은행나무 지나니 여기가 `울산의 강원도`

 

제3코스는 울주군 상북면 지내리 못안못 인근 신광사 앞에서 두서면 내와리 내와마을 서어나무 앞까지 총 18.5㎞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광사~재궁곡못~능선 안부~언양읍 평리 원평리마을~반곡천~256봉~삼각점봉~구량리 은행나무~차리 상차리마을 경로당입구~고개마루 사거리(소호령 갈림길)~두서면 인보리 중선필마을 갈림길~상선필마을~능선안부 사거리(백운산 등산로 입구)~탑곡 삼거리~샬롬수련원 앞~호미지맥 능선 통과~내와마을 서어나무 앞에 이르는 긴 코스다. 걷는 시간만 5시간 정도. 식사 및 휴식까지 감안하면 6시간 이상은 잡아야 한다. 국제신문 30면 글·사진=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1-27 19:39:45

근교산&그너머 <713> 제3-1코스: 울주 구량리~반구대입구

각석 암각화 공룡발자국… 억겁의 시간 속을 걷다

 

제3-1코스는 지난달 28일자에 보도한 제3코스의 중간쯤에 위치한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중리마을의 '구량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64호)' 앞에서 출발,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를 거쳐 35번 국도 변 반구대 입구에서 끝맺는 12.5㎞ 구간이다. 앞서 소개한 코스들에 비해 거리가 짧고 오르막도 거의 없어서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하지만 워낙에 유적들이 많고, 아담하지만 예쁘고 내용도 알차게 꾸며 놓은 박물관이 2개나 있으며 경치까지 더없이 아름답다 보니 전체 코스를 제대로 답사하는 데는 실제로 최소 5시간 이상은 잡아야 한다. 국제신문 28면 글·사진=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2-17 20:06:26

근교산&그너머 <714> 제4코스: 울주 탑골~경주 박달리

눈 쌓인 오솔길 올라 `백리 물길` 태화강 발원지를 만나다

 

제4코스 전체 구간을 요약해 보면, 탑골삼거리~탑골샘~탑골삼거리~(임도 따라)호미지맥 통과~내와마을 회관~내와리 노거수(제3코스 종착점)~장고개~큰골~숲말~외와마을~박달재(울산 경북 경계선)~경주 내남면 박달리 숫당산나무(소나무)~상목골재 오르막 입구(박달리 내일리 임도 입구)에 이르는 전체 길이 12㎞ 구간이다.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3시간40분쯤 걸린다. 국제신문 28면 글·사진=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2-24 19:52:22

근교산&그너머 <715> 제5코스: 경주 내남 괘전~산내 심천

고운 흙 깔린 산허리 길 오르니 낙동정맥 마루금도 어느새 `훌쩍`

 

출발지는 경주시 내남면 박달리 괘전마을의 '산내 내일~내남 박달 임도' 입구다. 종착지는 옹강산 동북쪽의 경주시 산내면 일부리 심천마을 노거수 앞. 총 17.5㎞로 당일 걷기 코스로는 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5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국제신문 28면 글·사진=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3-03 20:16:55

근교산&그너머 <717> 제6코스: 경주 심천~청도 삼계리

계살피계곡 비경 바라보며 `세속오계` 가르침 되새기네

 

제5코스의 종착점이었던 경북 경주시 산내면 일부리 심천마을에서 출발, 심원사를 거쳐 삼계리재(또는 심원재)를 넘어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삼계리마을에 닿는다. 삼계리마을에서는 계살피계곡 왼쪽 길을 따라올라 세속오계 발상지인 가슬갑사터를 들렀다가 계곡 깊숙이 자리 잡은 폭포를 보고 나서 계살피계곡을 건너 우측길을 따라 다시 삼계리마을 칠성슈퍼 앞으로 내려선다. 총 길이 13.5㎞에 걷는 시간은 4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국제신문 28면 글·사진=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3-17 19:41:47

근교산&그너머 <718> 제7코스: 청도 삼계리 나선폭포 ~ 운문사

개울 건너 솔밭길 지나 아, 벌써! 운문사

 

출발지는 제6코스 종착지였던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삼계리마을 칠성가든 앞이다. 배너미계곡 중간에 숨어 있는 나선폭포의 웅장한 모습을 보고 출발지로 되돌아온 후 운문사로 향하게 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코스를 살펴보면 칠성가든~천문사 입구~나선폭포~천문사 입구~성황당~수리덤계곡 입구~통점마을 당산나무~신원 삼거리~방지초등 문명분교 3·18독립운동기념관~양(용)바위~신원 삼거리~운문사 버스터미널~솔바람길~운문사 순이다. 총 길이 14㎞에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4시간. 휴식 등을 포함하면 5시간 정도 걸린다. 국제신문 28면 글·사진=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3-24 19:44:12

근교산&그너머 <719> 제8코스 : 청도 신원리 염창마을 ~ 임당리

쉬엄쉬엄 옛정취 물씬한 고갯길… 숨은 볼거리는 덤

 

운문사 들머리인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본동 격인 염창마을 신원삼거리에서 출발, 금천면 임당리 마을회관 앞에서 마무리한다. 신원리 문명분교~국시당~신원1교~용신소~소진마을 입구~옹강산(오진마을) 입구~고갯마루 쉼터~방음동 새마을동산~영담한지미술관(보갑사)~무적암(폭포)~영담한지미술관~안마을못~이끼계곡~화전민 집터~정거고개(쇠등)~쌍무덤~임당리 김씨고택~임당리마을회관 순. 총 길이 16㎞에 걷는 시간만 5시간 걸린다. 휴식 등을 포함하면 6시간은 잡아야 한다. 전체적으로 볼 때 전반부는 아스팔트길, 후반부는 포근한 옛길이다. 국제신문 28면 글·사진=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3-31 19:41:39

근교산&그너머 <721> 제8-1코스: 청도 운문면 방음리 ~ 공암리

굽이굽이 운문호 50리길 걸으니 `천하절경` 공암풍벽이…

 

제8코스의 중간 지점인 운문면 방음리 '방음동 새마을동산'에서 출발, 공암리 버스정류소까지 가는 이번 코스의 총 길이는 20㎞. 지금까지의 코스 가운데 가장 길다.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5시간, 휴식 등을 포함하면 6시간은 잡아야 한다. 국제신문 28면 글·사진=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4-14 19:31:15

근교산&그너머 <722> 제9코스: 청도 임당리 ~ 신지리 만화정

깨진바위 밑 대비사 청정함 머금고 운치 만점 한옥마을로…

 

출발점은 경북 청도군 금천면 임당리 임호서원이다. 박실고개를 넘어 박곡리석조석가여래좌상을 친견하고 아름다운 박곡저수지길을 따라 천년고찰 대비사(大悲寺)에 들른 후 동창천을 바라보는 운치 만점의 고택인 신지리 만화정(萬和亭)에서 마무리한다. 총길이 17㎞,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4시간30분이다. 휴식과 문화재 감상 등을 포함해도 6시간이면 충분하다. 국제신문 28면 글·사진=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4-21 19:32:25

근교산&그너머 <723> 제10코스: 청도 신지리 만화정~장연리

동창천 본류 따르는 솔숲길에 옛 선비 대쪽 기품 깃들었네

 

제10코스 출발점은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 동창천 변의 운치 만점의 정자인 만화정(萬和亭) 앞이다. 이후 금천교를 건너 어성마을로 진입한 후 어성산 능선을 타고 오르다가 '봉황애(鳳凰崖)' 위쪽 능선으로 내려선 후 동창천을 따른다. 삼족대(三足臺)를 지난 후 매전교를 건너고, 당호리 입구에서 우측 산길을 타고 354봉(일명 호화동산) 능선으로 진입, 애암고개를 거쳐 장연리마을회관 앞에 도착, 코스를 마무리한다. 총 길이 14.5㎞,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4시간 걸린다. 휴식 시간까지 포함하면 5시간가량 소요된다는 점도 참고하자. 국제신문 28면 글·사진=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4-28 19:18:23

근교산&그너머 <725> 제11코스: 청도 장연리 장수골~밀양 고정리 박연정

은자(隱者)의 강` 동창천 따라, 감꽃대궐 속으로…

 

출발지는 경북 청도군 매전면 장연리 장수골마을 경로회관 앞이다. 동창천과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하며 총 17㎞를 걷는다. 종점은 고색창연한 아름다움이 빛나는 정자인 경남 밀양시 상동면 고정리 박연정(朴淵亭) 앞이다. 걷는 시간은 4시간, 휴식과 식사 포함이면 5시간30분 정도 걸린다. 국제신문 28면 글·사진=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5-12 19:33:15

근교산&그너머 <726> 제12코스: 밀양 고정리 박연정~남기리 정려각

밀양 옛길에 초록 융단 깔렸네

 

제12코스는 경남 밀양시 상동면 고정리 모정마을의 박연정(博淵亭)에서 출발해 산외면 남기리 정문마을의 창녕 장씨 정려각(旌閭閣)까지 가는 총거리 14㎞ 구간이다.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4시간20분, 휴식 포함 5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줄곧 영남알프스 산줄기인 운문지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낙화산 보담산 비학산 등을 보면서 걷다가 기어코 이 산줄기를 넘게 된다. 국제신문 28면 글·사진=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5-19 19:43:24

근교산&그너머 <727> 제12-1코스(상): 밀양 남기리 정려각~내일동 밀양교

밀양강변 `비밀의 정원`들 … 마침내 빗장 열다

 

출발은 제12코스의 종착지였던 산외면 남기리 정문마을 창녕 장씨 정려각(旌閭閣) 앞에서 한다. 긴늪솔밭유원지를 거쳐 밀산교를 건너고 이어서 오연정(鼇淵亭)~용평터널(일명 백송터널)~월연정(月淵亭)~용호정(龍湖亭) 심경루(心鏡樓)~살내마을 정자나무~금시당 백곡재(今是堂 栢谷齋)~일자봉 산책로~용두취입보~팔각정~천경사~용두교~소나무거리숲~밀양교까지 이어지는 총12.5㎞의 길이다.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3시간30분 정도지만, 하도 볼거리가 많아서 걸음이 느려진다. 5시간 이상 여유를 잡고 걸으면 좋다. 국제신문 28면 글·사진=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5-26 19:25:12

근교산&그너머 <728> 제12-1코스(하): 밀양 내일동 영남루~교동 밀양향교

영남루 비친 유장한 강물, 밀양 역사 품고 낙동강으로

 

총거리는 9㎞ 남짓이고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따지면 3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영남루, 밀양관아, 아랑각, 무봉사, 밀양읍성, 추화산 봉수대와 산성, 충혼탑, 밀양시립박물관, 교동 손씨 고택, 향교까지 여유있게 찬찬히 둘러보려면 5시간 정도 잡으면 넉넉하다. 국제신문 28면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6-02 20:29:06

근교산&그너머 <730> 제13코스: 밀양 산외면 남가마을 ~ 단장면 구미마을

혜산서원 흙담 돌아 칠탄정으로… 아, 여울에 부서진 햇살!

제13코스 출발지는 경남 밀양시 산외면 남기리 남가마을의 남계교다. 그리고 종착점은 단장면 미촌리 구미마을 버스정류소. 총거리는 14㎞이고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4시간40분, 휴식 등을 포함하면 6시간 정도는 걸린다.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는 막바지 구간인 칠탄정, 칠산정 구간의 묵은 옛길에 수풀이 우거졌기 때문이다. 국제신문 28면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6-16 19:39:29

근교산&그너머 <731> 제14코스: 밀양 단장면 구미마을 ~ 감물리

만어사 '어산불영' 지나는 길, 발걸음 잡아채는 '신비의 종소리'

 

제13코스의 종착점인 밀양시 단장면 미촌리 구미마을 구미교에서 출발, 법흥리 만어령 만어사 감물고개를 거쳐 감물리 용소마을에서 마무리한다. 총거리는 14.5㎞,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4시간20분 걸린다. 휴식과 만어사 관람 등을 포함하면 5시간30분가량 잡으면 된다. 코스 대부분이 임도여서 걷는 데 어려움은 없다. 다만 만어산 8부 능선에 있는 만어령까지 가는 오르막에서는 땀을 좀 쏟아야 한다는 것만 유념하자. 국제신문 30면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6-30 21:09:42

근교산&그너머 <732> 제15코스: 밀양 단장면 감물리 ~ 사연리

'하늘 세 평 반' 첩첩 오지… 그 곳에도 사람이 살고, 길이 있었네

 

출발지는 '밀양 3대 산간 오지 마을' 중 하나인 단장면 감물리 용소마을 회관 앞이다. 깨밭고개, 달똥고개 등 해발 400~500m대의 고갯마루 2개를 넘어야 하는 이번 코스는 종착지인 단장면 사연리 동화전마을까지 총거리 17.5㎞에 달한다. 걷는 시간만 5시간, 휴식을 합치면 6시간30분은 잡아야 한다. 여름철 당일 걷기 코스치고는 결코 짧지 않은 거리다. 그러나 쉬엄쉬엄 걸으면 못 갈 거리도 아니다. 탈수 현상을 방지하려면 물은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다행히 곳곳에 식수 보충할 곳이 있으니 참고로 하자. 국제신문 28면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7-07 20:01:46

근교산&그너머 <734> 제16코스: 밀양 단장면 사연리 ~ 고례리 평리마을회관

`구절양장` 단장천 물길 거스러니 "발도 시원, 눈도 시원"

 

출발지는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동화전마을의 동화버스정류소 인근 사연마을 표지석 앞이다. 반계정 범도리 골마 아불 범도마을 등을 거쳐 고례리 평리마을회관 앞에서 답사를 끝낸다. 총거리 12.5㎞에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4시간. 휴식 시간을 포함하면 5시간 쯤 잡으면 되겠다. 국제신문 28면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7-21 19:33:05

근교산&그너머 <735> 제17코스: 밀양 고례리~양산 배내골 선리

옥류에 뜬 나뭇잎마냥 '환상 숲길' 사뿐히 걸어 배내골 품에…

 

출발지는 밀양댐 아래에 위치한 단장면 고례리 고례마을이다. 마을의 볼거리 몇 곳을 들른 후 제16코스의 종착점이었던 고례리 평리마을을 거쳐 백마산(774m) 중턱의 산골마을인 풍류동, 배꼽목, 까치목, 가산마을을 거쳐 다람쥐골을 따라 배내골의 중심 마을 격인 원동면 선리마을회관(정보화센터)에서 끝난다. 총거리 13㎞에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4시간, 휴식시간까지 포함해도 5시간 정도 걸리니 한나절 걷기에는 적당하다. 국제신문 28면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7-28 19:31:26

근교산&그너머 <737> 제18코스: 양산 배내골 선리~상북면 내석

풍호대 바위구멍 지나 염수봉 휘도는 고즈넉한 옛길로…

 

제18코스는 양산 배내골의 중심마을인 원동면 선리에서 출발, 고갯마루인 시살등을 넘어서 상북면의 유서 깊은 마을인 내석리 내석마을에서 끝낸다. 영남알프스 둘레길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새로움의 조화가 적절히 어우러진 코스다. 옛 사람들의 주 통행로였던 옛길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길이기도 해서 둘레꾼의 발걸음과 마음이 한결 편안하다. 계곡과 능선의 옛길을 둘러싼 상수리나무숲은 하늘을 가리고 얼음보다 차가운 계곡물은 둘레꾼의 고마운 벗이 된다.

코스 총길이는 12.5㎞ 남짓하다. 비교적 짧은 셈이다. 밀양댐 건설 이후 상수원보호구역이 된 배내골의 중하류 부분 약 3.5㎞는 어쩔 수 없이 아스팔트 갓길을 따라야 하지만 나머지 구간은 비포장 오솔길과 임도로 구성돼 있다. 4시간30분~5시간 정도면 쉬어가면서 넉넉하게 마무리 할 수 있다. 국제신문 28면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8-11 19:31:27

근교산&그너머 <738> 제19코스: 양산 상북면 내석리~삼감리 마을회관

내석골 복호폭포·오룡골 삼백척반석… 발길 닿는 골마다 숨은 비경 줄줄이

 

출발은 양산시 상북면 내석리 마을회관앞이다. 오룡골과 외석리를 거쳐 삼감리 마을회관 앞에서 끝낸다. 총거리는 16㎞,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4시간 40분이다. 식사 및 휴식시간까지 포함하면 6시간쯤 걸린다. 국제신문 28면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8-18 20:01:29

근교산&그너머 <739> 제20코스: 양산 하북면 삼감리~통도사

'꿈길' 같은 숲길 들길 돌고 돌아… 아, 1000리길 떠났던 곳 통도사에 들다

 

제20코스는 국제신문이 2011년 신년 기획으로 시작한 영남알프스 둘레길 개척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 코스다. 양산시 하북면 삼감리 마을회관에서 출발, 통도사 입구 매표소 앞까지 간다. 직선거리 7㎞ 남짓한 길이지만 숲길과 산허리 임도, 백로가 노니는 들판길을 이으니 12㎞에 달한다. 이 마지막 코스에서 개척단은 양산이라는 지명이 유래된 내력도 배우고, 올여름 일조량이 적어서 흉년이 들지 않을까 걱정하는 농부의 절절한 마음도 더욱 사무치게 알아가면서 그동안 걸머멨던 봇짐을 내려 놓는다.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4시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에 감사하면서 걸으니 5시간이 더 걸렸다. 국제신문 28면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8-25 19:35:29

'영남알프스 둘레길 열다' 에필로그 & 향후 과제

17개 시군· 132개 마을 거치는 환형 코스 완성… 영남권 대표 둘레길로 키워야

 

국제신문 29면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1-09-01 19:09:50

근교산&그너머 <757> 밀양 꾀꼬리봉

솔잎 깔린 소박한 산길… 대숲 흔드는 바람마저 한없이 포근

 

원점회귀로 진행되는 꾀꼬리봉 산행의 들머리는 다죽리 다원1구의 24번 국도 옛길 다원버스정류소 앞 한국수자원공사 밀양댐관리단 대형 입간판이다. 이후 산행은 혜산서원 입구(다원길 11번지 뒷편)~지능선 갈림길~화지산 밑 갈림길~다원고개~능선갈림길~481m봉~꾀꼬리봉 정상~안부갈림길~전망대(353m봉)~갈림길~평전산~공동묘지~죽원재사(모당샘)~산외면사무소~다원버스정류소 순이다. 총거리는 8.5㎞로 짤막하고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3시간20분, 휴식과 식사 시간을 포함하면 4시간30분가량 걸린다. 국제신문 28면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2012-01-05 19: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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