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약안내서(식약처)

2016. 10. 12. 13:54健康

고혈압藥 복용 땐 바나나 조심… 천식藥은 초콜릿 피해야

[식약처 '복약안내서' 발간]

해열제 먹고 술 마시면 간 손상, 진통제는 커피와 먹으면 부작용

알레르기약 복용하고 술 먹으면 졸음 급격하게 쏟아져 사고 위험

애주가인 50대 직장인 A씨는 통풍 약을 타러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약국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그동안 고기나 등 푸른 생선, 맥주 같은 술 종류를 피하는 등 식단 조절을 한다고 했지만 약사가 '음식을 더 조심하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빵을 먹고, 점심엔 해산물이 든 칼국수를 즐긴 게 문제였다. 약사 B씨는 "빵을 발효할 때 쓰는 효모, 칼국수 국물을 우려낼 때 쓰는 멸치나 조개 등도 통풍 원인인 요산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A씨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약은 음식과 '궁합'이 맞아야 제대로 된 효과를 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약과 음식 상호작용을 피하는 복약 안내서'를 11일 발간하고 "약과 '상극(相剋)'인 음식을 먹으면 과도하게 약효가 나타나거나 약효가 반감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약물별 주의 음식 정리 표

안내서에 따르면 우선 술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이 많다. 대표적으로 알레르기 약(항히스타민제)은 가뜩이나 졸음을 불러일으키는데 술까지 마시면 졸음이 급격히 쏟아져 위험하다. 매일 석 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해열제를 먹었을 때 심각한 간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뇨제·진정제·수면제도 술과 먹으면 안 되는 약으로 꼽힌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와 상극인 약도 많다. 두통·근육통·치통 등에 쓰이는 복합 진통제엔 카페인 성분이 있어 진통제를 먹으며 커피까지 마시면 카페인 과다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관지 천식 약도 초콜릿·커피 같은 카페인이 든 음식과 먹으면 중추신경계가 지나치게 자극돼 흥분, 불안, 심박 수 증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녹색 채소에 들어 있는 비타민K 성분은 피를 응고시키는 작용이 있어 "혈전(血栓·혈관 속에 굳어진 핏덩어리)을 막는 약(혈액 응고 방지제)과 함께 과다 섭취하면 약효가 반감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김형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약리연구과장은 "골다공증 치료제는 아침 공복에 충분한 물과 함께 삼켜야 효과가 좋으며,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는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골다공증 환자들이 특히 피해야 할 음식"이라고 말했다.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12/2016101200304.html 김성모 기자 입력 : 2016.10.12 03:00

- 식약처, 환자가 알아야 할 약과 음식의 상호작용 안내서 발간 -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소비자들이 의약품 복용 시 주의해야 하는 식품 정보를 담은 ‘약과 음식 상호작용을 피하는 복약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 이번 안내서는 의약품과 식품 간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의?약사가 환자 진료 시 복약 지도에 활용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 약과 음식간 상호작용을 피하는 복약서 주요내용은 ▲천식, 관절염, 통증약 ▲심혈관계질환약 ▲통풍, 골다공증약과 식품을 함께 섭취 시 나타날 수 있는 상호작용이다.

<천식, 관절염, 통증약>

○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 기관지염 등에 사용하는 알부테롤, 클렌부테롤, 테오필린 등 기관지 확장제는 초콜릿, 커피와 같이 카페인 함유된 식품이나 음료를 함께 복용하면 중추신경계를 자극시켜 흥분, 불안, 심박수 증가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 두통, 근육통, 치통 등에 사용하는 아스피린, 피록시캄, 이부프로펜 등 진통소염제는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위장장애가 나타날 때는 음식 또는 우유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 또한 복합진통제나 감기약의 경우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등과 함께 복용 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심혈관계 질환 약물>

○ 고혈압이나 심부전등에 사용하는 칸데사르탄, 발사르탄, 텔미사르탄 등 복용으로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바나나, 오렌지, 매실, 녹황색채소 등 칼륨이 다량 함유된 식품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 고지혈증 약물을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하는 경우 자몽주스가 해당약물의 체내 농도를 높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통풍, 골다공증약>

○ 통풍은 요산이 과다 생성되거나 배설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으로 요산을 많이 생성하는 고기나 등푸른 생선, 멸치, 시금치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 특히 효모가 들어있는 맥주나 막걸리 같은 곡주에는 체내에서 요산으로 대사되는 퓨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맥주 등 알코올음료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

○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등 골다공증치료제는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아침 공복에 복용해야 하며 복용시 식도의 자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서 있는 상태에서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또한 커피 등 카페인을 많이 함유한 음료는 신장에서 칼슘배설을 증가시키며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는 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뼈에서 칼슘을 배출시키므로 골다공증 환자는 이들 음료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식약처는 이번 안내서를 통해 소비자, 의사, 약사 등에게 의약품과 식품 간 상호작용에 대한 인식을 높임으로써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홈페이지→ 법령자료→ 홍보물자료→ 일반홍보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www.nifds.go.kr) → 정보마당 →기타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안내서는 e-book으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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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_약리연구과.hwp, 10.11_약리연구과.pdf

0930_약과음식상호작용을피하는복약안내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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