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R과 VCR의 차이

2017. 7. 5. 10:33INFORMATION&TECHNOLOGY

TV화면을 녹화, 재생하는 VCR은 원래 네덜란드의 필립스社가 1960년대 말에 처음 개발됐다.

 

비디오녹화기는 처음 개발당시 릴테이프를 사용한 것이기에 VTR(Video Taspe Recorder)로 불렸다. 그러나 초기의 VTR은 기술수준이 낮아 TV방송국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이 같은 VTR기술을 오늘날의 일반 가정용으로 개발한 것은 소니와 마쓰시타 등의 일본 전자업체로서 그 시기는 1970년대 초 무렵인데 일본 업체들이 발전시킨 기술준 하나는 번거로운 릴테이프를 작은 플라스틱제 케이스 안에 넣어 카세트화(化) 시켜 예전보다 훨씬 다루기 쉽도록 한 것이었다.

 

이후 VTR의 명칭도 자연히 VCR(Video Carsette Recorder)로 바뀌었으며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비디오녹화기의 명칭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초창기 VTR 기술을 도입했던 일본에서는 아직도 VTR이란 명칭을 쓰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가전업체들이 1980년대에 일본에서 도입한 기술로 양산을 하기 시작하면서 명칭도 일본식 그대로 따오는 바람에 VTR로 소개됐다.

 

그러나 릴테이프 사용을 전제로 붙여진 VTR이란 용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본이외의 지역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1993년 하반기 경부터 VTR이란 말 대신 VCR을 일반적으로 사용해오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VTR이란 용어는 틀린 표현으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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