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전지

2017. 7. 10. 13:18生活

소나무 줄기가 잘 보이도록 전지를 합니다.

소나무가 나름대로 멋있게 보이려면 나무 밑동의 굵기가 어느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이 우선 조건입니다. 밑동(근원 직경)이 가늘면 소나무가 멋이 날 수가 없으며, 적어도 근원 직경이 12전 정도는 되어야 조경용으로 멋을 낼 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소나무의 밑동을 키우는 전지는 일반적인 소나무의 전지와 방법이 다릅니다.

가) 목대가 더 굵어져야 하는 소나무는 목대를 빨리 키우도록 하는 방향으로 전지를 해야 합니다. 나무는 가짓수가 많아서 줄기를 통해서 많은 물을 끌어 올려야 할 필요성이 있을 때 목대의 굵기를 빨리 키웁니다. 우리가 전기제품을 많이 꼽아서 쓰려면 굵은 전선의 콘센트를 써야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소나무의 간격도 어느 정도 좁아서 서로 햇빛을 쟁취하려는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게 되었을 때, 가짓수도 늘리고 햇빛을 찾아서 가지를 쭉쭉 뻗을려고 노력하면서 많은 물을 끌어올리게 되고 목대도 빨리 굵어지게 됩니다.

즉, 목대가 충분히 굵지 않은 소나무는 일단 목대가 굵어지도록 가짓수를 너무 줄이지 말고 충분하게 놔두며, 마디가 너무 길게 웃자라지만 않도록 새잎이 나왔을 때 순의 길이를 적절하게 잘라주면 되고, 소나무 간의 간격도 어느 정도 좁은 것이 더 좋습니다.

나무가 어렸을 때 큰 나무처럼 전지를 해서 가짓수를 줄여주고 넓은 공간에 덜렁 혼자 있게 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굵기로 자랄 때까지는 서로 엉켜서 자연스럽게 마음껏 자라게 놔두고, 나중에 자란 형태에 맞게 전지를 해서 소나무의 모양을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 목대의 굵기가 어느 정도 되면 목대를 보이게 하는 것만으로도 소나무는 멋이 있게 됩니다. 그러나 소나무의 형태에 따라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소나무의 멋을 더하게 전지할 수 있으며, 가능하면 가짓수를 줄여주고 가지의 길이도 줄여주는 식으로 전지를 해서 햇빛도 잘 들게 해주고 줄기도 잘 보이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나무는 목대가 굵으면 그 목대와 줄기만 잘 보이도록만 전지를 해주어도 소나무는 충분히 멋이 있습니다.

[참고] 소나무의 기본 규격은 밑동(근원 직경)입니다.  근원 직경의 단위는 'R'입니다.

일반적으로 'R15, R25 혹은 R30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이것은 그 소나무의 근원(ROOT)직경(cm)을 기재한 것으로 소나무는 이 규격에 기반을 두어 기본적인 가격의 높낮이가 정해지게 됩니다. 즉 근원 직경이 클수록 가격도 비례해서 커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근원 직경과 비슷한 것으로 흉고직경이 있습니다. 이는 가슴높이의 직경을 말합니다. 단위는 'B'이고요

근원 직경은 5센티미터 단위로 정해져서 R10, R15, R20, R25, R30, R35, R40, R45… 이런 식으로 명기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즉 근원 직경이 10cm에서 14cm까지는 R10, 15cm에서 19cm까지는 R15가 되는 셈입니다.

이 근원 직경을 속어로는' 전' 혹은 '점'으로 말하여 집니다. 예를 들어 ' 저 소나무 몇 전이죠?, 혹은 몇 점짜리죠?' 라는 식으로… 이는 토공현장(노가다)에서도 센티를 '전'으로 쓰듯 같은 계통의 현장용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간혹 직경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 데 헷갈려 하시는 분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직경이란 나무의 단면 지름(원둘레가 아니고)을 말하는 것입니다. 원형의 단면에서 중심점을 통과하는 직선의 양 끝간 길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출처] 소나무 줄기가 잘 보이도록 전지를 합니다.(작성자 소나무)

http://blog.naver.com/sonamoo0502/220714979902 2016.05.20. 18:18

소나무의 전지방법

1. 전지의 필요성은

자연적으로 소나무가 자라나서 멋있는 소나무가 되려면 세월도 많이 소요되고 성공 확율도 너무 낮으므로, 인위적으로 전지를 하여 원하는 모양으로 자라도록 하면서, 수령도 오래된 듯이 보이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2. 전지의 기본적인 방향은

- 가짓수를 줄여줘서 햇빛이 잘 들도록 해주고

- 가지가 웃자라는 것을 막아서 마디를 짧게 해주며,

- 목대가 보이도록 해주며,

- 가능하면 가지가 밑으로 향하도록 해줍니다.

3. 나무의 형태에 따른 전지방향은

- 일반적인 경우 직삼각형 형태의 자연스러운 나무형태로 만든다.

- 눕혀진 경우 일반적인 현애(가브리형태)나 연못현애(가브리형태)로 만든다. 주간을 자르고 Z자 굴곡을 주든지, 유인해서 C자 굴곡을 준다.

- 주간이 없을 경우는 하나를 주간으로 세우고 2개를 가지로 만들던지, 가지 2개를 없애고 하나만 남겨 가브리로 만들든지 유인하여 세우든지 한다.

- 밑가지가 안 좋을 경우(마디 간격이 길다, 한쪽으로 몰렸다)는 밑가지를 없애고 우산형태로 만든다.

- 타박솔(반송)형태로 만든다.

- 쌍간형태로 만든다.

- 웃 가지가 약할 경우는 밑가지를 살려 큰 원형으로 만든다.

4. 일반적인 직삼각형의 자연스러운 나무형태의 전지방법입니다.

나무의 형태에 따라 어떻게 전지할 지를 결정하고, 맨 위에서부터 전지를 해서 내려옵니다.

1) 먼저 나무의 머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7-8개의 새순 중에서 내가 만들고자 하는 나무의 방향에 따라 밑단에 남길 가지의 배열을 감안하면서, 3가지정도를 남기면서 머리를 만듭니다.

나무의 머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여 머리를 만들고 나면, 그 나무의 전지는 거의 다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나무키가 너무 크면 막아주는 식으로 머리를 만들어 줍니다. 나무 키는 막아줄 수 있고, 당겨 줄 수 있고, 열어줄 수도 있습니다.

2) 머리의 아랫단으로 내려오면서 아랫단의 가지를 제거해줍니다. 아랫단에도 7-8가지의 나와 있을 것이므로, 3-4가지만 남기고 제거해줍니다.

바로 아랫단의 가지 방향을 보고 아랫단의 가지 방향과 겹치지 않도록 윗단의 가지를 남길 수 있게, 손으로 가지를 내려 보면서 남길 가지를 결정하고 나머지 가지를 제거합니다.

가지 중에서도 중복된 가지, 안으로 향한 가지, 옆구리에서 나온 가지, 밑으로 향한 가지, 위로 향한 가지 등 방향이 안 맞는 가지는 우선 제거합니다.

3) 각 단의 남긴 가지에 대하여 길이가 길면 마디수를 줄여서 가지의 길이를 줄여주고, 가지에서도 또한 7-8개의 작은 가지가 나오고 작은 가지에서 7-8개의 새잎이 나오는 식으로 연결되어 나오므로, 작은 가지와 잎을 3개씩만 남기는 식으로 제거해줍니다.

소나무 가지의 마디를 줄일 때는 앞마디의 아랫잎을 살리면서 새로 나온 마디의 작은 가지를 시작부분에서 완전 제거하여야, 잘린 흔적이 생기지 않고 다음해에 잘린 부분에서 새순이 다시 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작은 가지와 잎을 제거할 때는 작은 가지와 잎이 숟가락 모양이 되어 안정적인 형태로 아래로 쳐지면서 자라도록, 양옆 가지와 가운데 밑으로 쳐진 가지 3개를 살려주고, 위로 향하는 가지와 중간의 가지를 제거해 줍니다.

4) 소나무 전지는 8-11월에 하는 것이 시간도 여유 있고 봄에 밥이 잘 나와서 좋으며, 봄에 할 경우에는 새잎이 완전히 나온 6월경이 좋습니다.

[출처] 제가 생각하는 입니다.(작성자 소나무)

http://blog.naver.com/sonamoo0502/220696567244 2016.04.29. 11:36

'生活'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차  (0) 2017.10.07
매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오래된 아파트  (0) 2017.09.18
전원주택시공  (0) 2017.05.01
결혼식 비용… 예식장·예물 비용  (0) 2017.04.16
각방 쓰는 사랑  (0) 2017.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