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여러가지 모습들
2019. 3. 21. 21:04ㆍ日記
목련(숭고한 정신, 우애), 2019년 3월 21일(목)
작년에 봄에 심은 목련이 올해 세 송이가 피었다.
언젠가는 박목월 시인의〈4월의 노래〉를 읊조릴 정도의 나무가 되겠지.
〈4월의 노래,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 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할미꽃(老姑草, 공경), 2019년 3월 21일(목)
진달래(절제), 2019년 3월 21일(목)
산 넘어 어디에선가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을 완연히 느낄 때 즈음에 피기 시작한다는 진달래가 또 피었다.
〈絶句, 杜甫〉
江碧鳥逾白 山靑花欲然 今春看又過 何日是歸年
백송, 2019년 3월 21일(목)
작년 가을에 이차준씨 댁에서 얻어 심은 귀한 백송이다.
앵두(櫻桃), 2019년 3월 21일(목)
양파(좌), 마늘(우), 2019년 3월 21일(목)
양파는 지난 늦가을에 밀양장에서 종자를 사서 심었고, 마늘(우)은 작년 7월에 G마켓에서 산 해남마늘을 조금 남겨서 심었는데 모진 겨울 한파를 이겨내고 새봄을 맞아 늠름하게 자라고 있다.
원두막, 2019년 3월 21일(목)
원두막이 점차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다.
수선화(신비, 자존심, 고결), , 2019년 3월 21일(목)
명자나무, 2019년 3월 21일(목)
시금치와 양파, 2019년 3월 21일(목)
온실에서 자란 시금치와 양파 그리고 멀리 파와 상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