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새인지?
2023. 6. 1. 08:02ㆍ日記
2023년 5월 31일 수요일
창밖으로는 멀리 칠탄산이 맑게 드러나고, 마당에는 무슨 새인지 떼로 몰려와서 무언가를 주워 먹고 있다.
가만이 보니 지금 바야흐로 잔디씨가 무르익고 있는 것을 보아 잔디씨를 먹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고보니 요즈음 부쩍 물까치라든가 여러 새들이 부지런히 잔디를 방문한다. 저렇게 씨를 먹고 다른데 가서 배설하면 거기서 또 잔디씨가 파종되어 종을 퍼뜨리겠지? 그것이 자연의 이법인 모양이다.
새들이 호박씨나 산삼씨를 물고 와서 우리 뒷밭에 뿌려주면 좋겠지?
2023년 6월 2일 금요일
어제 종일 비가 왔고, 오늘 새벽에도 비가 조금 내렸다.
그래 그런지 몰라도 평소에도 아침에 이슬이 내려 달려 있는 물방울이 마당에 갖다 놓은 벤치의 물방울이 아침해를 받아 더웃 영롱하게 빛난다. 카메라를 가져 올 동안에 오색 찬란하던 빛은 가시고 물방울만 출렁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