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에 편승하는 행위들
2023. 7. 14. 11:57ㆍ交通
퇴직 후 고향인 부산을 떠나서 시골에 와서 산지가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간다. 와서 느낀 것이 의료문제와 대중교통 문제이었다.
시골 와서 살면서 도시에서의 삶과 같은 것은 이 산골에 무슨무슨 공사다 하여 오는 공사 차량, 택배 차량, 마트배달 차량, 할 일 없이 하루에도 몇 번이나 뻔질나게 드나들며, 한걸음도 걷지 않고 차를 움직이는 사람, 가만히 서 있는 차를 괜히 시동을 걸거나 차문이란 차문은 다 열어보는 둥 차에 환장한 사람도 있고, 쓸데없이 차를 타고 한 바퀴 돌고 가는 사람 등 흔히 말하는 기후위기에 일조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나는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노력하지만 차 시간을 맞추기가 너무 어렵다. 그래서 우리 동네의 버스시간표를 만들어 보았는데 이마저도 시원찮고, 그래도 우리 동네는 지나가는 버스가 많지만 단일 노선인 동네는 더욱 심할 것이다.
이 도시에서는 많은 돈을 들여 대중교통이 편리한 동지역에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설치하고, 승객 대기소를 고급화시켜 시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동지역보다는 읍면지역이 버스정보시스템(BIS)이 더 필요한데 이를 외면하고 있다. 심지어 노선만 표시가 되어 있지 운행 시간은 표시되지 않아 몇 시간 만에 올지도 모르는 버스를 무턱대고 기다린다. 읍면지역에서는 시간표, 환승문제 등 대중교통이 너무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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