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공감(共感)
2009. 11. 26. 16:44ㆍ日記
교직 회의 느껴 교단 떠나는 교사 늘어
교직에 회의를 느껴 교단을 떠나는 교원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올해까지 도내에서 명예퇴직으로 교단을 떠난 교원은 모두 264명에 달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05년 31명, 2006년 56명에 이어 올해는 무려 177명의 교사들이 교단을 떠났다.
명예퇴직 교원이 늘어난 것은 교원평가나 연금법 개정 등 제도적인 요인도 원인이지만 교직에 회의를 느껴 그만두는 교원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명예퇴직자 264명 가운데 40여명은 정년이 10년 이상 남은 50세 이하의 교원이라는 사실이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외면 받고 스승의 권위가 실추된데 따른 상대적인 박탈감이 커지면서 교직을 그만두는 교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올 초 정년을 10년 이상 남겨놓고 퇴직한 A 모 교사는 "현재도 문제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교단 풍토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판단에서 교직을 그만두었다"며 "학생들은 교사의 지도를 제대로 따르지 않고 학부모들은 교사를 우습게 아는 풍토가 만연해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뉴시스 입력 : 2007.09.24 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