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한국100km 걷기대회 최종 실사

2025. 3. 23. 19:28徒步

2025.03.22.

기록

배○○, 박 ○○: 25.1km+0.999km=26km

어제 오후 13시에 밀양교 야외공연장을 출발한 제19회 한국100km 걷기대회를 위한 최종 실사팀과 14시 경 단장천 활성2교 부근에서 합류하여 제1구간을 답사하고, 저녁 식사 장소인 ‘금시당맛집’에서 상황을 점검하였습니다.

점검을 마치고 나오니 이미 사방은 땅거미가 내려앉아 사방을 분간할 수 없었습니다. 길을 재촉하여 용평교를 지나 왼쪽으로 접어들면서 깜깜하여 앞에 박혀있는 볼라드를 보지 못하여 무릎과 충돌하였습니다. 70대 들어 밤눈이 서서히 어두워지더니, 70대 중반인 현재는 밤이 무섭기 조차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결국 무릎은 생채기가 나고, 머리는 완전히 박석을 깔아놓은 땅과 헤딩을 했습니다. 그때 역시 의료계에 종사하시는 박말순이사님이 달려와서 손전등을 빌려주어 영남루까지 무사히 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20km 정도가 딱 적절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구간이 야간구간임을 감안하여 볼라드에 성능 좋은 반사지를 붙여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면 좋겠습니다.

아직 밀양이 낯선 우리는 영남루에 도착하여 같은 팀인 전영선회원님과 연락하여 박정미수석부회장님의 픽업으로 24시경 명례성당으로 가서 실사팀을 영접하여 밭은바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01시 넘어 실사팀을 배웅하고, 철수하였습니다. 늦은 시간? 아니 이른 새벽인 02시 지나 박정미수석부회장님의 배려로 우리는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기) 23일 오늘은 바람도 잔잔하고 기온은 올라 완전히 초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창문 너머에는 매화꽃이 흐드러졌고, 살구꽃도 피어나고 목련꽃도 한창입니다. 목련꽃이 필 때쯤이면 항상 몰아치던 비바람에 내일 또 강풍이 불면 얼마나 남아있을는지 걱정입니다.

목련꽃 그늘 아래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을 수 있을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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