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李純才)

2009. 11. 28. 20:50文化

◀ 이순재씨는 "더 멋지게 찍어야 하니 검버섯을 가려 달라."는 사진기자의 요청에 "원래 이렇게 생긴 걸 세상이 다 아는데 왜 감추느냐"고 했다.

칠순 넘어서도 전성기 누리는 탤런트 이순재… "아는 눈빛과 무식한 눈빛엔 차이가 있어요."

"있는 대로 독기를 부려봐요. 독기가 확 뿜어져 나와야 해!"

지난 11일 저녁 세종대 연극영화과 연습실에서 탤런트 이순재(73)씨가 대학원생들에게 연기 지도를 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내달 공연할 연극 '신의 아그네스'를 연습하던 중이었다.

이씨는 학생들에게 같은 장면을 수없이 반복시키며 대사와 자세를 고쳐주었다. 이런 워크숍을 오후 4시에 시작해 11시까지 계속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씨는 학생들과 둘러앉아 배달돼온 퉁퉁 불은 라면과 김밥을 먹었다.

분장도 연기도 빠진 자연스러운 모습의 이씨는 오히려 낯설었다.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도 아니고, '이산'의 영조도 아니고,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아버지'는 더더욱 아니었다. 배우의 겉옷을 벗은 이순재는 백발에 검버섯이 드러난 70대 노인이었다.

그 천연덕스러운 연기력은 다 어디 갔는지, 사진을 찍기 위해 활짝 웃어보라고 해도 쑥스러워하며 마음껏 웃질 못했다. 이럴 땐 배우가 아니라 학교와 책밖에 모르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교수 분위기다. 그런데 그 태도야말로 뛰어난 연기력의 증거가 아닌가. 학생들 가르치는 동안 가장 선생다운 분위기를 내고 있으니 말이다.

그는 "연기엔 완성도 없고 끝도 없다" 면서, "피눈물 나게 대본을 외우고 새로운 역할을 창조하기 위해 고민한다"고 했다. 그의 목소리엔 힘이 넘쳤다. 특히 연기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땐 말하는 속도가 두세 배 빨라졌다.

"학생들과 공부하는 게 저한테는 재충전이지요."

그는 1998년부터 10년째 세종대에서 연기를 가르치고 있다.

"어려운 희곡을 골라 함께 연구합니다. TV 드라마는 쉽지요. 물론 쉽다고 나쁜 건 아니에요. 하지만 철학적인 깊이가 있어 해석하느라 문헌을 찾아볼 정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제가 소홀했던 부분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 내가 여태 이걸 몰랐구나, 이런 경지가 남아 있구나' 하는 것을 배워요."

이씨가 들고 있던 대본은 원래 대사를 지우고 그 위에 새로 써넣은 문장으로 새까맸다. 이해도 전달도 어려운 번역 투의 대사가 많아 그가 우리말답게 고쳤다고 한다. 연극 '라이프 인 더 씨어터(Life in the Theater)'를 준비 중인 대학로의 동숭아트센터 연습실에서도 그랬다. "대본의 이 부분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동료에게 꼬장꼬장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씨는 서울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나왔다. 고등학교 동창 중엔 의사 직업을 가진 사람이 제일 많다고 한다. 그는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통틀어 이 분야에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했다. 50년 넘는 배우 인생에서 그를 버티게 해준 기둥 중 하나가 바로 이 '학교'였다고 한다.

"내가 다닌 학교에 대한 쥐꼬리 같은 자존심이 있어요. 만일 내가 연예인을 하다가 또는 정치를 하다가 흠이라도 잡히면 동창들이 '저 녀석은 이상한 데 가더니 결국 망신을 하는구나.' 그러지 않겠어요? 그런 의식이 제가 탈선할 수 있는 상황에서 브레이크 역할을 했어요."

― 탈선할 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는 뜻인가요?

"예전엔 촬영 현장이 지금보다 더 힘들었어요. 그래서 늘 그런 일이 생길 조건이 있었어요. 예를 들어 비 내리는 장면을 찍을 때 물에 흠뻑 젖어 밤새도록 덜덜 떨며 촬영하는 상대 여배우를 보면 안쓰러워서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그때 안아주면 스캔들로 발전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거지요. 그럴 때마다 정신 똑바로 차리자고 생각했어요."

―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땐 아버지께서 반대하셨다면서요?

"적극적인 반대는 아니었어요. 아버지도 연극을 좋아했으니까요. 제가 대학 때 연극을 하다가 군대 갔다 와서 다시 시작했기 때문에 '이거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버지가 말린다면 가출을 하면 했지 연극을 포기하진 않을 상황이었단 말입니다. 고시를 보거나 취직할 생각도 없었고요. 아버지가 어느 날 '더 이상 감추지 마라.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그 분야에서 일류가 되면 밥은 먹지 않겠냐?'고 하셨어요."

이씨는 그 후 연극무대와 TV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연기를 했다. 생활이 어려워 식당을 잠깐 했던 것과 14대 국회의원(당시 민자당·서울 중랑갑)을 지낸 것을 빼면, 지난 반세기 동안 연기가 그의 생업이자 즐거움이었다.

이씨는 1991년 말부터 6개월간 방영됐던 김수현의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권위주의적이고 고지식하고 완고한 가장 '대발이 아버지'로 인기가 높았다. 그 여세를 몰아 국회의원에 당선됐었고, 그 '대발이 아빠'는 요즘도 한나라당 하면 연상되는 대표적인 이미지로 꼽힌다.

― 정치에 관심이 많으시지요?

"참여에 대한 관심은 아니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잖아요. 그런 정도의 관심입니다."

― 왜 국회의원은 14대 때 한 번만 하고 그만뒀습니까?

"그때 이미 60살이 넘었어요. 게다가 제겐 정치적인 목표도 없었어요. 그 나이에 대통령을 할 것도 아니고 국회의장을 할 것도 아니었고요. 처음부터 정치는 내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자의든 타의든 내 분야를 위해 기여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한 일입니다. 1980년대만 해도 우리를 우습게 알던 시절이니까요. 그땐 우리에게 홍보대사 해달라는 사람도 없었어요. 요즘에야 사방에서 해달라고 하지만."

― 작년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셨지요?

"사람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연예인들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보지 않아요. 민노당 지지하는 사람들은 아예 영웅시하기도 하죠. 다들 그렇게 떳떳한데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건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어요. 내가 정치를 하든 안 하든 그 성향 사람이니까 그런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지요."

― 연예인은 '공인'이라고 생각합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니까 공인적 성격이 강하지요. 그래서 일거수일투족을 조심합니다. 정치 할 때는 내가 무슨 불법적인 일을 하거나 잘못하면 다들 얼마나 만만하게 볼까 하는 생각에 늘 조심했습니다. '딴따라가 한 명 나가더니 역시 저질은 저질이군.'이라고 하지 않겠어요?"

이씨에게 연극은 마음의 고향이다. 그러나 중요한 기록은 대부분 TV 드라마에서 이뤄졌다. 1962년 KBS 개국 작품인 '나도 인간이 되련다'로 데뷔한 후 최초의 일일 연속극 '눈이 내리는데', 최장수 일일 연속극 '보통사람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일일 연속극 '보고 또 보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사극 '허준'에 출연했다.

― 배우로서 장수하는 비결이 뭡니까.

"영화는 차근차근 나눠서 찍고, 연극은 두세 달씩 연습하니까 치매기만 없으면 나이 들어도 무리 없이 할 수 있어요. TV 드라마의 경우엔 암기력이 중요해요. TV는 길어봐야 일주일 전에 대본이 나옵니다. 그 대사를 외우기가 어려워요. 이제 나이도 먹었는데 NG를 좀 내면 어떠랴 싶지만, 그러면 배우로서의 체면과 위상이 떨어져요. 선배로서 권위도 세울 수가 없어요."

― 배우에게 연기력보다 암기력이 더 중요한가요?

"과거에 저와 같이 연극하다가 TV 드라마를 시작했던 배우들 중 상당수가 TV에 적응하지 못한 건 암기력이 부족했기 때문이었어요. TV에선 빨리 외웠다가 빨리 잊어버리는 속성 암기가 필요해요. 요즘 '엄마가 뿔났다'에서 김혜자씨가 대사가 많아 힘들어해요. 저야 대사가 얼마 안 돼 괜찮지만."

― 연기가 뛰어나다는 것은 무얼 의미합니까?

"혼신의 힘을 다 하느냐, 모든 걸 다 바치느냐, 정말 그 역할에 뛰어들어 새 인물을 창조해내느냐 하는 것이지요. 그러지 못하면 배우 자신이 역할 속에 남아 있어요. 배우의 찌꺼기가 보인단 말입니다. 그러면 다른 역할을 해도 똑같은 스타일의 연기, 똑같은 표정이 묻어나요. 젊은이가 노인 역할을 할 때 '안 늙어지면' 그게 연기를 못하는 겁니다. 그건 시늉이고 흉내지 연기가 아닙니다. 60살 역할을 하면 60살 느낌이 나야 하는 거예요."

― 그런 뛰어난 배우로 누가 있습니까?

"최불암, 신구 등이 그런 배우지요."

― 젊은 배우들 중엔 없습니까?

"요즘 젊은 배우들은 전체적으로 깡패나 양아치 연기는 잘하는데, 지적인 연기는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젊은 배우가 기업인, 교수, 변호사 등 고급 엘리트 역할을 연기할 땐 그 인물에서 우러나야 할 지성이 보이질 않아요. 역사물의 경우에도 위인이 갖고 있는 지적인 측면이 잘 안 보입니다."

― 지적인 측면을 표현하기가 그렇게 어려운가요?

"아는 눈빛과 무식한 눈빛엔 차이가 있어요. 유식해지기 위해선 자꾸 노력을 해야 한다고요. 배우는 지성을 가꾸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합니다. 해외에 나가 골프를 치는 게 재충전이 아니에요."

― 연기를 오래 하면 생기는 버릇 같은 게 있습니까?

"유명한 배우들이 '내가 이만한 사람이다. 촬영하는데 누가 감히 나에게 뭐라고 하느냐'는 태도가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반성할 기회가 없어져서 점점 더 자기 걸 고집하려고 하지요. 사람들이 그걸 카리스마라고 하는데, 그것 때문에 망한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닙니다. 이름을 거론해서 좀 그렇지만 최근 최민수씨가 그런 경우지요. 남을 존중하고 타협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의식을 내세우다 보니 문제가 생겨 손해를 보는 거지요."

최민수씨는 지난달 70대 노인을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후 칩거 중이다. 최씨는 '사랑이 뭐길래'에서 이씨의 아들 '대발이' 역을 맡았었다. 이씨는 "어쩌다 그런 실수를 했는지 참 안됐다"고 했다.

― 배우에게 카리스마가 있으면 좋지 않다는 건가요?

"카리스마란 역할의 카리스마지 개인의 카리스마는 아니에요. 그 배우에게 카리스마가 있다 없다 하는 것은 시청자가 판단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카리스마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건 함정에 빠지는 것이지요."

― 어떤 역할에 푹 빠졌다가 완전히 빠져나오는 일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나요?

"그러려고 노력하지요. 내가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이 끝난 후 '이산'을 시작했어요. 그러나 하이킥의 이순재와 이산의 영조를 연기하는 이순재는 완전히 다르지요."

― 배우로서 갖는 가장 큰 고민이 뭡니까.

"배우는 자기 안에 있는 무엇인가를 재고로 삼아 재탕을 하는 게 아니라 창조하는 겁니다. 드라마에서 연산군, 세조, 태종이 다 전형적인 폭군으로 나타나지만, 각각 다른 폭군이거든요. 그걸 표현하려니까 우리에게 고통이 있고 고민이 있고 과제가 있는 것입니다."

―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활동의 폭이 좁아지지요?

"젊을 땐 할 수 있는 역할이 다양하니까 조금만 노력해도 변화를 줄 수 있어요. 나이가 든 후에 오는 역할은 아버지 아니면 할아버지입니다. 재벌 할아버지냐, 평범한 할아버지냐, 치매 걸린 할아버지냐, 이런 제한적인 조건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기본 틀이 같으면 변화가 어려워요."

― 나이가 들수록 차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더 필요하겠군요.

"거저 하는 거 아닙니다. 돈 받고 하는 일입니다. 변신을 해야 시청자들이 봐줍니다. 그렇게 해야 저도 재미를 느낄 수 있고요."

― 배우에겐 '끼'가 중요하지요?

"그건 어릴 때뿐이에요. 아역배우로 시작한 안성기처럼 계속 열심히 해서 잘하는 배우도 있지요. 그런데 실생활에선 어눌하고 위축된 성격인데 실제로는 뛰어난 배우들이 의외로 많아요."

― 배우가 되면 평범하게 살기는 어렵지요?

"저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에요. 생활 자체도 평범하고요. 지나가다 누가 사인해달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금방 해줍니다. 폼 안 잡아요. 그런 태도는 몸에 뱄어요. 사인해달라고 하면 참 고마워요. 날 평가하고 좋아해준다는 거니까요. 팬은 고객입니다. 고객에겐 친절해야 해요."

― 지금까지 해본 역할 중 실제 자신의 모습에 가장 가깝다고 느낀 역할은 어떤 건가요?

"드라마나 연극 속의 인물은 워낙 극적인 상황에서 만들어진 것이니까요. 저와 닮은 그런 역할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 배우들은 보통 사람들에 비해 훨씬 감정이 풍부하다고 하지요. 필요하면 그 자리에서 금방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 수 있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나는 그렇진 않아요. 결정적인 장면에서라면 그렇게 표현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자기감정이 앞서는 게 반드시 좋은 건 아닙니다. 감독이 '슬' 이라고만 해도 벌써 우는 배우가 있기는 해요. 그런 경우 오히려 절제가 안 되는 게 문제지요. 자기감정이 복받치면 과장이 돼요."

― 배우는 좋은 직업입니까?

"옛날엔 돈벌이도 안 되고 사회적 지위도 낮아 시집 장가가기도 어려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가 된 건 내가 좋아서였어요. 정치도 배우도 다 대중을 상대로 하지만, 정치는 표를 구걸하기 위해 마음에 없는 짓도 해야 합니다. 양심을 속여야 해요. 하지만 연기는 그렇지 않아요. 수입은 탈세가 불가능해 투명하고요. 어디 가서 굽실거릴 필요도 없어요. 사회보장은 없어요. 하지만 정년도 없어요. 늘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일이라 한번 한 걸 우려먹으며 안주할 수도 없어요. 도전과 창조의 조건이 있단 말입니다. 그러니 좋은 직업이지요."

― 그렇다 해도 다 때려 엎고 싶을 때가 있지 않을까요?

"옥석이 구분이 안 되는 조건에서 그렇지요. 예를 들어 시청률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경우를 봅시다. 그 시청률의 내용에 대해선 상관없어요. 시어머닐 때리든 시아버질 걷어차든 내용에 상관없이 인기만 높아지면 된다는 식이에요. 그렇게 해서 인기가 올라간 배우가 최고가 돼요. 실력과는 상관이 없어요. 다들 그 배우를 쓰려고 난리를 치지요. 그럴 때 혼란스럽습니다."

― 요즘은 외모가 배우로 성공하는 데 너무나 결정적인 요인이지요?

"80%가 운이에요. 그러나 김혜자, 강부자, 신구, 최불암이 외모로 버팁니까? 인기나 외모에 안주하면 아쉬운 게 없으니 더 이상 노력할 게 없어요. 그러면 배우는 그걸로 끝입니다."

― TV 드라마만 하기도 바쁠 텐데 연극을 계속 하시는 이유는 뭡니까?

"연극으로 시작했으니까 향수가 있지요. 그리고 배우가 재훈련하는 방법은 연극밖에 없어요. 한 달 이상 반복적인 연습을 하며 화법이나 발성을 고칠 수 있어요. 또 TV에서 다룰 수 없는 어려운 작품을 하며 한 차원 높은 연기를 해야 하니까 배우로서 충족감이 있어요. TV 드라마나 영화는 기본적으로 연출 작업입니다. 배우가 아무리 열연을 해도 편집과정에서 잘라버리면 그만이에요. 그러나 연극은 일단 막이 오르면 배우가 끌고 갑니다. 그래서 연극을 배우의 예술이라고 하는 거예요."

― 50년 넘는 연기생활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한번 생각해보셨습니까?

"70이 넘으니까 갑자기 올 수 있는 치매성 막힘 같은 게 걱정이 되지요. 나도 모르게 턱 막히는 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아직은 괜찮아요. 그냥 지금대로 갈 겁니다. 힘 있고 건강 유지되고 암기력이 있으면 계속 하는 거지요. 팔순 잔치 같은 것도 안 할 겁니다. 그러다가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다는 생각이 들면 물러나는 거지요. 남들이 다 됐다고 하기 전에 나 스스로 판단해 마감하겠다는 생각이에요." [Why][강인선 Live]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5/16/2008051600761.html 입력 : 2008.05.16 13:44 / 수정 : 2008.05.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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