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을 죽이는 6가지 상사유형

2009. 12. 9. 12:25職業

기업의 경쟁력에 결정적인 힘이 되는 창의성을 저해하는 상사들은 어떤 유형일까.

LG경제연구원은 22일 ‘이런 상사가 창의성을 죽인다.’라는 보고서에서 "5년 만에 1억대가 넘게 팔린 애플의 아이팟이나, 13년 만에 1억대 이상 팔린 소니의 워크맨 등 세계적인 히트상품에는 남들이 생각지 못한 창조적인 발상으로 고객에게 높은 가치를 줬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창의성은 기업의 경쟁력을 가름하는 결정적인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의 아이디어, 상상력, 호기심을 제대로 이끌어 내야 하는데,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이 경영진 등 관리자들의 리더십이라고 지적한 뒤 창의성을 저해하는 6가지 상사 유형을 제시했다.

▲ 유아독존형

부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인내심이 부족하고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독선적인 성향이 강해 부하들의 입을 닫게 한다.

각 개인의 여러 다른 생각이나 아이디어들이 상호작용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창출되려면 임직원과의 치열한 토론과 대화가 필요하지만, 유아독존형 상사는 독선적이고 부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인내심이 없어 상하간의 긴밀한 대화나 토론이 이뤄지기 어렵게 만든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 눈뜬 장님형

구성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도 아이디어의 잠재가치를 제대로 활용, 성과물로 연결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린다.

이들은 시장과 미래를 보는 안목이 없어 ‘그거 해서 성공하겠냐?’, ‘내 경험으로 보면 성공 못해’, ‘쓸데없는 데 시간 낭비하지 말라’라는 식으로 반응, 아이디어의 싹을 자르기도 한다.

▲ 일 중독형

부하의 감정이나 기분 등 내적인 심리상태를 배려하지 못하고 오직 일 밖에 몰라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죽인다.

이들은 지나치게 일 중심적으로 움직여 구성원들을 지치게 하고 피로도를 가중시켜 조직 구성원의 탈진 상태를 불러오기도 하며, 감성이 결핍된 언행을 일삼아 구성원들이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재미나 근무의욕을 없애면서 창의성을 저해한다.

▲ 완벽주의형

작은 실수나 실패도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부하들의 생각과 행동이 실패 위험이 적은 보수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게 하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시도하는 창의적인 발상과 행동을 위축시킨다.

▲ 복사기형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먼저 개척해나가는 선도자적 실험정신이 부족해 내부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자신이 없어 실행을 주저하다가 나중에 다른 기업들이 하는 것을 보고 나서야 따라한다.

이들은 불확실성을 감수할 수 있는 용기가 없어 구성원들이 기존과 다른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더라도 ‘그런 사례가 있느냐’, ‘그것이 성공할 수 있다는 증거를 가져와봐라’라는 식으로 반응한다.

▲ 하루살이형

단기성과 지향적인 업무 수행패턴을 갖고 있다.

사업모델이나 전략, 미래준비 등 큰 것을 고민하기 보다는 기존의 사업 틀 속에서 당장의 이익과 비용 관리 등 단기성과 개선에 치중, 지시나 통제를 매우 세부적으로 하며 보고 등 잡무를 늘려 창의성을 저해한다. (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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