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6. 18:30ㆍ經濟
[증권] 프리어닝시즌 기대株를 잡아라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
증권가의 투자 정석 중 하나다. 이 명언에 해당되는 가장 대표적 사례가 실적 발표다. 좋은 실적이 향후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는 고꾸라지는 기업이 적지 않다. 소문이 뉴스로 드러나는 순간 미리 산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았기 때문이다. 소문이 도는 시기가 바로 프리어닝(Pre-earning) 시즌이다. 이 기간은 실적 발표 시즌에 앞서 한 달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실제 실적 근사치에 맞추는 때다. 여기에서 두각을 보이는 종목은 실적 기대주로 떠오른다.
매일경제신문은 3월 23일과 2월 8일을 기준 시점으로 1분기 실적 조정이 두드러지는 기업을 정리해 봤다. 증권가에서 유의미하다고 보는 조정 폭의 기준은 10%다. 그 결과 경기 회복주가 눈에 띄었다. 항공과 여행주는 모두 실적이 상향 조정됐다. 2등주가 두각을 보였다. 항공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여행에서는 모두투어가 1위인 대한항공과 하나투어보다 실적 상향 폭이 컸다.
해운에서는 종목마다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예상 영업적자 폭이 축소됐고, STX팬오션은 소폭 영업이익이 늘었다. 그러나 대한해운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2월에 비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IT 부품주도 4월 실적 랠리를 이끌어갈 종목으로 손색없어 보인다. LG이노텍, 한솔LCD, 신성델타데크는 영업이익이 20% 이상 상향 조정됐다. 이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엘엠에스, 피에스케이, 삼성전기도 10% 이상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승했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은 특이한 사례다.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 발목을 잡았다. 매출액 전망치는 0.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 추정치는 2017억 원에서 78억 원으로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쉽게 납득이 안 되는 결과의 내용은 이렇다.
한국전력의 매출 증가는 1~2월 전력량이 급증한 결과다. 급격하게 늘어난 전력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전력은 가장 단가가 비싼 LNG를 사용했다.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늘어난 매출보다 원료비 부담이 대폭 커졌고 이를 고려해 애널리스트들은 영업이익을 대폭 낮춘 것이다. 경기 회복의 온기를 상대적으로 덜 쐬고 있는 태광 현진소재 태웅 성광벤드 등의 단조업체와 건설사들은 실적 하향 조정 폭으로 상위권에 속했다. http://vip.mk.co.kr/newSt/news/news_view.php?t_uid=20&c_uid=412386&sCode=21 김대원 기자 2010-03-26 10: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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