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의원 ‘사투리 유머’
2011. 1. 5. 18:27ㆍ才談
지하철에서 한쪽에는 서울 학생들이 있고, 다른 쪽에는 경상도 학생들이 앉아 있었다. 경상도 학생들이 사투리로 얘기해 시끄러우니까 서울 학생들이 “경상도 사투리는 언뜻 들으면 싸우는 것 같지 않냐?”하면서 “거기 좀 조용히 해주세요.”라고 말하자, 경상도 학생들이 “이칸이 마 다 니칸이가?”라고 말했다. 서울 학생들이 자기들끼리 “거봐, 한국 사람이 아니라고 했잖아.”라고 했다.
서울 출신 선생님이 경상도 학교에서 시험 도중 커닝을 한 학생에게 “경상도 학생은 이렇게 커닝을 많이 하니?”라고 야단치자 학생이 “천지 빼까리예요.”라고 하니까 이 선생님이 무슨 말인지 몰라 동료에게 물어보니 “쎄비렀다.”는 뜻이라고 했다.
경상도 할머니와 외국인이 버스정류장에서 만났다. 버스가 도착하자 할머니가 “왔데이”('왔다'의 경상도 사투리)'라고 했고, “What day”로 알아들은 외국인은 “Monday(월요일)”라고 답했다. 할머니는 이를 “뭔데”라고 이해하고 “버스데이”라고 했다. 외국인은 할머니의 생일이라는 줄 알고 “happy birthday”라며 축하했는데, 할머니는 '시내버스데이'라고 대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