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18. 09:29ㆍ言語
훈민정음
전권 33장 1책의 목판본. 총 33장 3부로 구성하였는데 제1부는 훈민정음의 본문을 4장 7면으로 하여 면마다 7행 11자씩, 제2부는 훈민정음해례를 26장 51면 3행으로 하여 면마다 8행 13자씩, 제3부는 정인지의 서문을 3장 6면에 1자 내려싣고, 그 끝에 ‘정통 11년’(1446)이라 명시였다.
1. 원본(原本, 漢文本, 解例本)
① 안동본 : 전형필본
② 상주본
2. 언해본(諺解本)
① 희방사본(喜方寺本=月印釋譜) 그외
해례본으로 통칭하는 판본(板本)의 종류는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된 것과 2008년 상주에서 발견된 것 등 2종이 존재한다. 안동본은 1940년 무렵 까지 경상북도 안동군 와룡면의 이한걸 가문에 소장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의 선조 이천이 여진을 정벌한 공으로 세종이 하사했다고 한다. 표지 2장에 본체 33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로 20센티미터, 세로 32.3센티미터 크기이고, 처음 두 장이 망실되었는데 연산군이 기훼제서율(棄毁制書律)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훗날 이것을 입수한 전형필은 6․25전쟁 때 이 한권을 오동상자에 넣고 피란을 떠났으며, 잘 때도 베게삼아 잤다고 한다. 상주본은 2008년 8월 집수리 과정에서 발견되었으며, 세 장이 훼손된 상태이다.
상주에서 발견된 해례본은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람 두 명이 존재하여 법원을 통하여 소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대법원에서 도난품으로 판결이 확정되었다. 상주본은 불법으로 점유한 사람이 현재 낱장으로 비닐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서적을 오히려 훼손할 우려가 있어 서적 보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나 분쟁으로 인하여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절도ㆍ훼손… 훈민정음 해례본 기구한 운명
대법 "훈민정음 상주본은 훔친 것"‥ 1940년 발견된 안동본도 수난
지난 2008년 경북 상주에서 발견된 국보급 훈민정음(訓民正音) 해례본(解例本)은 도난품이므로 원래의 소유주에게 돌려주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훈민정음 해례본의 기구한 운명이 새삼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최근 대법원 2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다른 고서를 구입하면서 몰래 가져간 이른바 '상주본' 훈민정음 해례본을 반환하라며 고서ㆍ골동품 판매업자인 조모(66)씨가 이 서적을 보관 중인 배모(48)씨를 상대로 낸 물품인도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경북 상주에 사는 배씨는 2008년 7월 집수리 과정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을 발견했다고 언론에 공개했으며 이 소식을 접한 상주지역 골동품업자 조씨가 자신 소유의 책을 훔쳐간 것이라며 배씨를 상대로 형사 고소에 이어 민사 소송을 제기해 결국 대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은 것이다.
결국 상주에서 발견돼 절도 소동을 벌인 훈민정음 해례본은 발견된 지 3년 만에 법원 판결에 의해 도난 사실이 확정되기에 이르렀다.
현존하는 또다른 훈민정음 해례본도 똑같은 절도 논란에 휩싸여 있다. 현재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안동본은 지난 1940년 8월에 경북 안동군 와룡면 주하리 진성이씨 이한걸 집에서 그의 셋째 아들 이용준이 발견한 것으로 최근까지 전해져 왔다. 그러나 지난 2005년부터 이를 뒤집는 증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사실상 도난당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안동 지역 광산김씨 종택에 소장돼 있던 것을 이용준이 훔쳤다는 내용이다.
광산 김씨 집안사람을 비롯해 일부 전문가들은 "광산 김씨 집안의 사위였던 이용준이 1940년대 초에 처가에서 김매월당집(김시습 문집)과 함께 훈민정음 해례본을 빼돌린 뒤 간송에게 팔아먹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주장은 최근에 한 국문학자가 이용준이 처가에서 책 여러 권을 훔친 사실을 실토하면서 장인에게 용서를 구하는 내용으로 쓴 편지를 공개하면서 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또 훈민정음 해례본이 절도 논란 뿐 아니라 훼손 우려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은 매우 걱정스런 대목이다.
현재 국보로 지정돼 있는 훈민정음 안동본은 서문과 발문 부분이 뜯겨져 있다. 1940년 당시에 이용준이 책을 훔치면서 소장처를 알려주는 도장이 찍힌 부분을 뜯어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낳는 부분이다.
이번 훈민정음 상주본 또한 소송에서 진 배씨측이 책 인도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훼손 우려를 낳고 있다.
배씨는 현재 훈민정음 해례본을 여러 묶음으로 나눠 비닐봉지 같은 것으로 싸서 자신만이 아는 곳에 숨겨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화재당국은 국외 유출이나 훼손 등의 우려가 높다고 보고 있다. 안동 상주=연합뉴스 http://news.donga.com/3/all/20110609/37896923/1 기사입력 2011-06-09 11:59:47 기사수정 2011-06-09 12:01:38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5613264 연합 입력 2011.06.09 12:01
'言語'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줄’과 ‘금’의 차이 (0) | 2011.08.09 |
---|---|
단어의 정의 (0) | 2011.08.09 |
대화의 숨겨진 비밀 (0) | 2011.05.31 |
우리말 바루기 (0) | 2011.03.30 |
어휘사전 (0) | 2011.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