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여행

2011. 7. 22. 21:27旅行

고속도로 옆 국도

국도 여행이 매력적인이유. 언제 어디서든 쉬고 즐기는, 내 마음대로의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

저마다의 길이 품고 있는 소소하고 다양한 볼거리 덕분에 목적지를 가는 과정이 즐겁다는 것. 쭉 뻗은 고속도로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묘한 매력이 넘치는 국도 여행을 즐겨보자.

동해와 함께 달리는 낭만 길 7번국도

우리나라의 등줄기를 이루는 동쪽 해안선을 아우르는 7번 국도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관광과 여행의 메카다. 무려 100개소가 넘는 해수욕장과 네 개의 국립공원, 도립공원과 해상공원 여섯 개를 만나볼 수 있는 최고의 코스다. 워낙 오래전부터 국도상의 여행지가 발달해 관광지마다 휴게소, 숙박업소, 맛집 등이 즐비하기에 여행 환경도 좋은 편이다.

국도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강원도 고성에서 경상북도 영덕까지,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가는 해안 도로와 경상북도 포항을 기점으로 부산까지 이어지는 내륙도로다. 동해의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화진포호, 송지호를 거쳐 설악산 국립공원의 외설악을 지난다. 이어 낙산 도립공원, 송이버섯으로 유명한 양양군 하조대와 주문진항을 지나 강릉 경포대와 오죽헌을 거쳐 정동진에 다다른다. 망상해수욕장이 있는 동해, 동굴의 고장 삼척을 거쳐 성류굴로 유명한 울진을 지난다. 대게의 고장 영덕에서 괴시리 전통마을과 부경온천을 뒤로하고 해맞이공원을 가까이 두고 포항에 이르러 내륙으로 이동한다. 경주 국립공원을 통과해 울산을 지나 먹장어(갯장어)와 멸치로 유명한 기장을 거친 뒤 부산 중구에서 길이 끝난다. 7번국도만을 위한 여행서가 따로 있을 정도로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하다.

 

○ 볼거리 & 즐길거리

● 통일전망대 휴전선과 최전방 초소를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곳. 비무장지대와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해발 70m 고지에 자리 잡고 있어 멀리 북한 영토와 금강산, 동해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최근 한국전쟁 체험전시관이 문을 열었는데 영상체험실, 전쟁체험실, 전사자유해발굴실, 전쟁자료실, 유엔군참전국실 등 한국전쟁의 참상과 당시 상황을 사진, 영상, 자료와 유물을 통해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야외에는 장갑차, 탱크, 비행기 등의 전시물이 있고 열차를 개조해 만든 식당과 휴게소에서는 동해의 특산품과 음료, 간식거리를 판매한다.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신고서를 작성하면 안보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면 교육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위치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 188

문의 033-682-0088, www.tongiltour.co.kr

● 낙산사 관동팔경의 하나. 우리나라 관음도량의 한 곳으로 신라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는데 동해를 바라보며 우뚝 서 있는 해수관음상으로 유명하다. 2005년 일어난 화재로 절의 상당수가 소실되었으나 적극적인 복원 과정을 거쳐 현재는 기존의 모습을 거의 되찾은 상태. 화재로 녹아 모습을 잃었던, 조선시대 때 만들어진 보물 제 479호 동종도 제자리를 찾았다. 동쪽 해안가에는 화마의 피해를 입지 않은 홍련암이 있는데 바닷가 석굴에 지은 유일한 법당이며, 그 마루 밑으로 바다를 볼 수 있다.

위치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55

문의 033-672-2448

● 경포대 경포호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정자. 일출과 일몰이 멋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 앉으면 네 개의 달을 볼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네 개의 달이란 바다에 뜬 달, 경포호에 비친 달, 술잔에 비친 달, 사람 눈에 비친 달을 뜻한다. 호수 주변을 따라 자전거 길이 조성되어 있어 여유를 가지고 즐기기에 좋다. 2-4-6인승의 다인승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다.

위치 강원도 강릉시 저동 94

문의 033-640-4414, www.gntour.go.kr

 

 

● 주문진항 강원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항구. 오징어가 많이 잡히기로 유명하다. 어항을 중심으로 대규모 회 센터, 난전, 건어물 판매장, 종합 수산물 판매장, 식당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다양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싱싱한 회와 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 수산물 시장 한쪽 구석에 있는 생선구이집도 별미다. 통오징어, 양미리, 도루묵 등을 숯불이나 연탄불에 구워준다. 항구에는 1918년 3월 강원도에서는 처음 세워진 주문진 등대가 있으며, 축협 맞은편에는 30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명물 호떡집이 있다.

위치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

문의 033-640-5420

● 아름다운 마을 카페 갈남1리 휴게소 7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갈남리 마을 뒤편에 있는 휴게소를 만나게 된다. 커피를 비롯한 차와 음료, 간단한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작은 공간. 기가 막힌 삼척 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뷰포인트이니 놓치지 말 것.

위치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갈남1리 63

문의 033-572-6011

● 덕구온천 응봉산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곳. 칼륨, 중탄산나트륨, 마그네슘 등이 함유된 약알칼리수 온천으로 자연 용출되는 온천이라 수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온천 안에는 자수정 사우나, 옥 사우나, 자수정 보석 찜질 침상, 자연 용출 온천 폭포탕, 바가지탕, 신선옥냉탕, 온탕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 외에 스파 시설도 있는데 요금은 별도다.

위치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 575

문의 054-782-0677, www.duckku.co.kr

이용시간 오전 6시~오후 10시(연중무휴)

이용요금 일반 7천원, 초등학생 이하 4천원 (성수기 기준, 투숙객은 무료)

● 망양휴게소 동해의 수평선과 맑고 푸른 바닷물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는 곳. 문을 연지 오래돼 시설은 낙후되었지만 이곳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절경은 7번국도 여행의 백미다.

위치 경북 울진군 원남면 덕신리 산5-3

문의 054-782-7769

 

 

● 괴시리전통마을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담겨 있는 영양남씨 괴시파 집성촌. 마을의 주봉인 망월봉 아래 여덟 팔(八)자 모양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다. 현재 3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200여 년 전에 지은 조선시대 양반 가옥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으며, 주민의 3분의 1 정도가 영양남씨다. 영해 구계댁, 영해 주곡댁, 물소와서당 등 국가 및 도가 지정한 문화재자료가 14점이나 된다. 마을 뒤편으로 목은이색기념관으로 가는 길이 이어진다.

위치 경북 영덕군 영해면 괴사1리

문의 영덕군청 054-730-6391

● 강구항 경북 영덕의 최대 항구. 청송의 주왕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오십천이 흘러드는 곳이다.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로 유명해지면서 관광객이 많이 찾기 시작했으며, 영덕 대게 집산지로 유명하다. ‘대게 거리’라 부르는 식당가가 3㎞에 걸쳐 조성되어 있다.

위치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문의 영덕군청 054-730-6391

● 첨성대 신라 선덕여왕 때 지은 천문 관측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구조물이자 국보 제31호 문화재다. 첨성대에 사용한 석재의 수는 음력으로 1년을 나타내는 361개 반이다. 석단 수는 28개로 기본 별자리 수를 의미한다. 첨성대 꼭대기의 우물 정(井)자 모양은 신라 자오선의 표준이며 각 면은 동서남북을 가리킨다. 밤에 조명을 받으면 더욱 아름다우니 챙겨볼 것.

위치 경북 경주시 인왕동 839-1

문의 054-772-3632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연중무휴)

입장료 어른 5백원, 청소년 3백원, 어린이 2백원

 

 

○ 맛집

● 대포항 대포항 주차장 옆길에는 언제나 활어 난전이 열린다. 이곳에서 구입한 회는 난전 뒤편의 바다가 바라보이는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 초고추장과 채소만 구입하면 된다. 건어물 판매장과 일반 식당은 방파제 근처에 있다. 오징어순대와 오징어튀김, 새우튀김은 대포항의 명물이다. 특히 오징어순대는 오징어를 통째로 다듬어 씻은 다음 그 속에 찰밥과 무청, 당근, 양파, 깻잎을 넣어 찌는데 포장 판매를 할 정도로 인기 있는 먹을거리다. 싱싱하고 통통한 오징어와 새우를 즉석에서 튀겨주는 튀김도 꼭 맛볼 것.

위치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문의 033-639-2690

가격 오징어순대 4천원, 튀김 4천~5천원

● 송월메밀국수 구수한 막국수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 소 목뼈와 가슴뼈를 우려낸 육수에 메밀국수와 채 썬 오이, 절인 무, 김, 깨소금을 듬뿍 뿌려 내오는 순메밀국수는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비빔메밀국수의 칼칼한 양념은 물 대신 주는 구수한 메밀면수와 잘 어울리고 시원한 동치미, 간간한 김치와도 찰떡궁합이다.

위치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송전리 89-2

문의 033-672-3696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30분(연중무휴)

가격 순·비빔메밀국수 6천원, 수육 1만5천원, 문어수육 2만원

● 주문진횟집 부드럽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곰치국이 맛있는 곳. 묵은지나 일반 김치를 넣지 않고 무, 파, 마늘 정도의 최소한의 양념만으로 끓여내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일정한 굵기로 썬 보들보들한 오징어회에 곱게 채 썬 양배추에 양념장을 넣어 비벼 먹는 회덮밥을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 든든하다. 이곳의 주인장인 김만배 씨는 곰치를 직접 낚는 어부이자 오징어 썰기 대회 1등 수상자이기도 하다.

위치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 2-2(까막바위 앞)

문의 033-531-7511, 010-9788-7511

영업시간 오전 6시~오후 10시(첫째 수요일 휴무)

가격 곰치국과 회덮밥 세트 1인분 1만원

● 상도동 도축장 골목 이모집 포항 남구청 옆 골프장 뒤편의 ‘상도동 도축장 골목’은 쇠고기구이 골목이

 

다. 과거 도축장을 운영하던 주인들이 식당을 운영하며 질 좋은 쇠고기를 저렴한 값에 제공한다. 고기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오는 천엽, 등골, 간 등도 맛있다. 쌈 채소를 비롯해 채소무침, 절임, 기본적인 장류와 된장찌개가 서비스로 나온다.

위치 경북 포항시 남구 상도동 144-1

문의 054-272-2516, 010-3740-3788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추석, 설 연휴 앞뒤로 3일 휴무)

가격 갈빗살, 제비추리, 차돌박이(150g) 1만4천원, 육회 1만5천원

● 팔우정 해장국거리 부산, 경주, 대구 등 각 지역의 해장국집이 늘어서 있는 팔우정 해장국거리는 경주의 명소다. 통금이 있던 시절 다른 지역에서 술을 먹던 이들이 술을 더 마시기 위해 관광특구였던 경주까지 왔는데, 당시 술집이 많이 모였던 곳이 이곳이다. 이곳의 해장국에는 채 썬 묵과 콩나물, 잘게 썬 김치와 김, 해초인 모자반이 들어 있다.

운하고 깔끔한 맛으로 부담 없이 속을 달래줘 해장은 물론 아침식사로 찾는 이들도 많다. 콩나물국밥, 선짓국, 추어탕, 육개장 등을 함께 팔지만 어느 집이든 기본 메뉴는 묵채해장국이다.

위치 경북 경주시 황오동 팔우정 로터리 일대

문의 대구집 054-749-1577, 할매해장국 054-743-1984

● 황남빵 1939년 황남동에서 만들기 시작한 경주의 대표 간식. 손으로 일일이 반죽해 얇고 촉촉한 밀가루 피 안에 국산 팥소를 꽉 채워 넣어 만든다. 속이 비치는 피와 팥소의 구수하고 달콤한 맛의 조화가 일품이다. 황남이라는 이름은 황남빵에만 쓸 수 있으며, 비슷한 형태의 다른 빵과는 밀가루 피와 팥소의 맛이 완전히 다르다.

위치 경북 경주시 황오동 347-1

문의 054-749-7000, www.hwangnam.co.kr

○ 38선에서 목포까지, 서쪽으로 쭉 내려오는 1번국도

1번 국도는 가장 오래된 국도다. 일제강점기에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공사를 시작해 최근까지도 보수와 확장 공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남한 1번국도의 시작은 경기도 고양시 문산읍. 여기서부터 전라남도 목포까지 이어지는데, 국도임에도 불구하고 95%가 4차선 이상의 큰길이다. 게다가 약 65㎞ 구간은 6차선이다. 여러 대도시를 지나기 때문에 만들어진 풍경이다.

 

1번국도의 여행 포인트는 서울 북쪽의 고양지역과 천안 아래쪽에 있다. 그리고 서남쪽에 있는 대전, 논산, 전주, 김제, 정읍, 광주, 나주, 목포 등의 도시 곳곳에 놓치기 아까운 여행지가 숨어 있다. 가는 동안 두개 국립공원(계룡산 국립공원, 내장산 국립공원)과 두개 도립공원(모악산 도립공원, 무등산 도립공원)을 거치면 마지막으로 목포에 이르기 전에 바다와도 만날 수 있어 많은 추억을 선사해준다. 세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심지어 아주 생소한 곳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이 큰 곳이기도 하다.

○ 볼거리 & 즐길거리

● 임진각국민관광지 1972년 처음 임진각을 세운 뒤 통일공원 등으로 확장 조성함에 따라 임진각국민관광지는 임진강역,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해졌다. 서울과 가까우며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고 주변 자연환경과 더불어 도라산전망대, 도라산평화공원, 제3땅굴, 화석정과 반구정, 허준 묘 등이 가까이 있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한반도와 한민족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고 통일의 희망을 담은 각종 전시가 열려 가족 단위 체험학습장 겸 휴양지로 많이 활용된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1325-1

문의 임진각 관광안내소 031-953-4744, tour.paju.go.kr

● 계룡산 국립공원 해발 845m인 공주의 명산.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해 20여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 모양이 닭 볏을 쓴 용의 형상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각 봉우리 사이에는 일곱 개의 계곡과 세 개의 폭포가 있고 116여 종의 동식물이 사는 그야말로 자연의 보고다. 관음봉, 연천봉, 동학사, 신원사 등과 연결된 등산로가 잘 조성돼 있으니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볼 것.

위치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777

문의 042-825-3002, gyeryong.knps.or.kr

주차요금 경차 2천원, 소형차 5천원, 중형차 5천5백원, 대형차 7천5백원, 화물차 4천원(비수기에는 1천~1천5백 원 할인)

● 동학사 724년(신라 성덕왕 23년) 조그만 암자에서 시작해 고려시대에 참선하는 승려들이 모여들면서 규모가 커져 동학사라는 이름이 붙었다. 공민왕을 비롯한 고려 왕족과 정몽주, 단종, 안평대군, 김종서, 사육신의 제사를 지낸 곳으로도 유명하다. 현재는 비구니 승가 대학으로 비구니들의 수행 사찰 역할을 한다.

위치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789

문의 042-825-2570, www.donghaksa.co.kr

입장료 어른 2천원, 청소년 7백원, 어린이 5백원

주차요금 승용차 4천원, 대형차 6천원

● 장성호관광지 내장산 국립공원 남쪽에 있는 장성호는 황룡강 상류를 막아 만든 인공호수다. 남북으로 둘러싼 산이 절경을 이룬다. 잔디광장, 야영장, 산책로, 전망대, 조각공원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 촬영을 기념해 세운 임 감독의 청동 조형물도 볼거리.

위치 전남 장성군 북하면 쌍웅리 38-1

문의 061-392-7248

○ 맛집

● 아우내먹거리순대 매일 새벽 4시에 나와 하루 두 번 순대를 만들어 파는 18년 전통의 맛집. 사골로 육수를 끓일 때 오가피, 생강 등을 넣어 누린내를 없애고 담백함은 보태 깊은 맛을 낸다.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171

문의 041-564-2544

영업시간 오전 7시 20분~오후 8시 20분(명절 휴무)

가격 순댓국밥 5천원, 순대 8천원

● 백양사 단풍두부 단풍나무 수액을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만든 손두부집. 일품요리 메뉴도 있지만 모든 메뉴를 조금씩 맛볼 수 있는 단풍두부정식이 인기다.

위치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232-6

문의 061-392-1515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8시(연중무휴)

● 나주곰탕 하얀집 나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곰탕. 3대째 나주 곰탕의 맛을 이어오고 있다. 노르스름하면서 맑은 국물이 특징.

위치 전남 나주시 중앙동 48-17 문의 061-333-4292

영업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9시(셋째 월요일 휴무)

가격 곰탕 6천원, 수육, 육회 2만원

 

 

변산에서 무주까지, 남도의 비경을 느끼다 30번 국도

전라북도 한가운데를 서에서 동으로 관통하고 경상도로 들어가 성주군을 거쳐 대구에 이르는 횡단도로다. 바다에서 출발해 전라도 내륙의 숨겨진 자연을 길에 고스란히 담고 있어 매력적이다. 갈고리 모양으로 변산반도 외곽과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해안 전체를 돌아 나온 뒤 아름다운 옥정호 남쪽을 거쳐 진안 마이산 도립공원 동남쪽을 둘러싸고 지나는 코스. 거대한 용담호 남쪽을 월포대교로 건너 무주 덕유산 국립공원 북쪽을 지나고 경상도 땅 김천에 이른 뒤 성주군 성주호 북쪽을 돌아 대구에서 끝난다. 다른 국도에 비해 길지 않지만 두 개 국립공원과 한 개 도립공원, 세 개의 커다란 호수를 지나니 길 위를 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게다가 국도의 95%가 2차선이라 전 구간이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볼거리 & 즐길거리

● 변산반도 국립공원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곳. 산악 쪽인 내변산과 해안 쪽인 외변산으로 구분된다. 내변산에는 해발 508m 의상봉을 비롯해 세봉, 쌍선봉, 관음봉, 옥녀봉, 신선봉 등 400여m 안팎의 산봉 10여 개가 있으며, 30m 높이의 직소폭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가 아름다운 운무를 만들어낸다. 외변산에는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것 같은 해안 절벽 채석강, 해식동굴과 적벽강이 있으며 수려한 해안 경관과 함께 푸른 송림, 넓은 백사장, 갯벌이 펼쳐진 해수욕장,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고찰 내소사가 있다. 호랑가시나무 군락, 후박나무 군락, 꽝꽝나무 군락, 미선나무 자생지 같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위치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415-24

문의 공원사무소 063-582-7808, byeonsan.knps.or.kr

● 새만금방조제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가력도, 신시도, 야미도, 비응도가 속한 군산까지 연결하는, 길이 33.479km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 바다를 막아 육지가 된 면적은 4만 100ha로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이른다. 방조제를 바라볼 수 있는 해안에는 새만금전시관이 들어서 있다. 전망대에는 망원경이 마련돼 있으며, 새만금 간척사업 현장을 담은 다양한 자료도 볼 수 있다. 새만금이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최대 곡창 지대인 만경평야의 ‘만’자와 김제평야의 ‘김’자를 따와 지은 것이다.

위치 전북 부안군 대항리 서두터 산28-4

문의 새만금전시관 063-584-6822

● 임실치즈마을 한국 최초의 치즈 생산 마을. 직접 모차렐라 치즈를 늘이는 작업을 해볼 수 있는 치즈 체험장이 이색적이다. 송아지 젖 먹이기, 초지 썰매타기, 산양 먹이 주기, 젖 짜기, 산양우유 맛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마을 식당에서는 이곳에서 생산한 치즈를 이용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목장형 유가공업체 ‘숲골’과 ‘이플’의 유제품 공장이 있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치즈와 요구르트 등을 구입할 수 있으니 꼭 들러보자.

위치 전북 임실군 임실읍 금성리 610-1

문의 마을정보센터 063-643-3700, cheese.invil.org

체험비 1인당 1만9천~2만원

● 마이산 도립공원 소백산맥과 노령산맥 경계에 넓게 펼쳐져 있는 마이산은 말 귀 모양으로 생긴 두 봉우리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크고 작은 자연석을 차곡차곡 쌓아 마치 송곳처럼 정교하게 만든 석탑이 옹기종기 모여 장관을 이룬다. 오랜 세월 비바람에도 제 모습을 지키고 있는 돌탑 80여 개는 1800년대 후반부터 이갑용 처사가 30여 년에 걸쳐 혼자 쌓았다고 하니 눈여겨볼 것. 어른 키의 3배에 달하는 큰 규모의 돌탑도 있다.

위치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천리 8

문의 관리사무소 063-433-3313

입장료 어른 2천원, 청소년 1천5백 원, 어린이 1천원

주차요금 2천원

● 용담댐·용담호 용담호는 저수량으로 볼 때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큰 호수다. 이곳에서 용담댐까지 올라가는 길 풍경이 아름답다. 용담댐에서 내려다보는 경치 역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용 모양의 용담댐 기념탑이 우뚝 솟아 있고 자연생태공원도 조성돼 있어 차를 세워두고 둘러보며 휴식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위치 전북 진안군 안천면 삼락리 산18

문의 063-430-4202

○ 맛집

● 계화회관 1984년 부안군에서 향토음식 제1호로 지정된, 백합 요리만 30년 넘게 해온 곳.

위치 전북 부안군 행안면 신기리 211-2

문의 063-581-0333, www.ijuk.co.kr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8시 30분(연중무휴)

가격 백합죽, 백합파전 7천원, 백합구이, 백합탕, 백합회 2만원, 백합찜 3만원, 정식 1만6천원

● 동몽원 국산 콩을 가마솥에서 참나무 장작불로 삶아 햇볕에서 말린 뒤 황토방에서 볏짚을 이용해 발효시킨 청국장과 5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장을 담가 항아리에서 다시 3년 이상 숙성시킨 간장, 된장이 유명하다. 정식을 주문하면 깨와 잣을 곱게 뿌린 더덕구이와 여러 가지 나물 요리, 장아찌, 김치, 동치미 등이 반찬으로 나온다.

위치 전북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 330-1

문의 063-433-9618

영업시간 정오~오후 9시(연중무휴)

가격 정식 1만2천~1만5천 원, 전골 1만8천~3만1천 원

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7/21/2011072100386.html?Dep0=dan_main&Dep1=news&Dep2=topheadline&Dep3=top01 입력 : 2011.07.22 08:40 / 수정 : 2011.07.22 09:37 / 여성조선

진행 백은영 취재팀장 | 취재 두경아·임언영·김가영·유슬기·장혜정·강은진 기자

사진 조선일보 DB | 참고도서 ‘비우고 채우는 즐거움, 절집 숲’, ‘국도여행바이블’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자전거여행’

[InfoGraphics] 동해안 7번 국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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