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4. 12:11ㆍLEISURE
자연이나 인공적인 풍경을 제재로 하고 거기에 사진가의 관조를 통한 해석을 곁들여 찍은 사진
자료사진 참조
최근에는 자연의 장엄함과 힘찬 모습을 강조하는 것뿐 아니라 인공적 건조물이나 정경을 찍은 사진, 일상적 풍경이나 그 곳 주민들의 생활과 자연과의 관계를 포착하려는 풍토적 관찰을 주제로 한 사진, 또는 자연의 조형에 카메라의 초점을 맞춘 사진, 매우 추상화된 공간 속에 작가 자신의 내면적 세계를 반영시킨 작품, 그리고 주관적 심상을 표현하는 심상풍경(心象風景)까지도 풍경사진의 분야가 되고 있다. 또한 관광산업의 광고 목적을 위한 관광사진이나 그림엽서 사진도 광의의 풍경사진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풍경사진은 미적 관점에서 겨냥하는 경우와 보도적 안목에서 응시하는 경우, 그리고 매우 주관적 발상에서 대상으로서의 자연에 작가의 이미지를 의탁하는 경우가 있고, 조형적 사고와 감각에서 자연의 단편을 끊어 찍는 경우도 있다. 또한 풍경사진의 제작방법에서도 요즈음은 테마 의식이 강하여 무엇인가 적극적으로 주장하려는 의욕에서 낱장사진보다 엮음사진 형식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많아져가고 있는데 이것은 걸작주의에서 테마주의로 표현형식이 이행되어 가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풍경사진은 인물사진과 함께 가장 역사가 깊고 또한 예술사진의 주류가 되어왔다. 사진 발명 당초에는 인물보다 오히려 정물이나 풍경이 촬영대상이 되었으며, 은판사진(銀板寫眞)의 발명자 L.J.M.다게르가 1839년 찍은 파리 거리의 풍경사진과 영국의 사진발명자 W.H.F.톨벗이 43년 일상생활 주변에서 풍경을 제재로 한 사진을 찍어 《자연의 화법 : Pencil of Nature》이란 책을 낸 것이 가장 초기의 것이라 할 수 있고 이 때의 풍경사진은 단순 소박한 풍경의 기록이었다. 그 뒤 풍경을 미적으로 표현하려는 창조의욕이 사진가들 사이에 싹트면서 회화를 선진예술로 생각하고 모방 추종했는데, 예술을 표방한 풍경사진이 회화적 주제와 구도를 모방하여 몽타주 등 인공적 수단으로 암실에서 조립되었고, 이에 대해 사진의 자연에의 복귀를 주장하고 눈에 비친 자연의 상황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에서 사진 독자의 예술성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 사진가도 있다. 곧 86년 《노포크 브로즈의 생활과 풍경 : Life and Landscape on the Norfolk Broads》이란 사진집을 낸 영국의 사진가 P.H.에머슨 등이 그 대표적 작가이다. 또한 인상파 회화의 영향을 받아 연초점 묘사를 하거나 피그먼트인화(pigment print : 顔料印畵)를 하는 등 이런 회화 추종의 사진은 1800년대 후반에서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때까지 성행하였다.
그러다가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사진의 광학적 사실특성(寫實特性)과 묘사성을 이용하여 회화 모방에서 탈피하려는 운동이 일었는데, 미국의 A.스티글리츠는 사진분리파운동을 통해서 이것을 창도하였고, 프랑스의 J.E.A.아제는 파리 시정의 일상적 풍경을 사실적으로 찍음으로써 그 실천자가 되었다. 또한 렌즈의 광학적 묘사성으로 대상에 육박하여 그 본질을 추구함으로써 새로운 미를 추출하려 했던 미국의 E.웨스턴, P.스트랜드, B.애버트, A.애덤스, A.파이닝거 등은 사진사에 길이 남을 풍경사진작가들이다. 한국에서는 미묘한 광선의 뉘앙스를 추구하는 살롱풍(風)의 풍경사진과 제2차 세계대전 후의 리얼리즘 융성기에 발생한 새로운 경향으로 나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정(詩情)과 톤(tone)의 아름다움 이외에 신선한 조형미와 자연의 장엄함을 표현하거나 민속적 ·풍토적 ·사회적 안목에서 풍경을 다시 보는 경향과, 인간감정을 풍경사진에서 구하려는 경향 등이 펼쳐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풍경사진[landscape photography, 風景寫眞]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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