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1. 09:48ㆍ常識
경청에 도움이 되는 질문법
1. Why보다는 How, What에 초점을 맞추어 질문하라
Why에 초점을 맞춘 질문은 문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한 질문입니다. 원인에 대한 질문이 필요한 상황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Why형 질문은 질문을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비난, 추궁 받는 느낌이 들게 하여 불편하거나 핑계를 대도록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상대의 생각과 마음을 여는 질문은 How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으며, 원인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Why 보다는 What형식의 질문이 유용합니다.
번번이 지각하는 학생과의 대화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가. “왜 자꾸 지각을 하는 거야?”
나. “지각을 자주 하는데, 무엇이 원인인가?”
다. “어떻게 하면 지각을 하지 않고 등교할 수 있을까?”
세 가지 유형의 질문이 어떻게 느껴지십니까? 가의 경우 상대는 자신의 지각에 대해 비난 받거나 이유를 추궁 당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유를 설명하고 핑계를 대며 자신을 방어하려고 할 겁니다. 또는 죄책감이 들어 대화를 회피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나의 경우 가와 같이 지각의 원인을 묻는 질문이기는 하지만 훨씬 이야기를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거부감을 덜 느끼도록 만듭니다. 그럼 다는 어떻습니까? 이 경우 학생은 핑계를 대기보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해답을 이야기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듯 Why형 질문 보다는 What, How형 질문이 공감적으로 경청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상대의 생각을 열고 대화하는데 유용합니다.
<Why 질문 예>
왜 이렇게 등교 시간에 늦지?
왜 공부를 안 하는 거야?
<What, How 질문 예>
어떻게 하면 등교 시간을 지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까?
2. 과거지향적인 질문보다는 미래지향적으로 질문하라
과거지향적인 질문은 문제가 발생한 원인, 과거의 상황에 초점을 맞춘 질문이라면 미래지향적인 질문은 앞으로의 가능성, 문제의 해결 방향 등에 초점을 맞춘 질문을 의미합니다.
“지난번에도 그러지 않았나?”
이런 형태의 과거지향적인 질문은 상대로 하여금 문제의 발생 원인을 설명하고 자신을 방어 하도록 만듭니다. 수동적인 상황이 되어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기 어렵게 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 “다음에 잘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이런 형태의 미래지향적인 질문은 마음을 열고 가능성과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대화로 이어지게 만듭니다.
3. 열린 질문을 하라
“예/아니오”처럼 간단한 대답 또는 사지선다형 문제처럼 제한된 답변을 요구하는 형태의 질문을 닫힌 질문, 즉 폐쇄형 질문이라고 합니다. 닫힌 질문은 정보를 확인하거나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안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그러나 경청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상대가 마음을 열고 대화를 이끌어내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정보가 필요하거나, 상대의 감정이나 느낌을 추측하기 위해서, 상대의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방형의 질문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常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복 입는 법 (0) | 2013.12.22 |
---|---|
아이를 잘 재우는 요령 (0) | 2013.09.11 |
전국 5일장 일람표 (0) | 2013.08.11 |
DSLR 촬영 (0) | 2013.07.16 |
유리창… 강풍 파손 막으려면 (0) | 2013.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