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十九齋(Sitavana)

2014. 3. 10. 19:49佛敎

 

영혼을 보내는 날, 四十九齋(Sitavana)

○ 四十九齋란?

가장 깨끗하고 큰 불공이라는 재(齎) 산스크리트어인 범어(梵語) Uposadha의 번역에서 나온 용어이며, 49齋를 하는 기간의 행위를 시타림이라고 하는데, 산스크리트어(梵語) sitavana를 시타림(尸陀林)으로 중국인들이 번역 한 것이다.

돌아가신 날로부터 7일마다 한번씩 7번째를 올려드리는데, 그 일곱 번째 齋를 막재, 또는 七七齋 49齋라고 합니다. 이렇게 칠일에 한 번씩 齋를 올리는 것은 7일 주기마다 유명계(幽冥界)의 시왕(十王)이 심판한다는 시왕(十王) 신앙에서 온 것이며, 이 기간 동안 영가(靈駕)가 지은 업대로 다음 생을 받게 되지만 49齋를 지극정성 올려주어서 영가(靈駕)가 지은 업보다 조금 더 좋은 곳에서 태어나시라고 유가족이 영가(靈駕)를 위해 공덕을 지어드리는 것이다. 이렇게 영가가(靈駕) 좋은 곳으로 강 건너가도록 인도해주는 것을 49齋 영가천도재(靈駕遷度齋)라 한다.

육체는 수명 다하여 사대가 환귀본처 하여 제자리로 돌아가지만 그 육신인 사대(불교에서 사람의 몸뚱이를 사대라 하는 것은 사람의 몸뚱이가 흙, 물, 불, 바람의 큰 기본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사대는 우주 어느 곳곳 마다 없는 곳이 없이 존재하므로 사대라 일컫는다)는 수명이 다하여 흐트러지지만 그 육신을 조정하고 다니던 정신을 영혼, 마음, 혼령, 영가 등 다르게 부르지만 그 근본은 하나이다.

한문 문화권의 영향으로 한자의 명사로는 마음 빼고 영혼 정신 혼령이지만 순수한 우리말로는 얼이다.

일단 명이 끊어지고 나면 49일 동안 존재하는 그 정신 즉, 영가(靈駕)라고 많이 칭하는데 그 영가(靈駕)가 죽는 것도 아니요 산 것도 아닌 49일 동안 중음신(中陰神)이 되어 존재 하게 되는데, 이것은 정신계의 존재이지 어떤 물질이나 질량이 있는 것은 아니다. 확실히 존재하는 비물질의 의식이 있는 존재로서 자신의 육체에서 빠져 나와 현실의 허공 4~5미터 정도 위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울거나 시체를 붙들고 있지 말라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제 육신에서 빠져 나온 중음신이 다음 어떤 형태로든 자신이 평생 지은 업의 결과대로 가게 되어 있지만. 바로 49齋란 이런 중음신(中陰神)이 명 끊어지자마자 다음 생을 받는 경우도 있고, 7일 후 또는 14일, 21일, 28일… 49일 안에 모두 다음 생을 향하여 가게 되는데 이 죽음을 맞이한 중음신(中陰神)을 도력(道力)이 있는 스님들이나 법사님을 초청하여 좀 더 나은 세계나 악도에 가지 못하도록 지내주는 齋를 일주일마다 한 번씩 7번을 해주는 것이 49齋이며, 齋 지내는 행위를 시타림이라고 한다.

○ 四十九齋 祭祀

유교식 제사 아니기에 재를 모실 경우에는 제사상에 큰 대접에는 물 한 그릇 그리고 작은 화분 하나 상위에 올려놓고, 밥, 국만 대접해도 된다. 그리고 차(녹차나 영가께서 평소 기호하시던 차)나 술(청주) 중 한 가지를 올리고 상주부터 3배하면 된다.

그 외, 삼색나물(도라지/시금치/숙주나물), 대추, 밤, 곶감, 배, 사과, 귤, 산적 정도로만 진설해도 괜찮다.

위의 제사상을 갖추고 齋를 올릴 시 촛불을 밝히고, 향을 피운 후 불경(金剛經, 地藏經)을 차분하게 읽고 地藏菩薩正勤(약 10~20분가량)을 모시면 됩니다. 평소에는 光明眞言을 매일같이 암송하시면 영가(靈駕)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 光明眞言 :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 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튿타야 훔

(부처님이시여~ 중생을 구제하여 주옵소서)

○ 四十九齋 순서

①初齋(入齋) : 시련(侍輦) = 영가(靈駕)를 초청하여 영단에 모시는 의식

②二齋 : 대령(對靈) = 영가(靈駕)에게 앞으로 진행할 일을 올바른 부처님의 법으로 한다는 것을 설명하는 의식

③三齋 : 관욕(觀浴) = 영가(靈駕)의 모든 업장을 소멸하고 부처님의 정법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일종의 영가를 목욕시켜드리는 의식

④四齋 : 헌공(獻供) = (靈駕)나 제사자나 모두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는 의식

⑤五齋 : 신중헌공(神衆獻供) = 천지신명께 공양을 올리고 보살핌을 바라는 의식

⑥六齋 : 제사(祭祀) = 遷度齋

⑦七齋(廻向) : 봉송(奉送) = 영가(靈駕)를 환송하는 의식

⑧탈상(脫喪) = 49일째 : 상주를 벗어나 평상인으로 돌아가는 의식

http://blog.yedaham.co.kr/bbs/focus_view.html?num=578&wtype=1 작성일 2014-02-28-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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