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 18:58ㆍ佛敎
염불(念佛, Buddhānu-smṛti)
10념(念)의 하나로 불타(佛陀)의 상호를 관찰하면서 그 공덕(功德)을 생각하는 것이며, 입으로 아미타불(阿彌陀佛)의 명호(名號)를 일컫는 것이다. 선도(善導) 이후로는 염불(念佛)이란 말이 이런 의미로 사용된다.
불타(佛陀)의 공덕(功德)이나 모습을 마음으로 생각하여 떠올리는 것으로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수행법이다. 염불에는 이법(理法)으로서의 불타(佛陀)를 마음으로 생각하는 법신염불(法身念佛), 불타(佛陀)의 공덕이나 형상을 마음에 떠올리는 관념염불(觀念念佛), 불타(佛陀)의 명호(名號)를 입으로 부르는 칭명염불(稱名念佛) 등이 있다. 원시경전인 〈장아함경 長阿含經〉에서는 염불(念佛)을 6종 또는 10종의 불수념(佛隧念)으로 나누었다. 불수념(佛隧念)이란 부처의 공덕을 되풀이해 생각한다는 뜻이며, 부처 자신을 억념(憶念)의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꿈속에서 본 부처를 보는 견불(見佛), 혹은 명상에 들어 부처를 관찰하는 관상(觀相)이나 관불(觀佛)도 염불(念佛)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대승불교는 찬불승(讚佛乘)이라는 입장에서 부처들의 덕을 칭송ㆍ공양하기를 강조했기 때문에 선정(禪定)에 들어 염불(念佛)하는 염불삼매(念佛三昧)를 널리 설(說)했다. 특히 아미타불(阿彌陀佛)의 정토(淨土)에 왕생(往生)하길 바라는 정토신앙(淨土信仰)이 성행하자 아미타불(阿彌陀佛)의 이름을 듣고 부르는 것이 염불(念佛)로 간주되었다.
1. 구품염불(九品念佛)
염불 수행이 낫고 못함을 일과(日課)의 많고 적음에 따라 9품으로 나눈 것, 염불의 장단(박자)을 바꾸어 아홉 가지로 부르는 것
(1)상품상생(上品上生) - 『아미타경』 10권ㆍ염불 6만ㆍ예배 49
(2)상품중생(上品中生) - 『아미타경』 5권ㆍ염불 5만ㆍ예배 48
(3)상품하생(上品下生) - 『아미타경』 3권ㆍ염불 3만ㆍ예배 47
(4)중품상생(中品上生) - 『아미타경』 2권ㆍ염불 2만ㆍ예배 46
(5)중품중생(中品中生) - 『아미타경』 1권ㆍ염불 1만ㆍ예배 45
(6)중품하생(中品下生) - 『아미타경』 1권ㆍ염불 9천ㆍ예배 44
(7)하품상생(下品上生) - 『아미타경』 1권ㆍ염불 8천ㆍ예배 43
(8)하품중생(下品中生) - 『아미타경』 1권ㆍ염불 4천ㆍ예배 42
(9)하품하생(下品下生) - 『아미타경』 1권ㆍ염불 2천ㆍ예배 41
2. 법신염불(法身念佛)
불법(佛法)의 이치(理致)를 따라 불타(佛陀)를 생각하는 염불
3. 관념염불(觀念念佛)
불타(佛陀)의 명호(名號)를 입으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불타(佛陀)의 모습(相)과 공덕(功德)이나 교법(敎法)의 진실상을 마음속으로 관찰하면서 현재에 떠올리는 염불
4. 칭명염불(稱名念佛)
불타(佛陀)의 명호(名號)를 입으로 부르면서 불타(佛陀)를 생각하는 염불
5. 사종염불(四種念佛)
염불(念佛)을 해석하면, 염(念)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부르는 데 통하고, 불(佛)은 불상(佛像)과 불체(佛體)와 불명(佛名)에 통하므로 4종으로 나눈다.
칭명염불(稱名念佛)ㆍ관상염불(觀像念佛)ㆍ관상염불(觀想念佛)ㆍ실상염불(實相念佛)로서 염불(念佛)을 해석함에 염(念)을 심념(心念)ㆍ구칭(口稱)으로, 불(佛)을 불체(佛體)ㆍ불명(佛名)으로 나누므로, 입으로 불타(佛陀)의 (名號)를 부르는 것을 칭명염불(稱名念佛), 불타(佛陀)의 형상을 관념(觀念)함을 관상염불(觀像念佛), 불타(佛陀)의 상호(相好)를 관상(觀想)을 관상염불(觀想念佛), 자신과 일체 만유의 진실한 자성(自性)인 법신(法身)을 관(觀)함을 실상염불(實相念佛)이라 한다.
(1)칭명염불(稱名念佛)
불타(佛陀)의 명호(名號)를 입으로 부르면서 불타(佛陀)를 생각하는 염불로, 이 칭명염불(稱名念佛)은 불명(佛名)을 부르는 칭념(稱念)의 염불(念佛)을 말한다. 여기에 정심염불(定心念佛)과 산심염불(散心念佛), 소리의 크고 작음으로 나누는 대념(大念)ㆍ소념(小念), 한 부처님 명호(名號)만을 일컫는 칭명정행(稱名正行)과 여러 부처님의 명호(名號)를 일컫는 칭명잡행(稱名雜行)이 있다.
(2)관상염불(觀像念佛)
일심(一心)으로 한 부처님의 불상(佛像)을 관(觀)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염불(念佛)을 닦는 이는 죽은 뒤에 그 부처님의 정토(淨土)에 왕생(往生)한다고 한다.
(3)관상염불(觀想念佛)
단정히 앉아 순일(純一)한 마음으로 한 불타(佛陀)의 상호(相好)ㆍ공덕(功德)을 관(觀)하여 생각하는 것이다, 이리하여 삼매(三昧)에 들면 분명히 부처님을 볼 수 있고, 한 부처님을 보게 되면 모든 부처님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닦는 이는 죄장(罪障)이 소멸(消滅)되어 그 불토(佛土)에 왕생(往生)한다고 한다.
(4)실상염불(實相念佛)
자신과 아울러 일체제법(一切諸法)의 진실한 자성(自性)인 법신(法身)을 관(觀)하는 것이다.
6. 사리쌍수염불(事理雙修念佛)
사(事)와 이(理)를 쌍으로 닦는 염불(念佛)로 사(事)를 닦는 것은 입으로 부처님 명호(名號)를 부르는 것이며, 이(理)를 닦는 것은 불신(佛身)을 관(觀)하는 것인데, 곧 입으로 외우며, 마음으로 관찰하여 쌍(雙)으로 닦는 것
※진아(眞我)
1)대아(大我)↔실아(實我)ㆍ가아(假我) 열반(涅槃)에 갖추어 있는 4덕(德)의 하나로 열반(涅槃)의 체(體)가 변하지 않고 진실하며, 그 작용이 자유자재(自由自在)하므로 아(我)라 한다.
2)외도나 범부들이 고정불변한 실체라고 고집하는 나(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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