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제대로 알기
2020. 9. 13. 08:33ㆍ健康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는 이제 생활필수품이 됐다.
먼저 마스크의 종류도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덴탈마스크라고 불리는 부직포 마스크, 그리고 다양한 패션 마스크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보건용 마스크로는 KF94 마스크(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돌보는 경우 사용), KF80 이상 마스크(기침, 목 아픔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건강취약계층과 기저질환자가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와 비말 차단용·수술용 마스크(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환경, 더운 여름철, 호흡이 불편한 경우에 사용이 편리)가 있다.
공기 중에 초미세 입자를 얼마나 잘 막아주는지를 나타내는 '누설률' 말하자면 미세입자 차단용으로는 KF94 > KF80 > 비말 차단용·수술용 마스크 순으로 차단되고, 호흡 용이성으로는 비말 차단용·수술용 마스크 > KF80 > KF94 순으로 용이하다.
그런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의약외품' 마스크는 미세입자나 비밀 등의 차단 성능이 검증된 제품으로 구매 시에는 반드시 '의약외품'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의약외품 마스크가 없을 경우에는 천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 등과 같이 공산품 마스크도 도움이 된다. 다만 공산품 마스크는 비말 차단 성능이 공식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다음으로 마스크도 쓸 때에도 제대로 써야 한다는 것이다. 마스크 앞·뒷면을 반대로 착용하면 제 효과를 내지 못하거나, 도리어 역효과를 낼 수도 있어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마스크에 제조사 마크가 새겨져 있다면 그 면이 앞면이라고 보면 되고, 입 모양에 맞추어 제작된 KF 마스크 종류는 모양에 따라 자연스레 착용하면 된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덴탈마스크라고 불리는 얇은 마스크인데, 특히 이 마스크는 쓰는 방법에 따라서 효과가 확 달라진다. 그러나 제조업체에 따라 마스크 앞면에 끈 연결부가 있기도 하고 뒷면에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마스크 바깥 면(앞면)과 안쪽 면(뒷면)을 잘 구별하지 못하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덴탈마스크 앞·뒷면은 우선 마스크의 위아래를 찾아야 한다. 코와 마스크를 밀착시키는 코편(코지지대)이 들어 있는 부분이 위쪽이다. 코편이 위로 가도록 뒀을 때 마스크의 주름이 아래를 향하고 있는 쪽이 앞면(바깥면)이고, 주름이 위쪽을 향하는 면이 뒷면(안쪽 면)이 되도록 하여 빈틈이 없도록 밀착시켜 쓰면 제대로 쓴 것이다.
마스크 앞면은 날아오는 타인의 비말을 막아주는 방수 기능이 있고, 입이 닿는 뒷면은 침방울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흡수 기능이 되어 있다. 만약 앞·뒷면을 반대로 착용하면, 타인 비말이 마스크 표면에 흡수되고, 자신의 비말이 확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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