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6. 19:32ㆍ敎育
<담임교사 십계명>
1. 차별하지 말라
선생님도 감정을 가진 보통 사람이다. 그래도 보통 사람처럼 행동해서는 안 된다. 학교에서 학생들과 생활하다 보면 예쁜 학생도 있고 미운 학생도 있다. 정 이 더 가는 학생도 있고 어쩐지 정이 안 가는 학생도 있다. 그래도 선생님은 절대로 그 표시를 내면 안 된다. 선생님은 차별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이들은 신기할 정도로 잘 안다. 선생님이 누구에게 눈길을 더 주는지, 누구에게 관심을 더 갔는지를… 여러 학생들에게 억지로라도 고루 눈길을 주어야 한다. 어떤 경우라도 교사는 편애하지 말아야 한다.
2. 체벌은 절대 하지 말라
체벌이 교편 또는 사랑의 매라는 이름으로 용납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절대 안 된다. 체벌은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보여 사용하다 보면 마약 같이 중독된다. 모든 방법을 다 써도 교육의 성과를 거둘 수 없다 해도 한 번 더 참아야 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체벌규정을 정해 놓고 체벌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능하면 체벌은 하지 말아야 한다.
3. 학생들의 인격을 존중하라
학생들이 어리다고 얕보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즘 학생들은 불과 몇 년 전보다 정신적으로 훨씬 발달되어 있다. 학생들의 마음이 상할 이야기나 행동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공개적인 자리에서 인격에 반하는 말이 행동으로 나무라면 절대로 안 된다.
4. 학 생들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라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학생들에게 약속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러나 학생들과의 약속은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능하면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지키지 못한 경우에는 사유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조례, 종례 시간을 지키는 것도 약속의 한 부분이다.
5. 사제동행하라
어떤 일을 하던지 가능하면 선생님도 함께 동참하는 것이 좋다. 선생님은 지시하거나 감독하는 입장이고 학생들은 그 지시에 따르는 입장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자. 청소, 환경정리, 체육대회 등에서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면 학생들과 훨씬 가까워질 것이다.
6. 칭찬을 아끼지 말라
학생은 선생님의 관심과 칭찬을 먹고 자란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가능하면 비판과 나무람보다는 장점과 잘한 점을 찾아 칭찬하자. 칭찬은 학생들을 밝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게 한다.
7.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라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을 좋아한다. 선생님들이 많은 학생들을 대하다 보면 이름을 외우기도 어렵고 일일이 이름을 불러주기도 쉽지 않다. 그러다 보면 수업시간에는 번호를 부르고 수업 외의 시간에는 '야!', '너'라고 부르기 쉽다. 가능하면 학생의 이름을 기억하고 꼭 그의 이름을 불러주자. 이름 부르는 소리는 누구에게나 가장 감미로운 음악이다.
8. 하루에 몇 번이고 학생들과 인사하라
학생들은 하루에 몇 번을 보더라도 선생님에게 인사를 한다. 그런데 선생님들은 자주 인사를 받다 보면 대개 못 본 척한다. 아무리 귀찮고 여러 번 인사를 받아도 가능하면 웃으며 인사하자. 한 마디의 인사가 스승과 제자 사이를 가깝게 한다.
9. 유머를 아는 선생님이 되라
유머는 생활의 활력소다. 지루한 수업시간은 학생들에게 힘든 시간이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지루하다고 느낄 때쯤이면 준비한 유머를 사용하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10. 친절한 선생님이 되라
학생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을 조사해보면 친절한 선생님이 상위에 오른다. 잘 가르치는 선생님, 잘 생긴 선생님, 옷을 잘 입는 선생님이 아니라 친절한 선생님을 학생들은 좋아한다. 학생들과 우호적 관계를 원한다면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친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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