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2. 15:01ㆍ常識
“아이를 잃은 부모는 하늘이 노래지고, 부모를 잃은 아이는 미래가 깜깜해진다.”는 공익광고 카피처럼 한순간의 실수로 엄마와 아이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미아 발생 위험이 높은 5월 나들이 길, 엄마가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Section 1
엄마가 알아야 할 상황별 대처법
1. 마트, 백화점에서
마트, 백화점 같은 곳에서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는 당장 인포메이션으로 달려가 안내 방송을 부탁한다. 아이가 입고 있는 옷, 인상착의, 나이를 상세히 말한다. 아이 혼자 다니다 카트나 에스컬레이터에서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찾는 것이 관건이다. 만일을 대비해 아이에게 마트나 백화점에서 엄마를 잃어버렸을 경우 다른 곳에서 서성이지 말고 계산대나 제복 입은 안내원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가르친다.
2. 여행지, 놀이시설에서
여행지나 놀이시설과 같은 곳은 언제나 인파로 북적거리기 때문에 미아 발생률이 높은 곳이다. 그러므로 멀리 놀러 갈 때는 미리 아이에게 연락처가 적힌 목걸이, 팔찌, 이름표 등 미아 예방 용품을 착용토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이가 사라졌을 때는 아이와 마지막으로 같이 있던 장소로 돌아가 확인하고, 주변에서 아이를 본 사람이 있는지 물어본다. 당황하지 말고 여행지 안내데스크나 실종아동보호소로 신고한다. 만일을 대비해 지갑 안에 아이사진 을 갖고 다닌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여행지는 엄마에게나 아이에게나 낯선 장소이므로 아이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화장실도 꼭 함께 가고 잠시라도 방심하지 말고 항상 손을 잡고 다닌다. 아이 혼자 차에 두어서도 안 된다. 아이가 의사 표현을 할 줄 안다면 이름과 나이, 주소, 전화번호, 부모 이름을 기억하도록 가르친다.
3. 길거리에서
길에서 아이를 잃어버렸다면 엄마는 우선 아이가 있던 곳을 되짚어 가야 한다. 평소 아이에게 길 가다 엄마를 잃어버렸을 경우 있던 자리에 그대로 서서 기다리라고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 길이 엇갈려 엄마가 오지 않을 경우엔 제복을 입은 경찰관 아저씨나 주변에 있는 가게 아주머니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교육한다. 만약, 아이가 이제 막 돌이 지나 아장 아장 걸어 다닐 정도의 또래라면 걸어가던 진행 방향으로 가면서 아이를 찾는다. 이 또래 아이들은 발달상 뒤로 되돌아 걷기보다는 가던 방향으로 계속 걷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Section 2
미아·유괴 방지를 위한 생활 속 예방 지침
● 엄마가 명심할 것! ●
1. 잠시라도 아이 혼자 집에 두지 않는다
가까운 곳에 잠시 외출한다고 해도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다니는 일은 삼간다. 특히 아이가 잠든 사이에 빠져 나오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아이가 깨어났을 때 집에 아무도 없다면, 집 바깥으로 엄마를 찾으러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2. 키, 몸무게 등 아이에 관한 정보를 기억해두자
엄마도 당황하면 아무 것도 생각 안 날 때가 있다. 아이의 키, 몸무게, 생년월일, 신체 특징, 버릇 등 상세한 정보를 메모해두면 갑작스런 사태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 외출 전에는 아이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 기억해둔다.
3. 아이의 정면 사진을 정기적으로 찍어두자
아이가 실종되었을 때 가장 중요한 정보가 바로 사진이다. 아이들은 특히 성장이 빠르므로 6개월에 한 번꼴로 정면 사진을 찍어주고 지갑 안에 소지하고 다닌다.
4. 연락처 등의 인식표는 밖으로 나오면 오히려 위험하다
아이가 어려서 의사 표현을 할 수 없다면 외출 시에는 항상 연락처가 적힌 목걸이, 팔찌, 이름표 등을 착용하게 한다. 단, 아이의 이름과 연락처 등이 적힌 인식표는 바깥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게 착용시키는 것이 좋다. 유괴의 소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5. 평소 아이 친구 연락처를 메모해둔다
아이가 놀러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 재빨리 아이를 수소문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의 하루 스케줄은 어떤지, 어떤 친구와 놀고 있는지 항상 알아두어야 한다. 또 아이가 외출할 때는 누구와 어디로 갔고 언제 돌아올지 확인하고 평소 시간 약속을 잘 지키도록 가르친다.
● 아이에게 가르칠 것! ●
1. 낯선 사람만 위험한 게 아니라고 가르친다
막연하게 ‘낯선 사람을 조심해라’라는 말은 별로 효과가 없다. ‘나쁜 사람’은 정말로 낯선 사람일 수도 있고, 몇 차례 안면이 있는 낯익은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길을 물어보면서 차에 태우려는 사람, 엄마 친구라고 말하는 사람, 강아지를 함께 찾자며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 등을 경계하라고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아이들은 낯선 사람이라도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주저 없이 다가가곤 하는데, 이때 아이가 붙임성 좋다고 그냥 두기보다는 단단히 주의를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낯이 익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억지로 데리고 가려고 하면 단호히 거부하고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힘껏 소리를 지르라고 일러둔다.
2. 실종아동전문기관의 미아 예방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자
실종아동전문기관 (www.missingchild.or.kr) 사이트에 들어가면 미아 방지를 위한 예방 지침이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져 있다. 아이와 함께 보며 엄마의 설명을 곁들인다면 그냥 말로만 알려주는 것보다 아이가 더 잘 이해할 것이다.
3. 이름, 나이, 주소, 전화번호, 부모 이름을 기억한다
평소 아이가 본인의 이름, 나이, 주소, 전화번호, 부모 이름을 기억하도록 가르친다. 길을 잃었을 때는 부모의 이름과 연락처를 아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평소에는 잘 외우다가도 당황하면 잊어버리기 쉬우므로 익숙해질 만큼 반복해서 연습시키자.
4. 길 잃었을 때의 상황을 연출해 연습해본다
아이와 함께 길을 잃어버렸을 때 상황을 임의로 연출해보고 함께 연극을 해보는 것도 좋다. 쇼핑몰이나 공원에서 길을 잃었을 경우 무작정 걷지 말고 그 자리에서 멈춰 서서 엄마를 기다리게 하고 주위 어른들이나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연습을 시킨다. 만약 아이가 전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당황하지 말고 근처 공중전화나 가게에 들어가 엄마에게 전화를 걸게 한다. 동전이 없다면 공중전화에 있는 빨간색 긴급 버튼을 누른 후, 112번을 눌러 경찰관 아저씨에게 길을 잃었다고 말하도록 가르친다.
★ SOS ★
집 근처에서 아이가 없어졌다!
1. 주변부터 뒤진다.
아이가 없어졌다고 소란을 피우기 전 우선 온 집안을 구석구석 뒤진다. 아이들은 장롱, 침대 밑, 커튼 뒤에 숨는 것을 좋아하고 숨어 있다가 잠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집 안에 아이가 있는지 주변부터 찾자.
2. 평소 아이가 자주 가던 곳을 찾는다.
침착하게 아이가 가 있을 만한 곳을 찾아보거나 연락을 돌린다. 혹시 나중에라도 아이가 발견되면 연락해달라고 연락처를 남긴다. 그리고 아이가 다녀오겠다고 했던 곳이나 평소에 자주 놀던 곳을 찾아간다. 이웃 사람들에게 아이를 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자.
3.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에 신고한다.
아이가 놀던 주변을 찾아봐도 발견할 수 없다면 즉시 신고를 해야 한다. 우선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에 신고를 한다.(국번 없이 182 번) 그리고 아이의 가장 최근 사진을 가까운 경찰서에 제출한다. 이때, 아이가 스스로 찾아오거나 경찰서 등에서 연락이 올 것을 대비해 집에서 한 사람은 꼭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 Check! ★
핸드폰에 꼭 저장해야 할 비상 전화번호부
□ 아이와 친한 친구의 집 전화번호와 친구 부모의 핸드폰 번호
□ 어린이집· 유치원 연락처와 담임교사 핸드폰 번호
□ 아파트 관리사무소 번호
□ 근처 파출소와 경찰서 연락처
□ 경찰청 미아찾아주기센터 연락처(국번 없이 182)
□ 한국복지재단 미아찾아주기센터(02-777-0182)
□ 자주 가는 마트·백화점 인포메이션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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