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아내의 한마디

2009. 12. 3. 19:14受持

신체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정신 건강이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남편들을 생각한다면 아내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신체보다 오히려 정신인지도 모르겠다.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 남편이 혹시 집에서도 아내 때문에 힘들어하지는 않는지 고민해볼 때이다.

남편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아내의 한마디

알면서 혹은 모르고 하는 말 중에 남편들은 상처를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스트레스를 주는 아내의 한마디에 대해 50명의 남편들에게 물었다. ‘당신의 기를 팍 죽이는 아내의 말’

1. “월급 가지고 어떻게 살아”

남편들이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경제적인 부분이다. 가족들을 위해 하루에도 열 번은 더 쓰고 싶은 사표를 참아가며 한 달 동안 열심히 벌어온 월급을 보면서 물가가 너무 높다느니, 당신 월급으로는 애들 공부도 제대로 못 시킨다는 등의 이야기는 남편의 어깨를 축 처지게 하는 원인이다.

2. “옆집 남편은 말이지”

다른 사람과 비교되는 말은 언제 들어도 참 기분이 나쁘다. 남편뿐 아니라 아이들도 옆집 아이들과 비교되기 싫기 마련인데 이미 성인인 남편은 오죽하겠는가. 누구 집 아빠와 비교하는 언어는 사용하지 말자.

3. “당신 식구들은 왜 그 모양이야?”

가까워질 수 없는 것이 시댁 식구라고 하지만 남편에게 시댁 험담은 하지 말자. 남편도 시댁의 한 가족임을 잊지 말자. 남편이 친정집 욕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당신도 기분이 나쁠 것이다. 아무리 당신의 이야기가 옳다고 해도 시댁 욕을 하는 아내는 스트레스 100배 그대로다.

4. “애들이 뭘 배우겠어?”

애들 앞에서 아내들이 가장 쉽게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애들이 뭘 배우겠느냐?’는 것이다. 위엄 있어 보이고 싶은 아빠의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그런 남편과 애들 앞에서 ‘애들이 뭘 배우겠느냐’는 이야기를 하는 순간 아빠의 위치는 작아질 수밖에 없다. 또 애들이 잘하는 일은 자신을 닮아서 그렇다고 하고, 잘못을 저지르기만 해도 남편에게 눈을 흘기며 당신 닮아서 애들도 제대로 안 된다는 식의 악언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5. “당신 별로예요”

나이가 들면 남자들은 잠자리 걱정을 안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 남편에게 ‘당신은 별로’라는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아내는 정말 남편에게 핵폭탄을 던지는 꼴이다. 남편이라고 해서 별로이고 싶겠는가. 아무리 잠자리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자연스러운 대화법으로 이야기를 풀어야 한다.

남편을 향한 한마디 Do & Don’t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고 했던가! 아내의 다정한 말투는 남편에게는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로열젤리다. 그런 행복을 주는 말과 해서는 안 될 말을 각각 뽑아봤다.

남편을 행복하게 하는 5가지 말투

‘당신 지금 시간 괜찮아요?’라고 남편이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

‘요즘 당신이 직장에서 많이 힘들 텐데도 집에 와서 나 도와주고 애들한테 신경 써주는 거 정말 고맙고 감사해…. 난 정말 행복한 여자인 것 같아’라는 칭찬으로 말문을 연다.

‘늦어질 것 같으면 미리 전화라도 해주면, 당신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으니까 덜 불안해지고 당신한테 전화하는 일도 없어져 좋을 것 같은데’하며 자신의 불만을 부드럽게 소망처럼 표현한다.

‘당신이 그렇게 해주면 우리 둘이 전화 때문에 다투는 일이 줄어들 것 같아. 술 마실 때 내가 자꾸 전화하면 짜증나고… 그치?’하고 남편이 강압적으로 느끼지 않도록 부드럽게 이야기한다.

아내들이 피해야 할 5가지 말투

‘왜 당신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등 비난하는 말투. ‘너 때문에 뭔가 잘못되었다’라는 뜻을 포함한 표현들. 특히 ‘왜’로 시작하는 문장은 아주 좋지 않은 표현이다.

‘게으르다, 계획성이 없다, 무책임하다, 이기적이다, 애들에게 관심이 없다, 나에게 애정이 없다, 마마보이다’ 등 배우자의 인격을 부정적으로 단정 짓는 말.

‘돈도 못 벌어오는 주제에, 밤일도 못하고 낮일도 못하고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뭐야? 그래도 남자랍시고…, 집안 내력이구먼. 등 배우자가 열등하다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말.

‘지금 어디야? 누구랑 있어? 왜 늦었어? 이 영수증 뭐야? 여자 생겼어?’ 등 배우자로 하여금 죄인 취급받고 취조당하는 기분을 들게 하는 말.

‘00네는 이번에 해외여행 간다던데, 내 친구 남편들은 주말에 애들 데리고 나가서 잘도 놀아주던데, 등 배우자로 하여금 반감이 들게 하는 말은 반항하고픈 맘이 들게 하는 역효과를 낸다.

남편을 기운 나게 하는 생활 속 5가지 규칙

하루 10분만 투자해도 남편의 기를 살릴 수 있는 생활 속 작은 행동들이 있다. 반대로 이런 작은 행동들조차 보여주지 않는 아내에게서 남편들은 쉽게 좌절한다.

배웅하기 출근하는 남편과 함께 엘리베이터 앞까지 가서 얼굴을 마주하고 ‘파이팅, 힘내, 우리 남편 잘생겼다’ 등의 자신만의 말 한마디로 남편을 격려하고, 하루의 스케줄을 서로 나누자.

퇴근한 남편 맞이하기 퇴근 후 돌아온 남편이 씻고, 밥을 먹고,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도록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내버려둔다. 남편의 뇌가 충분히 휴식을 취해 편안해진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한다.

존경과 감사 표현하기 ‘당신이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걸 알고 있다, 당신의 어떤 행동들이 우리들에게 참 큰 힘이 된다, 이런 표현을 하루에 한 번씩 꼭 하자.

잠자리에 들기 전 남편 격려하기 ‘나 먼저 잘게’ 등의 말 한마디로 잠자리에 든다는 것을 알려주고, 가볍게 포옹을 한다든지 뽀뽀를 한다든지 등의 가벼운 스킨십을 해주는 것도 남편에게 큰 격려가 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데이트하기 일주일에 한번은 아이들을 떨어뜨려 놓고 부부만의 시간을 갖는다.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가도 좋고, 함께 영화를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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