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3. 19:58ㆍ人間
"여성들, 취하는 것 즐기다 알코올 중독", 남성은 취하지 않는 것 즐기다 중독 빠져
남성은 취하지 않는 것을 즐기다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반면 여성들은 술에 취하는 쾌감을 즐기다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산대병원 정신과 김성곤 교수는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알코올리즘연구학회(RSA)에서 발표한 '알코올 중독 위험 유전자의 남녀 간 차이'라는 연구논문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알코올 중독 남자환자 180명과 정상인 남자 79명, 알코올 중독 여자환자 48명과 정상인 여자 59명을 대상으로 유전자를 조사했다.
15일 김 교수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남성 알코올 중독 환자의 경우 알코올 대사를 잘하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58.9%였으나 일반 남성들은 31.6%에 그쳤다. 여성의 경우에는 반대로 알코올 중독 환자들은 알코올 대사를 못하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60.5%였으나 일반 여성이 알코올 대사를 못하는 유전자를 가진 비율은8.5%에 그쳤다.
이는 남자는 술을 마셔도 잘 취하지 않는 사람이 알코올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반면 여성은 술에 잘 취하는 사람이 알코올 중독에 빠지기 쉽다는 얘기다. 김 교수는 "여성 알코올 중독 환자들은 술이 간에서 잘 대사되지 않고 조금만 마셔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쉽게 올라갈 뿐만 아니라 대뇌에서도 술에 대해 쾌감을 더 많이 느끼는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여성은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남성에 비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져 뇌와 같은 장기의 손상정도가 더 심하며 알코올 중독도 더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여성은 술을 처음 마신 날로부터 알코올 중독으로 진행되거나 이로 인해 입원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남성보다 3∼6년이나 짧았으며 상대적으로 술을 적게 마셨는데도 대뇌 손상이 더 큰 사실이 이런 결론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년간 남성 알코올 중독 환자는 감소하는 반면 여성은 3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여성 환자들은 가벼운 알코올 중독보다 심각한 알코올중독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www.kookje.co.kr/news2006/asp/center.asp?gbn=v&code=0800&key=20080815.99002101043 연합뉴스 입력 : 2008.08.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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