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4. 16:02ㆍ家事
오랜만에 꺼낸 겨울옷들.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을 없앤다고 꼭 세탁소에 갖다 줄 필요는 없다.
스팀다리미는 구김을 펴줄 뿐만 아니라 섭씨 100도 고온 스팀을 활용하면 집먼지 진드기, 빈대를 비롯해 유해 세균을 손쉽게 살균·소독을 할 수 있어 유용. 필립스 스팀다리미 ‘GC2800 시리즈’(7만9000~9만9000원·사진)는 특수 설계된 스팀 구멍이 열판에 골고루 분포돼 있어 분당 32g의 풍성한 연속 스팀을 분사한다. 분당 95g의 순간스팀 기능을 이용하면 양복이나 니트뿐만 아니라 침구 등의 주름을 펴거나 장난감을 살균하는 데 효과적.
한동안 안 입어 쾨쾨한 냄새가 나는 겨울옷엔 P&G의 ‘페브리즈 플러스’(370g·5000원대)를 추천할 만. 기존의 페브리즈에 식물 성분의 항균 기능을 더한 제품. 겨울옷에 골고루 뿌린 후 안감이 바깥쪽으로 나오게 뒤집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 말리면 된다.
부피가 크지 않은 옷은 세탁소에 맡기는 대신 월드켐의 가정용 드라이클리닝 세제 ‘드라이-2000’(320g· 6000원대)으로 빨면 된다. 식물성 계면활성제와 천연 오렌지유 등을 쓴 친환경 세제지만 세척력이 강해 담가 두기만 해도 때가 빠진다.
가죽과 스웨이드는 전용 클리너 등으로 얼룩과 때를 관리하면서 3~4년에 한 번 세탁소의 관리를 받으면 된다. 장롱 속에 오래 보관해 곰팡이가 핀 가죽엔 식초를 수건에 살짝 묻혀서 닦아 주면 된다. 먼지나 때는 마른 수건을 이용해 털어낸 후 가죽 보호제를 입혀 주면 된다. 영국산 ‘레나파’(250mL·3만원대)는 밀랍과 호호바유, 바셀린 등의 100%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니트에 보풀이 생겼다면 스프레이 풀을 살짝 뿌린 다음, 일회용 면도기로 결을 따라 밀어주면 조그만 보풀들이 없어진다. 털이 길거나 굵은 보풀은 보풀 위에 투명 접착테이프를 밀착시켜 들어 올린 후 손가위로 자르면 된다. 많은 양의 옷을 관리할 땐 보풀 제거기가 유용. 3단으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보풀 크기에 따라 제거할 수 있는 세이코 보풀제거기 ‘KS-660D’(3만 원대)는 망을 빼면 칼날이 돌아가지 않는다.
상호물산의 ‘슈키퍼’(3만9000원)는 신발에 꽂아두기만 하면 건조가 되는 신발 건조기다. 원적외선 항균 작용으로 땀으로 인한 곰팡이와 무좀균을 제거해 준다. 눈이나 비에 젖은 신발은 한두 시간 내에 건조가 가능하다. http://news.joins.com/article/307/3906307.html?ctg=1100&cloc=home|list|list3 최지영 기자 choiji@joongang.co.kr 2009.12.04 01:06 입력 / 2009.12.04 01: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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