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2. 21:30ㆍ物理
토성서 기이한 '육각형 구름' 발견… 과학자들 흥분
토성(土星)에서 지구 지름의 두 배 크기인 육각형 구름 형상이 30년 가까이 유지된 사실이 밝혀져 과학자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0일(현지시각)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토성 북극 쪽에 존재하는 기이한 육각형 구름 형상을 찍은 사진 3장을 공개했다.
육각형 구름 형상은 1980년 대 초반 미국 토성 탐사선인 보이저가 처음 포착한 뒤 약 30년 만에 다시 카메라에 잡혔다. 지난 2004년부터 토성 주위를 돌며 탐사에 들어간 카시니는 보이저에 탑재된 카메라보다 정밀한 적외선 카메라로 육각형 구름 형상을 촬영했다. 지구 두 배 크기에 달하는 이 육각형 구름 형상은 토성 북위 77도 지점에서 관측됐으며, 제트기류가 초속 100m의 속도로 이동하는 통로인 것으로 추정된다.
카시니 이미징팀의 쿠니오 사야나기 연구원은 "지구에선 날씨가 1주 주기로 바뀌는 데 비해 토성의 육각형 구름은 30년 가까이 같은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미스터리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이 육각형 구름 형상이 어떻게 오랜 기간 유지될 수 있었는지 단서를 찾기 위한 연구를 벌일 계획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2/11/2009121101357.html 조선닷컴 입력 : 2009.12.11 17:51 / 수정 : 2009.12.11 18:43
서진출처 : http://www.nasa.gov/mission_pages/cassini/multimedia/cassini20091209.html
<과학> 토성 위성 타이탄서 액체호수 확인
미항공우주국(NASA)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토성의 위성 타이탄 표면에 있는 호수에서 반사되는 햇빛을 처음으로 포착해 액체 호수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카시니호가 토성 궤도를 돌기 시작한 지난 2004년부터 호수 모양의 분지들이 많은 타이탄의 북반부에서 정반사(specular reflection) 현상을 추적해 왔지만 겨울철 어둠과 흐린 대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다가 태양이 북부의 호수들을 곧장 비추기 시작하는 추분에 가까워지는 지난 7월 마침내 북반부에서 태양 반사광으로 추정되는 빛을 발견했으며 추가 작업을 거쳐 이것이 번개나 화산 분출에 따른 빛이 아님을 확인했다.
이 반사광은 북위 71도 서경 337도에 위치한 면적 40만㎢의 `크라켄 마레' 호수의 남쪽 호안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크라켄 마레 호수의 호안이 지난 3년간 안정 상태를 유지해 왔으며 타이탄에 액체를 표면으로 끌어올리는 물 순환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성의 위성 가운데 가장 큰 타이탄은 지구와 많은 면에서 비슷해 과학자들은 지난 20년 동안 타이탄의 차가운 표면에 액체 탄화수소로 이루어진 바다나 호수가 있을 것으로 추측해 왔다.
카시니호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타이탄 표면에 거대한 바다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남극이나 북극 가까이에 대규모 호수가 있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
과학자들은 지난 2008년 적외선 자료를 토대로 타이탄 남반부 최대의 호수인 온타리오 라쿠스에서 액체의 존재를 확인했으나 더 큰 호수들이 있는 북반구에서는 이제야 액체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 것이다. 연합뉴스 http://www.kookje.co.kr/news2006/asp/center.asp?gbn=v&code=0800&key=20091219.99002113929 입력: 2009.12.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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