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싸게 사려면

2009. 12. 13. 15:01常識

항공권 가격은 성수기 때 올라가고, 비수기 때는 값이 싸진다. 여기까지는 경제학 교과서가 맞는 얘기다. 그런데 가격은 누가 정할까. 항공 티켓은 실제로 공급자가 값을 매기는 시장이다. 인터넷 발달로 인해 정보의 비대칭성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가격 자체는 전적으로 항공사가 결정하는 게 현실이다. 다른 나라 국적 항공사의 경우 여전히 정부가 가격 통제에 나서기도 한다.

그럼 어떻게 싼 항공권을 구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출발 수개월 전 여행사를 통해 단체 항공권을 낱개로 구입하는 방법과 해당 항공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뒤져 특가 항공권을 사는 게 가장 알뜰한 쇼핑법이다.

좌석 가격은 보통 출발 수개월 전에 항공사의 자체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이때 항공사는 각 여행사에 단체 항공권을 판매한다. 여행사들은 일단 확보한 단체 항공권 중 일부를 개인에게 판매한다. 단체 항공권은 고객이 혼자 구하는 항공권보다는 10~30% 싸다. 그러나 출발 수개월 전 구매해야 하므로 여행 계획을 미리 짜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저렴한 특가 항공권을 살 수 있다. 다만 특가 항공권은 출발 기간 및 여행 기간의 제약이 많다. 날짜 변경도 불가능한 게 대부분이고, 취소하면 아예 돈을 못 돌려받는 경우도 있다.

몸은 힘들지만 여러 번 환승할 경우 항공권이 싸진다. 예를 들어 같은 구간이라도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중국 등지의 공항에서 환승한 뒤 미주나 유럽 지역으로 가면 가격이 뚝 떨어진다. 스케줄이 괜찮다면 주말보다는 주중에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항공권을 사는 것도 절약 방법이다.

그리 확률은 높지 않지만 코드셰어 항공편을 구입해 돈을 아낄 수 있다. 대체로 외국 항공사가 국내 항공사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우선 국내 항공사와 코드셰어하는 외국 항공사 표를 구입한다. 대신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출발하는 해당 국내 항공사가 있어야 한다. 외국 항공사 대신 국내 항공사 비행기가 운항 항공편으로 정해질 경우 상대적으로 싼 가격으로 국내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다. http://news.joins.com/article/352/3694352.html?ctg=1100&cloc=home|list|list1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2009.07.21 00:02 입력 / 2009.07.21 00: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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