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22. 10:09ㆍ交通
부산서 도로에 밀가루 500여포 쏟아져‥ 교통마비
▲ 21일 오전 1시께 부산 강서구 공항로에 진입하던 트럭에 적재된 밀가루 수백포대가 쏟아져 이 일대 교통이 2시간여 마비됐다. 사진은 쏟아진 밀가루 포대로 아수라장이 된 도로의 모습 / 연합
21일 새벽 부산 강서구 공항로에 진입하던 트럭에 적재된 밀가루 수백포대(20㎏짜리)가 쏟아져 이 일대 교통이 2시간여 동안 마비됐다.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낙동강 하구둑 다리에서 공항로로 진입하는 편도 6차선 도로에서 정모(38) 씨가 운전하던 14t 트럭 적재함에 실린 700포대의 밀가루 중 500여 포대가 고정로프가 풀리면서 도로에 쏟아졌다. 쏟아진 밀가루 포대는 6차선 도로 50여m를 가로막아 이 일대 교통이 순식간에 마비됐다. 자칫 연쇄추돌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교통량이 많지 않은 새벽시간이어서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강서구청 직원 등 20여명은 6차선 중 2개 차선에 차량 통행로를 확보하고 2시간30분여 만에 현장을 복구했다.
황당한 것은 운전사 정 씨가 밀가루 포대가 떨어진 것을 확인한 뒤 트럭을 세워놓고 그대로 잠이 들어버린 것. 정 씨는 경찰에서 “너무 피곤해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정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차량이 휘청거리면서 적재물 고정로프가 풀린 것으로 보인다.”며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를 내고도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도로교통법상 조치불이행)로 정 씨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2/22/2009122200021.html?Dep0=chosunmain&Dep1=news&Dep2=headline2&Dep3=h2_01 입력 : 2009.12.22 00:13 / 수정 : 2009.12.22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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