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 16:06ㆍ敎育
6370만원으로 등록금의 12배… 연세대 등록금 가장 비싸
포스텍(POSTECH)이 1인당 연간 교육비로 6370만원을 지출해 국내 최고의 교육 여건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 중심 대학인 이 대학의 연간 등록금 수준은 540만원으로 등록금보다 10배가 넘는 교육비를 쓴 셈이다. 반면 1인당 교육비가 가장 적은 대학은 306만원으로 포스텍과 20배 이상 차이가 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달 30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 사이트를 통해 전국 176개 4년제 일반대학의 등록금 현황과 인상률, 학생 1명당 교육비, 시간강사료 등을 공개했다.
연간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연세대로 907만4000원에 달했다. 이어 추계예술대(895만1000원), 이화여대(881만9000원), 을지대(875만원), 상명대 천안(870만8000원), 홍익대 조치원(870만1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http://news.mk.co.kr/v2/view.php?sc=30000001&cm=헤드라인&year=2010&no=222931&selFlag=&relatedcode=000090009&wonNo=&sID=504 임태우 기자 2010.04.30 15:43:06 입력, 최종수정 2010.05.01 09:29:57
대학별 등록금 현황 분석해보니…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 6370만원 對 306만원 20배차, 4년제 일반대학 5곳중 1곳 등록금 年800만원 넘어
인문-홍대, 사회-연대, 공학-고대, 의학-성대 최고
◀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가 가장 많은 포스텍 전경
올해 연세대의 연간 등록금이 국내 처음으로 900만원을 돌파하면서 `등록금 1000만원 시대`를 예고했다. 4년제 일반대학 5곳 중 1곳은 연간 등록금이 800만원을 넘었다. 지난달 30일 `대학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4년제 일반대학 등록금 현황에 따르면 전국 176개대의 평균 연간 등록금은 684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8만7000원 올랐다. 이는 작년보다 평균 1.29% 인상된 것이다. 국공립대 평균은 447만8000원으로 6만2000원(1.39%), 사립대 평균은 754만원으로 11만9000원(1.60%)이 뛰었다. 수도권은 769만9000원으로 1.38%, 비수도권은 638만5000원으로 1.19% 상승했다. 계열별로는 교육계열(588만2000원)이 적고 예체능계열(811만원)과 의약계열(808만3000원)이 많았다. 인상률은 인문계열(1.56%), 사회계열(1.51%)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공학계열(0.91%)이 가장 낮았다.
올해 등록금을 5% 이상 올린 곳은 대전신학대(7.9%), 목포해양대(9.81%), 부산가톨릭대(7.32%), 부산외국어대(5.28%), 상지대(10.22%), 서울신학대(6.16%), 숭실대(5.25%), 영남신학대(7.16%), 청주대(5.04%), 총신대(8.15%), 침례신학대(7.46%), 한국교원대(13.32%), 한국성서대(6.72%), 한영신학대(6.44%), 협성대(6.98%), 호남신학대(5.48%) 등이었다.
반면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내린 곳은 건국대 충주캠퍼스, 경희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금오공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숙명여대, 울산대, 인하대, 중앙대 등이었다.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낼 수 있도록 한 대학은 25개 大(12.6%)에 불과했으며 분할납부를 허용하는 대학은 180개대(90.9%)였다.
◆ 전국 평균 연간 등록금 684만원
이날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처음으로 공개한 `2008년 학생 1인당 교육비` 자료에 따르면 대학 간 교육비 지출 격차가 심각했다. 전국에서 1인당 교육비로 가장 많이 쓴 포항공대(6370만원)와 가장 적게 쓴 가야대(306만원)는 20.8배의 격차를 보였다.
상위 10개교에는 포항공대 외에도 차의과학대(전 포천중문의대ㆍ6318만원), 금강대(2724만원), 서울대(2598만원), 연세대(2362만원), 영산선학대(2140만원), 가천의대(1738만원), 광주가톨릭대(1687만원), 대전가톨릭대(1672만원), 건국대(1669만원) 등이 포함됐다.
성균관대, 아주대, 한림대, 한양대, 가톨릭대, 이화여대, 서강대, 인제대 등도 1609만∼1287만원으로 상위 20위권 내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하위권을 형성한 대학의 1인당 교육비는 500만∼600만원이 되지 않았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규모가 작은 신학대가 많았다. 이는 규모가 큰 학교와 비교할 때 수입이 적어 상대적으로 교육비 투자규모도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1인당 교육비과 등록금 비례
등록금이 비싼 대학일수록 1인당 교육비 지출규모가 컸다. 2010년 연간 등록금에서 1위는 907만원으로 연세대와 881만원으로 3위를 기록한 이화여대의 2008년 1인당 교육비는 각각 2362만원(5위), 1334만원(18위)이었다.
또 등록금이 849만원으로 13위인 한양대의 1인당 교육비는 1362만원으로 16위, 등록금 순위 16위(831만원)인 고려대는 14위(1468만원)였다.
한림대, 아주대, 건국대, 서강대, 인제대, 수원가톨릭대, 인하대, 경희대, 울산대, 한국기술교육대 등도 등록금에 비해 교육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학교로 꼽혔다.
전국 대학 1인당 교육비 평균은 979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국공립 평균은 1072만3000원, 사립은 951만8000원이었다. 하지만 상위 20권 이내에 든 대학은 대부분 사립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161만원, 비수도권이 845만원이었다.
◆ 등록금 공개 논란 일어
한편 이날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별 등록금 현황을 일제히 공개하자 일부 대학은 장학금 혜택 등을 고려하지 않고 등록금 액수만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기풍 서강대 산학부총장은 "학교가 학생 1명에게 투자하는 돈과 투자비의 몇 퍼센트가 등록금에서 온 것인지, 또 정부와 재단에서 받는 지원금은 얼마인지 등을 같이 알려야 한다."며 "전후 맥락 없이 등록금 액수만 공개한다면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가 제공하는 교육에 대한 정보는 전혀 모른 채 `등록금만 비싼 학교`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은 성균관대도 "일정 성적 이상의 학생들에게 100% 전액 장학금을 주기 때문에 등록금이 많다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평균 등록금이 가장 높은 연세대 관계자는 "국제 경쟁력을 갖추려면 재원이 필요한데 사립대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너무 적은 상황에서 부담은 결국 학생과 학부모한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용어>
1인당 교육비 = 학교가 재학생 한 명에게 1년 동안 투자한 비용으로 인건비, 물건비, 학비 감면액, 수입 대체 경비 등 일반회계와 기성회계, 발전기금회계, 산학협력단회계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http://news.mk.co.kr/v2/view.php?sc=30000001&cm=%B0%A2+%B4%EB%C7%D0+%B1%B3%C0%B0%C7%F6%C8%B2&year=2010&no=222872&selFlag=&relatedcode=000090009&wonNo=&sID=504 임태우 기자 2010.04.30 15:29:40 입력
부산지역 대학 등록금 동명대 714만원 1위
교과부 올해 현황 공개… 인문사회계열 고신대 최고, 자연과학계열은 동서대
인상률 부산가톨릭대 1위, 1인당 교육비 인제대 수위
부산지역 4년제 대학 중 올해 연간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동명대(714만 원), 가장 싼 곳은 부산교대(302만 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표물). 전국적으로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연세대(907만 원)로 처음으로 대학 등록금이 900만 원대를 돌파했다. 전년에 비해 가장 많이 등록금을 올린 부산지역 대학은 부산가톨릭대였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30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 사이트를 통해 4년제 전국 대학의 학생 1명당 교육비, 등록금 현황과 인상률 등을 공개했다. 교육대와 산업대를 제외한 176개 일반대학의 경우 연간 등록금 평균은 전년보다 1.29% 인상된 684만 원이었다.
■ 부산지역 계열별 등록금
평균 등록금은 공대나 의대 정원이 많을 경우 비싸다는 점을 감안, 계열별로 금액 평균을 살펴볼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고신대가 615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서대(611만 원) 부산가톨릭대(605만 원) 부산외대(603만 원) 순으로 비쌌다. 반면 부산대(368만 원) 부경대(358만 원) 한국해양대(353만 원) 등 국립대는 적었다.
자연과학계열의 경우 동서대(743만 원) 동명대(740만 원) 신라대(720만 원) 순으로 많았으나, 역시 부산대(464만 원) 부경대(431만 원) 한국해양대(402만 원)가 적었다. 공학계열은 부산가톨릭대(827만 원) 신라대(811만 원) 부산외대(803만 원)가 비싸고, 부산대(499만 원) 부경대(458만 원) 한국해양대(434만 원)가 쌌다. 예체능계열은 신라대(797만 원) 동명대(778만 원) 영산대(773만 원·부산캠퍼스) 등 순으로 비쌌고, 의학계열은 인제대(1022만 원) 동아대(972만 원) 고신대(971만 원) 동의대(838만 원) 순이었다. 부산대는 의학전문대학원 등 대학원 체제여서 집계되지 않았다.
■인상률로는 부산가톨릭대가 최고
전년 대비 등록금은 부산가톨릭대가 7.32%를 인상, 가장 등록금을 많이 올린 학교로 집계됐다. 부산외대(5.28%) 신라대(4.55%) 인제대(3.47%) 영산대(1.98%) 등 순으로 등록금을 인상했다. 반면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동결했으며, 동의대(-0.05%)와 동아대(-0.12%)는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한국교원대(13.32%)가 가장 많이 인상했다.
■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인제대 최고
대학이 학생 1인당 들이는 교육비(2008년 기준)가 가장 많은 부산지역 대학은 인제대로 1287만 원에 달했다. 인제대에 이어 부산대(1069만 원) 한국해양대(1017만 원) 부경대(808만 원) 동아대(754만 원) 순으로 많았으며, 동서대(566만 원) 부산외대(539만 원) 부산가톨릭대(531만 원) 등이 하위권이었다. 학생 1인당 교육비의 전국 평균은 979만 원이었다. 1인당 교육비란 학교가 재학생 한 명에게 1년 동안 투자한 비용으로, 교육 여건의 수준을 가늠할 이 같은 주요 지표에서 부산지역 대학은 3곳만 평균 이상이었다.
부산지역 대학 연간 등록금 현황 (단위:만원) | ||||
순위 |
학교 |
2009 |
2010 |
인상률(%) |
1 |
동명대 |
713 |
714 |
0.02 |
2 |
부산가톨릭대 |
653 |
701 |
7.32 |
3 |
동서대 |
697 |
700 |
0.42 |
4 |
인제대 |
666 |
689 |
3.47 |
5 |
신라대 |
647 |
676.8 |
4.55 |
6 |
경성대 |
670 |
676 |
0.91 |
7 |
고신대 |
661 |
674 |
1.9 |
8 |
동의대 |
657 |
656.9 |
-0.05 |
9 |
동아대 |
657 |
656 |
-0.12 |
10 |
영산대 |
641 |
654 |
1.98 |
11 |
부산외대 |
589 |
620 |
5.28 |
12 |
부산대 |
438 |
438 |
0 |
13 |
부경대 |
420 |
423 |
0.58 |
14 |
한국해양대 |
405 |
408 |
0.76 |
15 |
부산교대 |
302 |
302 |
0 |
※자료 : 교육과학기술부 |
http://www.kookje.co.kr/news2006/asp/center.asp?gbn=v&code=0300&key=20100501.22002222859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입력: 2010.04.30 22:29 / 수정: 2010.05.0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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