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4. 12:40ㆍ敎育
[2010 아시아 대학평가] 전세계 학자들이 꼽은 아시아 최고 대학… 도쿄대 1위, 서울대 5위대학평가팀
안석배 차장대우 sbahn@chosun.com 유석재 기자 karma@chosun.com 이지혜 기자 wise@chosun.com 김연주 기자 carol@chosun.com 오현석 기자 socia@chosun.com 대학평가사무국 이은지 ejlee@chosun.com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전 세계 학자들이 꼽은 아시아 1위 대학은 도쿄대였고 서울대는 5위(국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 대학에 대해 잘 아는 전 세계 학자 45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계(學界) 평가(peer review)' 결과로, '자신의 학문 분야에서 탁월한 대학을 본인이 속한 대학을 제외하고 자국(自國) 대학 중 최대 10곳, 해외 대학 중 최대 30곳까지 선정'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학계평가 결과 각 나라의 대표 대학들이 예상대로 좋은 성적을 받았다. 예컨대 일본의 도쿄대, 중국의 베이징대, 싱가포르국립대, 대만의 대만국립대, 서울대 등이 학문분야별 아시아 '톱 10'에 들었다. 조사대상 학문분야는 인문·예술, 공학·IT, 생명과학·의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 5개이다.
서울대는 ▲인문·예술분야에서 아시아 6위 ▲공학·IT 6위 ▲생명과학·의학 4위 ▲자연과학 5위 ▲사회과학 4위를 차지했다. 이외 국내 대학 중 카이스트가 공학·IT분야에서 아시아 '톱 10'에 들었다.
아시아 전체 랭킹에서는 도쿄대가 5개 전 학문분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베이징대도 전 분야에서 아시아 '톱 10'에 들었다. 하지만 아시아대학평가 1위를 차지한 홍콩대는 인문·예술, 생명과학·의학, 사회과학 3분야에서만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번 아시아대학평가에서 학계평가는 전체 점수 중 30%를 차지한다. 도쿄대는 학계평가에선 1위였지만 교환학생 비율과 외국인 교수비율 등 국제화 부문 지표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전체 아시아 순위는 5위였다.
한편 올해 학계평가에서는 국내 대학들이 생명과학·의학 분야에서 일제히 순위가 상승했다. 지난해 아시아 35위 안에 든 대학은 서울대·카이스트·고려대·연세대 등 4개 대학이었지만 올해는 포스텍·부산대가 합류해 6개 대학으로 늘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김대경 사회기반기술전문위원장은 "환경·건강·질병 등이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면서 전 세계 연구인력들이 생명과학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며 "한때 이 분야 연구에 뒤처졌던 우리 대학들도 최근 들어 이 분야 연구에 본격 돌입한 상태"라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14/2010051400164.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10 입력 : 2010.05.14 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