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1. 11:24ㆍ健康
주1회 Sex가 건강에 좋은 6가지 이유… 감기 예방·운동 효과·두통 치료
미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10일, 주기적 Sex에 따른 건강상의 이로움이 남녀 모두에게 좋지만 여성에게 특히 좋다며 과학적 이유들을 소개했다.
1. 감기 예방
미 펜실베이니아州 윌크스大 연구팀에 따르면 주당 1~2회 Sex를 가질 경우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항체인 이뮤노글로빈A 수치가 3분의 1 증가한다.
2. 동안(童顔) 효과
스코틀랜드 연구팀의 실험 결과, 평균 주 4회 Sex를 하는 사람들은 7~12년 젊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Sex를 통해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며, 이에 따라 머릿결이 빛나고 피부는 부드러워진다.
3. 칼로리 소모
Sex시 분당 4㎈ 이상의 열량이 소모된다. 뉴스위크는 “주 단위 운동 일정표에 Sex를 넣어 보라”고 제안했다.
4. 두통 치료
성적 흥분이 고조되면 몸속에서 모르핀처럼 진통효과를 내는 엔도르핀 분비가 늘어난다. 특히 편두통에 효과적이다.
5. 생리 주기 안정
미 스탠퍼드大 연구 결과, 주당 1회 Sex를 갖는 여성의 생리 주기는 Sex를 하지 않거나 불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에 비해 매우 규칙적이었다.
6. 요실금 예방
Sex 시 여성은 골반 하부 근육을 사용하게 되므로 요실금 예방에 효과적이다. 2007.12.12. 이태훈 기자 libra@chosun.com
기묘한 체위…, 영화`색, 계`의 한 장면
파격적인 정사 장면으로 화제가 됐던 영화 '색, 계(色, 戒)'를 관람한 연인들에게 묻는다면 아마도 요가 뺨치는 각종 체위가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말하지 않을까 싶다.
침 넘어가는 소리를 상대방에게 들키지 않을까 상영시간 내내 신경 쓰였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니…. 그러나 '색, 계'를 제대로 보자면 첩보대장 '이'와 여대생 스파이 '장치아즈' 정사 신에서 감정 선을 읽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첫 번째 정사신은 과연 성적 지배자는 누구인가 하는 권력관계의 물음으로 다가온다. 가학적으로 자신을 대하는 '이'와의 첫 정사 후 홀로 침대에 남은 장치아즈 얼굴에 미소가 확대된다. 성폭행처럼 치러진 정사인데 왜 그랬을까. '이'가 섹스를 할 때도 상대를 묶어두지 않으면 안심이 안 될 정도로 극심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을 장치아즈가 파악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제 '이'의 첫 번째 경계를 안전하게 넘었다는 것을 알아챈 것이다. 심리적으로 장치아즈가 우위를 차지한 셈이다.
두 번째 정사가 서로 신뢰를 살피는 탐색전이었다면, 세 번째 정사 장면은 욕망과 본능, 이성과 감정 사이의 '계(戒)'에서 갈등하는 장치아즈의 복잡한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 스파이에게는 가장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사랑의 감정에 당황하면서도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이'에게 한없이 무너지는 장면이다.
그렇다면 왜 '이'를 함정 속으로 끌고 왔으면서도 마지막 순간에는 도망가라고 했을까.
장치아즈는 '이'가 비싼 보석 반지를 사주는 이유가 '반지로 자신을 예속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보석상에서 보인 그녀의 눈빛에 허탈과 치욕이 동시에 교차하는 것은 이런 심리상태를 반영한다.
그런데 반지를 찾으러 갔을 때 그는 "나는 보석에는 관심 없소. 다만 그걸 낀 당신 손이 보고 싶었던 거요"라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뜻밖의 말을 듣는다. 그리고 그녀는 "내가 지켜줄게"라는 그의 말을 듣는 순간 비로소 마음의 둑이 터지고 사랑을 온전히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예감하면서 마음을 결정한다.
'이'가 도망간 후 홀로 남은 장치아즈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평온한 얼굴로 한가롭게 쇼윈도 속 웨딩드레스를 바라본다. 비록 파격적인 정사 신에 밀려 주제마저 잊어버리기 십상이지만 이 영화는 우리에게 '여자에게 사랑은 혁명보다 우선하는 소중한 그 무엇이다'라고 말하는 고전적 러브스토리다.
이제 우리들 얘기를 해보자. 체위라고는 고작 두세 가지. 정해진 자세와 반복되는 패턴은 잠자면서도 가능할 정도다. 언제나 '선교사 체위'만을 고집하고 있다면 종래에는 무성의해지거나 아예 섹스리스 부부가 될 수 있다. 이제는 좀 대담해질 필요가 있다. 섹스는 상대에 대한 깨달음이다. 그리고 혁명보다 우선하는 '그 무엇'이다. 매일경제 & mk.co.kr 한지엽 한지엽비뇨기과원장 2008.01.25 17:44:17 입력